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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누구나 착각하기 쉬운 심리 코드_왜곡편
상식의 테두리가 사고의 자유를 제한한다: 전체와 부분 효과 / 열등감을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자기합리화: 에펠탑 효과 / 그가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는 분명 따로 있다: 후광 효과 /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기억의 화학작용: 시나리오 효과 / 인간은 언제 맹목적으로 복종하는가?: 흰 가운 효과 /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의 차이: 사회적 지위 효과 / 인상적인 기억은 무의식 속에 고스란히 각인된다: 흰 수염 효과 / 발상의 전환을 가로막는 체계화된 도식: 체스판 효과 / 잘생긴 사람이 타인의 평가에 자신을 꿰어 맞추는 이유: 바비 인형 효과 / 시각적인 착각이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눈속임 효과 / 왜 그들은 착각에 빠질까?: 착시 효과 / 집중과 융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실과 바늘 효과 / 남몰래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강력한 힘: 보이지 않는 손 효과 2장 은밀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 코드_관계편 긍정적이고 좋은 말로 시작하라: 선행 효과 / 빨리, 유창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기: 빠른 속도 효과 /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라: 마키아벨리 효과 / 감정의 일방통행로를 달리지 말라: 설득 효과 / 농담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하라: 농담 효과 / 무조건 웃어라: 사진 효과 / 정직은 협상비용을 낮추는 최고의 도구다: 피노키오 효과 / 인간관계를 망치는 내 멋대로 대화법: 악순환 효과 / 다른 사람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네 가지 기질 효과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다림의 미학: 3초 효과 /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법: 칭찬과 비판 효과 / 진실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거짓말 효과 3장 상대와 1㎜ 가까워지는 심리 코드_행동편 왜 근사한 외모가 중요한가?: 미스 유니버스 효과 / 인간은 물리적으로 언제 가까워지는가?: 거리 효과 / 호감을 부르는 적당한 스킨십: 터치 미 효과 / 동등한 파트너 관계임을 암시하는 악수: 악수 효과 / 언제까지 화를 참을 것인가?: 기온 효과 / 첫인상에 승부를 걸어라: 호감 효과 / 때로는 구체적으로, 때로는 추상적으로 표현하라: 기억술 효과 / 외모로 성격을 판단할 수 있는가?: 입술 효과 / 선호도를 반영하는 동공의 크기: 동공 효과 4장 소비자의 마음을 유혹하는 심리 코드_소비자 심리편 실제 상황인 것처럼 연출하라: 패닉 효과 / 대중매체에 쉽게 말려드는 남자들의 영웅 심리: 람보 효과 / 여성에게는 강한 심장박동으로 소구하라: 심장박동 효과 / 텔레비전과 현실을 착각하는 아이들: 범죄 영화 효과 / 인간의 감정 발전 5단계: 감정 사슬 효과 / 브랜드 선호도를 결정짓는 탁월한 네이밍: 이름 효과 / 폐인을 끌어당기는 마니아 마케팅: 스탕달 효과 / 당신의 감각은 얼마나 예민한가?: 차이 효과 / 20분 기억력을 이기는 한 달 기억력: 망각 효과 5장 집단의 힘을 이용하는 심리 코드_군중 심리편 인간이 고립에서 탈피하기 위해 선택하는 행동: 침묵의 나선 효과 /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쉬운 방법: 사이비 종교 효과 /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쉽게 따라한다: 모방 효과 / 바람잡이는 군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청량제: 군중 효과 / 특정 사안에 대해 사람들이 비슷한 판단을 하는 이유: 지각혼란 효과 / 계획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따라하는 것이 군중심리: 박수부대 효과 / 집단행동은 옆 사람을 따라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 집단충동 효과 6장 고객의 지갑을 여는 심리 코드_세일즈편 비싼 것부터 권하라: 대비 효과 / 작은 것을 주고 큰 이익을 얻는다: 공짜 효과 / 당장 현금이 나가지 않으면 아까운 줄 모른다: 신용카드 효과 / 비용을 줄이려는 계획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 정박지 효과 / 운이 좋으시네요. 딱 하나 남았는데: 마지막 상품 효과 / 이게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제품이에요: 검증 효과 / 부탁은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하라: 순응 효과 7장 성과에 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_업무편 오해1-더 큰 보상을 하면 성과도 오른다: 보상 효과 / 오해2-경쟁심은 업무효율을 떨어뜨린다: 경쟁자 효과 / 오해3-작업조건 개선은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호손 효과 / 오해4-모든 정보가 나에게 유익하다: 지식격차 효과 / 오해5-위기의식은 언제나 과제수행 능력을 높여준다: 위기의 강도 효과 / 오해6-주변 여건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다는 핑계: 5분 효과 / 오해7-조직이 클수록 성과도 크다는 대기업병: 링겔만 효과 / 오해8-업무에 임할 때는 늘 긴장해야 한다: 초보 효과 / 오해9-잠꾸러기는 게으르고 일을 못한다: 잠꾸러기 효과 / 오해10-최대의 노력이 늘 최고의 성과를 가져다준다: 효율 원칙 효과 8장 의사결정에 관한 6가지 편견_선택편 편견1-조직의 결정은 무조건 옳다: 피그만 효과 / 편견2-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팀 효과 / 편견3-리더의 판단은 항상 옳다: 적중 효과 / 편견4-목표는 세분화되어야 한다: 도피 효과 / 편견5-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도움을 받기가 더 쉽다: SOS 효과 / 편견6-경력이 곧 능력이다: 위기관리 효과 / 편견부수기1-작은 불씨가 거대한 산을 태운다: 대외 명분 효과 / 편견부수기2-21세기는 CRM시대: 외부 효과 / 편견부수기3-지도방식이 조직의 성격을 바꾼다: 지도방식 효과 / 편견부수기4-리더는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 스펀지 효과 / 편견부수기5-리더는 성격보다 능력이 먼저다: 괴벽 효과 / 편견부수기6-자질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지위 효과 9장 조직의 분위기를 확 바꾸는 심리 코드_조직편 조하리 창을 이해하면 인간관계 개선의 법칙이 보인다: 조하리의 창 효과 / 조직에서 윤리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기업 윤리 효과 / 경쟁심_업무성과를 높이는 최상의 경영도구: 경쟁심 효과 /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 피그말리온 효과 / 사소한 것부터 고쳐라: 깨진 유리창 효과 / 마이너스 인생을 플러스 인생으로 바꾼 열등감: 보상심리 효과 / 단계별로 보는 공동체 의식 형성법: 친구와 적 효과 /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힘을 얻는다: 비교 효과 /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심리의 법칙: 바이오리듬 효과 / 성과는 나 때문에, 실수는 너 때문에: 귀인 효과 / 평가는 객관적으로 하라: 나침반 효과 / 업무평가 시점에서 전력을 다하는 이유: 최신 효과 부록-동물에게 배우는 처세력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 먹이 효과 / 공동체 의식이 강한 원숭이: 원숭이 효과 / 각인력이 뛰어난 야생 거위: 각인 효과 / 습관의 동물, 벌: 벌 효과 /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동물들: 넘버원 효과 / 스트레스를 받으면 번식률이 낮아지는 쥐: 무리지은 쥐 효과 / 쥐는 우성과 열성으로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쥐 배양 효과 / 비언어적 힌트에 반응하는 민감한 말: 말굽 훈련 효과 / 다양한 신호체계를 이용하는 동물들: 경보 효과 / 무기력을 학습하는 개: 강제우리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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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수염이 난 남자를 보면 항상 두려움에 떨며 필사적으로 엄마에게 달라붙어 온힘을 다해 발악을 하는 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 상점이든 레스토랑이든 아니면 전철 안이든 장소에 상관없이 그러한 소동은 반복됐다.
어느 날 그 아이가 엄마와 함께 레스토랑에 갔는데, 그 레스토랑의 지배인이 흰 수염을 하고 있었다. 아이는 기겁을 하며 소란을 피웠고 친절한 그 지배인은 엉겁결에 아이를 안아 달래보려 하였다. 하지만 지배인이 손을 대자 아이의 발악은 더욱 심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를 마구 때리기까지 했다. 놀란 지배인은 뒤로 물러났고 아이 엄마는 아직 어리기 때문이라며 급히 사과를 했다. 왜 이처럼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졌을까? 안타깝게도 그 여자 아이는 두 살 무렵에 대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은 그 아이의 수술을 주도했던 외과의사가 흰 수염을 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수술 당시의 고통스런 기억이 아이로 하여금 흰 수염의 남자를 무조건 불신하고 혐오하도록 만든 것이다. 수술을 했다는 것 자체는 몇 달이 지나 곧 잊었지만 수술한 의사에 관한 인상적인 기억, 즉 흰 수염은 기억 속에 새겨져 아이에게 꾸준히 영향을 주었던 셈이다. --- p.40 “밥Bob이 마피아와 관련이 있는가?” 이런 질문을 받았거나 신문 혹은 잡지에서 그러한 기사를 읽은 사람은 밥을 마피아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밥은 마피아와 관련이 없다’라는 기사조차 그를 마피아의 영향권으로 밀어붙이기에 충분하다는 점이다. 이처럼 불리한 암시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거명된 사람과 특정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인식하게 만든다. --- p.53 인간은 하루에 9만 가지의 생각을 떠올리는데 그 대부분이 부정적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98%가 소극적으로 기울어지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소, 긍정, 행복한 생각은 그 모든 부정과 소극적인 행동을 몰아낼 수 있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작가 생텍쥐페리가 전투기 조종사로 스페인 내전에 참가했다가 전투 중에 포로로 붙잡혔지만, 죽음 직전에 삶을 향한 애절한 미소 하나로 살아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 p.73 여성은 무엇보다 남성의 심장이 세차게 고동칠 때 강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왜 그럴까? 여성은 마치 금방 운동을 끝낸 듯 아직 진정되지 않은 심장과 붉게 상기된 표정을 하고 있는 남성에게서 성적 매력과 로맨틱한 감정을 느낀다. 만약 이런 남성을 만나게 된다면 여성으로서는 이미 불꽃이 튈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성은 강한 이미지로 인해 쉽게 소유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나 제품,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갖고 싶어 안달을 부리는 것이다. --- p.125 E. 노엘레-노이만E. Noelle-Neumann은 1976년 독일의 사민당(SPD)과 급진민주당(FDP) 연합이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있어서 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증명해 보였다. 당시 TV 방송사들은 선거에 앞서 뉴스를 통해 마치 ‘좌파’에 동조하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처럼 보도를 계속 했다. 그리고 이러한 보도내용은 결과적으로 사민당과 급진민주당 연합에 유리한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선거 후에 실시한 알렌스바흐 연구소Allensbacher Institut의 여론조사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전략은 특히 TV를 자주 시청하는 사람들 중에서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에 근본적으로 호감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심지어 기독교민주당원이나 기독교사회 당원들 중에서 TV를 자주 보는 당원들까지 침묵을 지켰다. 그들은 고립 당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각 정당들은 유세수단으로 TV를 선호하는데, 이것은 ‘침묵의 태엽’이 선거의 당락을 결정짓기도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p.145 대비 효과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이 자진해서 지갑을 열도록 만들 수 있다. 우수한 세일즈맨은 본능적으로 대비효과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먼저 900마르크Mark짜리 정장을 판매하고 난 다음에 와이셔츠를 판매한다. 왜냐하면 와이셔츠가 제아무리 비싸더라도 정장에 비해 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누구든 처음부터 와이셔츠 하나에 150마르크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만약 조금 전에 900마르크나 하는 비싼 정장을 샀다면, 150마르크짜리 셔츠라도 충분히 살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고객이 새 정장에 어울리는 다른 액세서리(넥타이, 신발, 벨트)를 구매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처음에는 정장을 한 벌 구입하기 위해 옷가게에 들어서지만, 값비싼 정장과 어울릴만한 액세서리를 함께 구매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장보다 액세서리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다. --- p.165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공화당 소속 가톨릭 유권자들은 서로 대립관계에 있는 두 진영 사이에서 갈등에 휩싸였다. 가톨릭교회 회원이라는 신분을 감안한다면 존 F. 케네디에게 표를 던져야 하고, 공화당 당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리처드 닉슨에게 표를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아예 투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이러한 갈등을 피했다. 즉, 그들은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자신과 관계가 있는 집단 중 어느 한 곳에 대항하는 선택을 회피했던 것이다. 이 의견과 저 의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은 그런 골치 아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현실도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p.213 소년시절, 마르코 판티니Marco Pantini는 귀가 너무 커서 ‘코끼리Elefantino’라고 놀림을 받았고, 또래에 비해 마르고 왜소한 체격으로 열등감에 시달렸다. 어린 마르코는 그것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했고 자전거를 타는데 있어서만큼은 최고라는 명성을 얻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마침내 1998년, 이탈리아의 자전거 프로 경주자가 된 판티니는 ‘이탈리아 프로 사이클대회Giro d'Italia’와 ‘프랑스 투어Tour de France’에서 연이어 우승컵을 싹쓸이 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는 소년시절에 그를 조롱했던 사람들을 향해 우승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경기 출전 당시 그의 몸무게는 58킬로그램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체적 조건과 상관없이 그의 엄청난 승부욕은 그를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도록 만들었다.--- p.263 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뭔가를 배우거나 외우고 난 뒤에는 잠을 푹 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잠을 자는 동안에는 그것을 망각하는 양이 극히 적기 때문이다. …중략… 주목할 점은 잠이 든 뒤 2시간이 지난 후에는 더 이상 망각의 양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잠에 빠진 뒤 2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양은 절반 정도에서 균형을 유지한다. 반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망각의 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즉, 우리는 깨어있음으로 해서 더 많은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건강하게 숙면을 취하면 기억력은 높아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부지런한 일벌레보다 잠꾸러기가 습득한 정보나 지식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기억한다. 쉼 없이 일하는 사람들은 잠꾸러기들에 비해 특정 정보를 잊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툭하면 게으르다고 욕을 먹는 잠꾸러기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런 학문적 인식은 눈이 확 트일만한 즐거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 p.1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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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종당해왔다
인간의 선택과 결정에 관한 뜻밖의 진실, 그 심리적 근거를 공개한다!
언제까지 혈액형으로만 사람을 판단할 것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혈액형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은 최근 모 여가수가 〈B형 남자〉라는 제목을 노래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혈액혈 비즈니스 파워』나 『혈액형 사랑학』이라는 책이 출간되고 〈B형 남자친구〉라는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그 신드롬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혈액형에 의한 성격 구분법이나 사랑학이 비논리적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오히려 날이 갈수록 열광의 정도가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어 한다. 이러한 요구는 좀 더 편하고 빨리 사람들의 특징과 성격에 대한 정보를 알고자 하는 욕구로 발전한다. 혈액형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법은 비록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상업적인 이용과 더불어 위와 같은 이유로 여전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잣대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혈액형에 기대 어긋나는 비즈니스, 어긋나는 인간관계에 발목 잡힐 것인가. 보다 과학적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이 특정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과 행동의 이유를 비즈니스 세계와 마케팅에 접목한 경영 심리서 『사람의 행동을 결정짓는 심리 코드(흐름출판 刊)』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누구나 궁금해 하던 인간의 욕구와 본질적 특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자기계발서와는 비교가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학문적으로 검증된 자료만을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또는 ‘넌 할 수 있어!’와 같은 피상적인 이론과는 달리 구체적이며, 심오하다. 게다가 학문적 이론이라고 해서 어렵게만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이 아니라, 마치 심리 테스트를 받는 기분을 들게 할 정도로 은밀한 재미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것은 경영의 근본적 과제 내가 하는 행동, 과연 나 스스로 결정한 일일까? 내가 선택한 제품, 과연 내 뜻대로 고른 것일까? 우리는 그동안 ‘내가 한 행동은 내 선택의 결과이고, 내가 느끼는 감정은 스스로의 통제 하에 있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기획자나 마케터, 세일즈맨이나 경영자는 모두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 역할과 지위가 다르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도 공통된 관심사가 있는데, 그것은 단연 ‘어떻게 하면 남보다 훌륭한 성과를 낼 것인가?’다. 여기서 성과란 기획자에게는 ‘더 탁월한 기획력’을 갖추는 것을 뜻하고, 마케터에게는 ‘더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뜻하며, 세일즈맨에게는 ‘고객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 기술’을 터득하는 것을 의미하고, 경영자에게는 작은 변화로 ‘생산력이 껑충 오르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런 요구를 가진 사람들이 성과를 높이기 위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 책은 그러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법’에 주목한 책이며, 사람의 보편적인 심리를 비즈니스에 응용해 성과를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하루하루 새로운 기획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광고 기획자들, 고객과 일대일로 마주대하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결국 고객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현장의 세일즈맨들, 소비자들이 분주하게 다니는 길목을 찾으려 노심초사하는 마케터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단 1%라도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세미나를 찾아다니는 각 기업의 모든 경영자들을 위한 ‘경영 심리의 총체적 바이블’이다. 심리 코드 사용자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다는 말은 자칫 반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이용당해 왔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에게는 보편적으로 특정한 조건일 때 비슷하게 반응하도록 고안된 심리적 특성, 즉 ‘보편적 심리’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보편적 심리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구실이 되어왔다. 주변을 둘러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뜻과는 상관없는 행동을 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려 필요하지도 않는 물건을 구매하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사실이 일반인에게는 그리 유쾌하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상대를 움직여 구매를 유발하고 성과를 올려야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사람의 마음을 관통하는 보편적 심리만 알고 나면, 그것을 이용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의 심리를 활용해 그들의 행동을 자신이 의도한 대로 이끌고자 하는 사람에게 101가지 심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베아트 샬러는 스위스의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의 대표로서, 20년 동안 소비 심리와 마케팅의 관계를 밝히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개발하며, 조직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심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리고 이 책은 그의 그러한 노력이 일군 첫 번째 산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