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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버지의 용접 인생
항만 도시 가오슝 노동자들의 일과 삶 스마트한 PDF 필기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산지니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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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_공부 안 하면 나처럼 돼

프롤로그_온실에서 자란 노동자의 딸

1장 활기찬 타이완 경제의 적혈구

나의 가오슝시 샤오강구
추레라 이모저모
타이완 추레라 산업의 흥망성쇠

2장 고향을 떠나 도제의 길로

불법 운행 버스를 타고 타이둥으로
견습생의 일과 일상
견습공이 받아야 했던 두 가지 수업

3장 숙련공, 생존의 여정

반숙련공은 어떻게 기술을 연마할까
인맥 관리가 중요해
이직, 전업과 누스페어

4장 기술이 왕도다

추레라 공장의 형태와 숙련공 취업 방식
숙련공, 기술을 믿는다
숙련공의 ‘철밥통’

5장 숙련공이면 충분해

숙련공과 사장
까만 손은 사장이 되고 싶지 않아

6장 나처럼 되지 마

아부지 뭐 하시노?
자녀의 출세를 바라는 숙련공

에필로그_‘좋은 직업’은 무엇일까?

번외: 두 명의 숙련공이 지탱한 나의 집
아버지의 식탁
가훈-근검절약
철공 전문가, 스스로 가구를 만들다
농촌 가정의 장녀로 살았던 어머니
가족을 지켰던, 가정의 숙련공

후기: 평판 트레일러 제작업자 중 씨의 어떤 하루
사진: 추레라 숙련공의 작업 현장

저자 소개 3

謝嘉心

밀레니얼 세대. 가오슝시(高雄市) 샤오강구(小港區) 사람, 칭화(?華) 대학교 사회학 대학원 석사 졸업. 공단에서 성장한 까닭에 강철 같은 폐와 기관지를 보유했다. 추위를 두려워해 일찍 자려는 남국(南國)의 아이였으나, 온몸으로 바람을 맞아야 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밤을 지새우며 겨울을 훈련한 후 방한의 능력을 획득한다. 석사 논문 『"숙련공 하면 돼” : 항만 검은 손 숙련공의 생명, 일 그리고 사회 변화』로 타이완 사회학회 석사논문 걸작상, 석사논문 현지조사상, 과학기술 및 사회연구학회 석사논문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비영리기구(NPO) 활동. 마음이 향하는 이상과 현실이 가
밀레니얼 세대. 가오슝시(高雄市) 샤오강구(小港區) 사람, 칭화(?華) 대학교 사회학 대학원 석사 졸업. 공단에서 성장한 까닭에 강철 같은 폐와 기관지를 보유했다. 추위를 두려워해 일찍 자려는 남국(南國)의 아이였으나, 온몸으로 바람을 맞아야 하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밤을 지새우며 겨울을 훈련한 후 방한의 능력을 획득한다. 석사 논문 『"숙련공 하면 돼” : 항만 검은 손 숙련공의 생명, 일 그리고 사회 변화』로 타이완 사회학회 석사논문 걸작상, 석사논문 현지조사상, 과학기술 및 사회연구학회 석사논문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비영리기구(NPO) 활동. 마음이 향하는 이상과 현실이 가하는 압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 노력 중이다
사람과 사회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하고 옮기려 한다.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공역), 『현대 타이베이의 탄생』(공역), 『아버지의 용접 인생』(공역)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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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만사범대학 역사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마이리얼트립 대만 여행 ‘징검다리’ 가이드로 활동하며 대만의 속살을 헤집었다. ‘窓 Project’에 참여했었다. 옮긴 책으로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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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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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4.4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29쪽 ?
ISBN13
9791168614291

출판사 리뷰

▶ 눈부신 경제성장의 반석, 용접공들의 과거와 현재

타이완은 경공업 수출에서 시작해 여러 방면에서 고속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고속 발전은 노동자들, 특히 조선, 해양, 석유화학, 건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 인력인 용접 기술자들이 이루어낸 성과였다. 그러나 현재, 용접공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산업을 지속할 신규 인력 유입이 줄어들고, 공장들도 폐업하고 있다. 기존의 숙련공들의 은퇴에 따라 전체 인력 또한 크게 줄었다.

저자는 어느 한 추레라 공장의 마지막 영업 날을 기록하며 용접공과 가오슝의 추레라 산업이 직면한 고비를 드러낸다. 원가 상승과 후계자 문제로 점차 사라지는 소형 공장들, 몇몇 대형공장으로 집중되는 주문, 변화하는 법 등등. 용접공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은 시대와 주류산업이 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력과 기술에 대한 타이완 사회의 가치, 노동에 대한 인식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저자는 폐업을 앞둔 추레라 공장 곳곳과 용접 작업 장면을 촬영했고 화보로 실어 현장감을 전한다. 그럼으로써 타이완 경제성장을 이루어냈고, 자기 기술을 믿고 여전히 일하고 있는 숙련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 “공부 안 하면 나처럼 까만 손이나 될 거야.”

용접공 아버지는 자신의 기술을 자랑스러워하면서도 어린 딸에게는 “공부 안 하면 나처럼 까만 손이나 될 거야.”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작업복은 가족의 옷과 별도로 세탁해 다른 공간에서 건조시켰고, 식탁에서도 아버지의 일이 대화 주제로 오른 적은 없었다. 일터에서 돌아와 딸을 학원에 데려다줄 때면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나섰다. 이 모든 것은 당신 삶의 형태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결심 때문이었다.

이러한 성장과정 속에서 자란 저자에게 아버지를 표현하는 단어인 ‘노동자’, ‘기름때 묻은 까만 손’ 등은 어느새 우수한 학업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저자는 아버지의 노동으로 삶을 영위하면서도 노동하는 아버지를 동경할 수 없었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학업의 길에 성공적으로 들어선 저자는 오랫동안 품어온 의문을 떠올린다. ‘우리 가족을 먹여살린 것은 아버지의 노동과 기술인데, 왜 아버지는 자신의 일과 삶을 반면교사로 삼으라고 하시는 걸까?’ ‘우리 사회는 왜 노동과 기술의 가치를 학력보다 낮게 생각할까?’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가?’ ‘기술노동자라는 게 부끄러운 일인가?’ 그리고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추레라 제작 숙련공들의 삶으로 빠져든다.

▶ 중공업 전성시대의 부모, 졸업장 시대의 자녀

농촌에서 태어난 저자의 아버지는 도시로 이주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기술을 배웠고, 중공업 전성시대를 살며 기술을 추구했다. 졸업장을 장려하는 교육 시스템 속에서 성장한 저자는 표준적인 진학 과정을 밟은 후 학력 부분을 제외하면 텅 비어 있는 이력서를 손에 쥐고 사회로 나왔다. 이렇듯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두 세대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다. 졸업장의 시대에 태어난 자식 세대는 부모 세대의 직업을 진지하게 이해하기 어렵고, 중공업 전성시대에 기술 하나로 정진하며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온 부모 세대 역시 텅 빈 두 손으로 학교 밖으로 나서는 자식들의 막막함에 공감하기 힘들다.

저자는 추레라 제작 숙련공의 삶과 일을 연구하며 아버지의 일을 대면한다. 숙련공들을 접하고 노동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세대를 넘은 대화와 성찰을 경험한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의 성장배경과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숙련공의 생애를 담은 이 책이 부모 세대의 삶과 직업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부모와 자식 세대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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