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성 만화가. <벌레와 노래>로 애프터눈 2006년 여름 사계상을 수상하고 <별의 연인>으로 데뷔했다. 첫 작품집인 <벌레와 노래 ?이치카와 하루코 작품집->이 제14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신생상과 2010년 일본 만화대상 6위를 수상했다. 이후 출간된 <25시의 바캉스 -이치카와 하루코 작품집Ⅱ-> 또한 2012년 일본 만화대상 5위로 선정됐다. 화려한 채색과 복잡한 묘사가 특징인 작가로 스토리 또한 섬세하고 문학적이다.
어느 날 문득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 취미를 직업으로 삼게 된 11년 차 일본 만화 번역가. 1,300권이 넘는 만화와 약간의 로맨스 소설을 번역했다. 만화, 애니, 음식, 커피, 홍차, 와인, 여행, 스포츠, 고양이…. 관심의 폭은 넓어도 깊이가 깊지 않아 전문가는 못 되지만, 각종 장르의 만화 번역에는 최적화되어 있다고 자부하는 준 오타쿠. 만화 같은 계기로 운명처럼 만화 번역의 길에 들어서서 만화와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만화와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 만화 업계 최고령 번역가의 기록을 세우고 싶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