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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i,에드워드 어빙 워티스(Edward Irving Wo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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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존은 《알라딘의 램프》를 즐겨 읽고 틈만 나면 공상에 빠지는 평범한 소년이다. 아빠의 의문스런 체포와 연루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 존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반역자들을 참수시켰던 일명 '피의 탑'이라 불리는 런던탑, 런던탑에 갇히기 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반역자의 문, 거지들과 행상들로 붐비는 런던 시내와 빈민굴, 유유히 흐르는 템스 강 등 런던의 다채로운 풍경을 따라 존이 진짜 반역자를 찾기 위해 벌이는 활약상은 독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또한 가족에 대한 사랑, 애국심, 거지 소녀 새리와의 우정이 여러분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뉴베리 상에 빛나는 애비의 또 다른 야심작 어린이를 위한 70여 편을 소설을 썼으며, 뉴베리 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애비가 미스테리 역사물을 완성했다. 《반역자의 문》은 《위대한 유산》,《데이비드 코퍼필드》,《올리버 트위스트》의 영국의 위대한 작가 찰스 디킨스를 기리며 쓴 작품으로, 그와 관련된 여러 요소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찰스 디킨스의 본명인 존 허팸을 주인공의 이름으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교도소 신세를 져야 했던 그의 삶 또한 소설의 중요한 줄거리로 삼았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849년은 디킨즈의 자전적 소설인 《데이비드 코퍼필드》가 출간된 해이기도 하다. 경찰인 래칫 경감은 디킨스의 둘도 없는 벗이자, 스코틀랜드 야드의 경감이었던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평소 런던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던 애비는 소설 곳곳에 런던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펜과 잉크로 그려진 섬세하고 강렬한 삽화을 통해 그 당시 런던의 생활상과 명소를 보는 재미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알 수 없는 음모 300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졌다는 이유로 채무자 교도소에 수감된 아빠는 자신의 죄를 강력히 부인한다. 거짓말로 일관하는 아빠, 이기적이고 허영심 많은 엄마와 누나를 대신해 존은 대고모 할머님 댁에 도움을 구하러 가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해군 병기창에 근무했던 아빠는 존의 계속되는 추궁에 국가 안보와 관련된 놀라운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존의 주위에 수상한 인물들이 맴돌기 시작한다. 법 집행관인 투쿰 씨와 스코틀랜드 야드의 래칫 경감, 자신을 코퍼필드 경위라 칭하는 낯선 사나이, 프랑스 금융 기관에서 일하는 누나의 약혼자 파크와 씨, 아일랜드 출신의 도박사 오도울 씨, 퇴역 상사 출신의 무서운 학교 선생님, 그리고 염탐꾼 새리. 어느덧 존은 혼돈과 위선이 난무하는 어둠의 세계로, 반역자의 세계로 한없이 빠져 든다. 거짓과 혼돈으로 가득 찬 세상 아빠의 주변 인물들과 경관들, 믿고 의지하던 하녀가 보여준 두 얼굴, 친구이자 동료로 생각했던 새리의 뜻밖의 과거, 존은 그 틈바구니에서 퍼즐을 맞추듯 진실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존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가 알고 있었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모습이었다. 그것은 어린 시절, 우연히 바위를 들춰보다 엿보게 된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추악하고 어두운 세상과 다름없었다. 이렇듯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인간의 모습은 존에게 세상의 또 다른 일면을 일깨워 준다. 모든 사람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연극을 하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존에게 진실을 말해 주지 않는다. 과연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모두를 믿을 수 없게 된 존은 결국 스스로 외톨이가 되길 원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목숨을 걸고 쳐 놓은 반역자의 그물에 예상 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드디어 밝혀진 진실 앞에 전율과 슬픔을 느끼는 존. 그가 흔드는 반역자임을 알리는 딸랑이 소리가 어둠과 안개 속을 뚫고 런던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 정의롭고 용감한 존이 반역의 무리에 맞서 펼치는 모험과 도전은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도록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