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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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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옥
초록비공방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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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마음이 다치면 마음이 닫힌다

1_ 불타는 것은 금요일까지다
What time is it now?ㆍ오후 네 시 사십칠 분ㆍ너그러워지다ㆍ잘 사는 기술ㆍ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ㆍ내 안의 아군들ㆍ아, 아버지ㆍ마지막 만남을 하고 있다ㆍ전화했었니?ㆍ가슴 속에 기억되기ㆍ늘 여행ㆍ오르막은 내리막을 위하여 존재한다ㆍ행복은 기다림 속에 숨어 있다ㆍ두 마리 소ㆍ나는 비누다ㆍ김밥 생각ㆍ끄너ㆍ입김 속에는ㆍ뒷모습까지 사랑하는 일ㆍ무엇으로 채울 것인가ㆍ불타는 금요일ㆍ옷걸이의 본분ㆍ깨닫게 된다ㆍ밑짐을 가졌는가ㆍ빈틈 만들기ㆍ살아가는 기쁨ㆍ운동합시다ㆍ삶이라는 경기는ㆍ저장강박증

2_ 당신은 곧 나입니다
행복한 기다림ㆍ아름다운 세상을 그리는 사람ㆍ아버지 사진ㆍ나 왔어요ㆍ구조 요청ㆍ늙은 의자ㆍ102 보충대ㆍ아내의 꿈ㆍ천국을 장식하는 꽃ㆍ걱정 금지ㆍ비오는 정류장에서ㆍ전쟁은 끝났다ㆍ몸살이 난 그대에게ㆍ결혼기념일ㆍ너의 길을 가렴ㆍ아내의 눈물ㆍ언제나 옆에 있어 주기ㆍ사랑할 만큼 사랑한 후에ㆍ딸아이가 미쳤어요ㆍ남자의 사명ㆍ아내의 장바구니ㆍ돌려주기ㆍ침묵의 변ㆍ함께 있는 사람들ㆍ뜻밖의 휴일

3_ 낯설수록 설렘은 뜨겁다
구겨진 종이ㆍ제대로 된 적ㆍ하산을 결심하기 전에ㆍ적성이란ㆍ괜찮지 않아ㆍ상처 치료제ㆍ한결같지 않은 나무ㆍ사회복지사ㆍ아름다운 섬ㆍ아무것도 하지 않지 않기ㆍ가장 맛있는 커피ㆍ위험한 기회ㆍ어떤 그릇으로 살아야ㆍ선물포장을 뜯다ㆍ싸움 친구ㆍ모여서 타는 불ㆍ먹이를 많이 준 놈ㆍ소매를 걷어붙이고ㆍ임항선 철길ㆍ벼랑 끝에서ㆍ어느 멋진 날ㆍ짧은 선, 긴 선ㆍ마실 수 없는 일ㆍ뱅기의 자유ㆍ마음의 체

4_ 우리 함께 합시다
그냥… 좋다ㆍ케세라 세라ㆍ커버플레이ㆍ그럴 수도 있지ㆍ빨래처럼 사는 법ㆍ사랑의 이유ㆍ마음이 고프다ㆍ신발ㆍ움직이지 못하는 생명ㆍ99번의 망치질ㆍ함께 합시다ㆍ불평 농도ㆍ어떤 결혼식ㆍ기분 좋은 욕심ㆍ음펨바 효과ㆍ함께 타고 가는 버스ㆍ고개를 숙이다ㆍ부딪혀야 산다ㆍ자연을 담은 음식ㆍ가진 것에 대하여ㆍ기쁨을 주는 일ㆍ낙엽에게 배우다ㆍ사교육ㆍ여명ㆍ나는 게으름을 꿈꾼다ㆍ쉬라는 경고

5_ 마음에도 식스팩이 필요하다
술 한 잔만도 못한ㆍ마지막 전화ㆍ가벼워야 산다ㆍ네모에서 빼기ㆍ눈물 바라보기ㆍ서운할 때에는ㆍ이제야 보이는 사람ㆍ운둔의 시간ㆍ정신 있는 일주일ㆍ침묵으로 분노하다ㆍ잠시 내려놓기ㆍ수레를 미는 이유ㆍ젊은 녹거노인ㆍ이해한다는 건ㆍ‘남’ 속에 들어있는 ‘나’ㆍ등짝 네비ㆍ백설공주를 사랑한 남자ㆍ성장한다는 것ㆍ어제를 잊는 일ㆍ멈추는 요령ㆍ빈 솥으로ㆍ오늘만 살자ㆍ천천히 가면 멈출 곳이 보인다ㆍ과속 단속ㆍ느끼며 살기ㆍ느림 종결자ㆍ너 어디 가니?ㆍ주소록을 정리하며

저자 소개

저자 : 서태옥
보건복지부에서 감사업무를 하며 일상의 작은 일에 감사하려는 남자사람. 김천고를 나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였고 경남대학보에 짧은 소설 하나 실린 적 있다. 거창군 사회복지전문요원 시절 사회복지워커넷(socialworker.co.kr)을 운영하며 ‘워커지기’라 불리다가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총 23개 정부 부처 온라인 대변인들이 추천한 공무원 가운데 1, 2차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발한 ‘SNS 활용 우수 공무원’에 선정되었으며, 2007년부터 인생의 다섯 시를 바라보는 지금 페이스북, 블로그(http://photothink.kr)에 하루에 한 편씩 삶에 힘을 주는 글과 생각 그리고 사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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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8월 21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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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2.40MB ?
ISBN13
9791195174218

책 속으로

열대성 소나기, 스콜이 내렸다. 가끔 우리는 스콜처럼 갑자기 떠나간 사람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곤 ‘아, 그때 그 만남이 마지막이었구나.’ 하며 뜨거운 후회를 한다. 지금 이 만남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간절함으로 만나야겠다.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헤어짐을 이별이라 하고, 제 힘으로 힘껏 갈라서는 헤어짐을 작별이라 했던가.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 스콜처럼 이별할 때 후회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만나자. 내가 줄 수 있는 사소한 도움, 따뜻한 말 한 마디, 공감의 눈길, 그리고 토닥토닥… 아끼지 말고. ---마지막 만남을 하고 있다

행복을 거머쥐기 위하여 삶에서 기다림을 제거한 후 사람들은 더 불행해졌다. 잠시의 틈도 없이 계속해서 일을 하고, 배고플 틈도 없이 계속해서 음식을 먹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하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이러다 무슨 일 나겠다. 살인의 방법 중에는 쉼표를 찍지 않고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나는 요즘 기다림을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기다림이란 쉼표가 아니라 마침표 뒤에 위치하는 것. 무언가를 하는 중에 잠깐 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끝낸 후 다음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숨을 고르는 것이다. 아마도 행복은 거기에 숨어 있을 것이다. ---행복은 기다림 속에 숨어 있다

같은 후배라도 일부러 참견하여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래 네 마음대로 한번 해 보라고 외면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고민 없이 묻기만 하거나, 묻지 않고 고민만 하거나, 묻지도 고민하지도 않는 경우가 그렇다. 선배는 후배의 물음 속에서 고민의 벼랑 끝을 보았을 때, 손을 내밀고 싶어 한다. 자기가 그랬듯 그 벼랑 끝에서 선배의 흔적을 따라 도움을 요청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해답으로 가는 길이 어려울 순 있어도 답이 없는 문제는 없다. 그리고 거기에는 반드시 먼저 지나간 선배가 있다. ---벼랑 끝에서

지하철 환승 때마다 반성하게 된다. 이유도 없이 사람들을 따라 뛰고 있는 나를. 뛰면 뛸수록 삶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인생은 출생을 출발점으로 하여 예외 없이 결승점에 이르는 경기. 삶에서 멀어져 죽음에 먼저 도착하는 방식의 경기가 아니라, 죽음의 중력에 맞서 삶에 더 머무는 방식의 경기. 옆 선수가 내달린다고 이유도 없이 덩달아 내달리지 말자.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장 느리게 걷기로 하자. ---삶이라는 경기는

나는 여기가 체질이 아닌가 봐요. 내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요. 발령 난 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공공연히 이런 말 하는 후배. 공무원은 일에 적성을 맞춘다. 체질이나 적성은 맡겨진 일을 해내려고 애쓰다 생겨나는 익숙함. 맡은 업무가 낯설면 낯설수록 설레임은 더욱 뜨겁다. 그 뜨거운 두근거림을 즐겨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적성이란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마음이 연료인 사람들.
인생의 ‘마중물’이 되어줄 따뜻한 말들을 담다!

정신분석학자 칼 융은 중년을 ‘인생의 정오(noon of life)’라면서, 중년이 되면 인간은 외형적인 것에 치중했던 삶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 자신의 욕구에 대한 강렬한 자각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또한 이때부터는 직업적 성취를 위해 쏟던 에너지를 자신의 내부에 쏟아 붓게 된다고 하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생의 정오’ 또한 그러하다. 중년의 꼭짓점에서 유턴하여 인생을 돌아가려면 ‘잘 사는 기술’ 하나 익히지 못했음을 한탄하는 대신, 삶의 속도를 줄이고 멈춤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에는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왜 나만 이렇게 힘이 드는지 세상을 원망하고 싶을 때 마음의 물꼬를 터줄 ‘마중물’같은 위로와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들이 가득하다.

“가끔 힘이 부쳐 마음이 축축할 때, 잠시 손 놓고 바람 부는 옥상에 오르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불쾌한 습기는 조금 쉬다 보면 증발해 버리고.
마른 이불처럼 보송보송한 마음으로 옥상을 내려오지.
사는 것 따위 그런 거다. 기분 꿉꿉하면 빨래처럼 말리며 사는 거다.”

많은 돈을 벌어 주지도, 조곤조곤 정감어린 대화를 자주 하지도, 솔선해서 집안일을 거들어 주지도 않는 이 시대의 중년. 하지만 나와 너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 삶은 모두 닮아 있을 것이기에 알 수 있다. 그들에게도 속으로 삼키며 참았을 힘든 시간이 있었을 것임을. 지금 들고 있는 삶의 짐이 여전히 무겁게 느껴질 것임을.

지금 들고 있는 삶이 짐으로 느껴진다면 잠시 내려놓자. 아주 내려놓는 것도 아니고 30초만 내려놓자. 힘들게 ‘힘’을 들고 있지 말고 그냥 내려놓아 보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자.

리뷰/한줄평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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