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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눈의 물고기
양장
뜨인돌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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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사과의 얼굴
노란 눈의 물고기
텅 빈 욕조
후보 골피커
그의 모티프
파더 콤플렉스
오셀로 게임
빛나는 약속

저자 소개 1

사토 다카코

관심작가 알림신청
 

Takako Sato,さとう たかこ,佐藤 多佳子

196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머타임』으로 월간 MOE 동화 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그 후, 1997년 발표한 『말해도 말해도』가 「책의 잡지」 선정 베스트 10 중의 1위를 차지하면서 작가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발표한 작품마다 화제가 되었고, ‘천부적으로 이미지의 재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노란 눈의 물고기』『구월의 비』『슬로 모션』『신이 내린 손가락』『말해도 말해도』등이 있다. 이구아나를 키우며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구아나가 귀찮은 날들』은 1998년 로보노이
196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서머타임』으로 월간 MOE 동화 대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그 후, 1997년 발표한 『말해도 말해도』가 「책의 잡지」 선정 베스트 10 중의 1위를 차지하면서 작가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발표한 작품마다 화제가 되었고, ‘천부적으로 이미지의 재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노란 눈의 물고기』『구월의 비』『슬로 모션』『신이 내린 손가락』『말해도 말해도』등이 있다. 이구아나를 키우며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이구아나가 귀찮은 날들』은 1998년 로보노이시상,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일본아동문학협회상 등 권위 있는 청소년, 아동문학상을 3개나 수상한 화제작이다. 2007년에는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로 제28회 요시카와 에이지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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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신혜
서울에서 태어나 1997년 일본으로 건너간 그녀는 사이타마 현립 도서관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어로 읽고 싶은 마음에 시작했던 일본어가 이제 제2의 모국어가 된 그녀는 일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에 관심이 많아 《만화 이야기 한국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으며,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도 열심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2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75쪽 | 4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8071174

출판사 리뷰

첫사랑의 아릿한 감정을 “그림”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낸 수작
<노란 눈의 물고기>에서 두 주인공은 데생 시간에 우연히 만나게 된다. 기지마가 무라타의 데생을 그리게 된 것이다. 이것은 아주 특별한 만남이 된다.
낙서쟁이 기지마에게 있어서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초등학교 시절 딱 한 번밖에 본 적 없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자, 세상과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는 불안감의 표현이었다.
그러나 그런 기지마가 자신의 그림을 인정해 주는 무라타를 만남으로써 자신의 상처와 만나고, 기억 속의 아버지와 화해하며, 세상과 소통의 통로를 찾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자신의 세계 속에 갇혀 있던 뾰족한 마음의 아이 무라타는 그려지는 행위를 통해 타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들에게 그림은 바로 서로의 다른 세계가 만나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작가는 ‘그리다’와 ‘그려지다’라는 행위를 통해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를 펼쳐낸다. 처음 버스를 탔을 때 같은 울렁거림이 느껴졌던 첫 만남과 어색하고 서툴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등을 그림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이입해 순수하고 섬세하게 그려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순수했던 첫사랑의 아릿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이것이 바로 다른 연애 이야기와는 달리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다.

“맘에 들어, 그 그림?”
나는 아무래도 그 말이 듣고 싶어서 물었다.
“응.”
무라타는 고개를 끄덕인다. 다시 그림에 시선을 떨어뜨리고는,
“무척 맘에 들어.”
“받아줬으면 하고 바랄 뿐이야.”
그림을. 내 마음을.
“응.”
강한 바람이 불어와서 무라타의 머리카락을 휘날린다. 처음 무라타를 그렸을 때보다 상당히 길어졌다. 머리카락.
“나 계속 그리고 싶어, 무라타를.”
난 말했다.
“가능하다면 평생 그리고 싶어. 아줌마가 되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그리고 싶어.”
- 본문 중에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청춘들의 치열한 고군분투

<노란 눈의 물고기>는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를 찾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십대들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진지해지기가 두려웠다. 뭔가를 진지하게 하면 그 결과가 나온다. 자신의 한계를 보게 된다. 진짜로 승패를 겨루지 않으면 잃을 것도 없다. 져서 초라해지는 일도 없다. 모든 걸 애매모호하게 해두면 그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히죽히죽 웃고 있을 수 있거든”이라고 말하는 기지마.
많은 십대들이 그렇듯 기지마 또한 세상과 당당히 맞설 용기를 갖고 있지 못하다.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며 후보 골키퍼에 만족한 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기지마. 그런 그가 무라타를 만나면서 자신의 자리와 모티프를 찾기 시작하고 성큼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순간을 작가는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접근한다.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자기 세계에 갇혀버린 채 삼촌인 도오루짱에게만 의존하던 무라타. 그녀 역시 기지마를 통해 타인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자기를 가두던 낡은 세계로부터 날아오르게 된다. 불안감으로 가득 찬 그 마음 또한 작가의 사실적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올올이 그려진다.
청소년의 이야기에 유난히 관심이 많은 저자는 어른이 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그들의 성장통을 쫓아 생생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고민과 일상이 자신의 일처럼 느껴져 때론 마음이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지만, 성장통을 이겨내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감동과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듯한 생생한 이미지와 다이나믹한 일상의 에피소드

“책의 종반부에 이 책의 주인공인 무라타가 축구시합을 보러 가는 구절이 있다. 무라타의 눈을 통해 그 축구시합이 그려진다. 불과 13줄에 지나지 않는 그 사이. 두근두근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 골키퍼인 기지마는 결코 유명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한결같이 공을 쫒는 진취적인 에너지가 관람석에 있는 무라타에게 전해 온다. 그녀의 몸을 관통해서 독자에게도 전해온다.” - <아사히신문> 기타가미 지로(평론가)

사토 다카코는 “이미지를 재생해 내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작가이다. 기지마의 축구 시합 장면이나 기지마와 무라타가 미술시간에 처음 만나는 장면, 기지마와 함께 있는 복잡한 버스 안에서 어색함에 어쩔 줄 모르는 무라타의 모습 등을 마치 티비 속의 한 장면처럼 다이나믹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골대 앞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는 기지마의 마음 상태, 카페 여종업원 니도리에게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끼는 무라타의 내면, 무라타에게 힘들게 마음을 고백하는 기지마의 마음의 소용돌이를 깊이 있게 파헤치며 사실적이면서 심도 있게 그려내어 자신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한편 주인공 외에 이야기를 끌어가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냉소적인 성격의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미노리의 삼촌,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을 버린 기지마의 아버지, 중년 남자 때문에 가출하는 기지마의 여동생, 매력적인 연상의 연인 카페 여종업원 니도리 등 주인공에 비해서 상당히 다이나믹한 인간 군상들은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 작가만큼이나 운동경기 장면을 거침없이, 게다가 극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이가 과연 있을까. 빨리 돌리기와 슬로모션, 일시정지에서 한장면 한장면의 움직임 그리고 재생까지. 언어만으로 그 스포츠를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실제로 나는 커다란 화면의 바로 앞에 앉아 경기의 생중계를 보고 있는 흥분을 맛보았다. 한계를 뛰어넘고자 몸부림치는 선수들에게 때로는 성원을 보냈고 눈물도 흘렸다.
운동선수의 단 하나의 움직임의 뒷면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의도가 있고 운명이 있고 ‘진지함’의 끝의 끝이 있고 게다가 그 끝의 앞이 있다. 이기고 지는 것 외에 더 깊은 의미가 있다. 그리고 작가는 그것까지 그려내는 것이다. 빛과 그림자를 모두. 그 결과, 이 작품은 단순한 운동경기 관람기와는 크게 다르다. 사람과 인생을 깊이 있는 터치로 그려내고 있으며 그 깊이에 순간순간 공포를 느낄 정도다.
만약 기지마가 아는 사람이라면 나는 억지로라도 이 책을 읽으라고 강요했을 것이다. 살아 있는 인간이 갖고 있는 것과 다름없는 흡입력을 이 책이 갖고 있음을 설명했을 것이다.
<아사히신문> - 가쿠타 미쯔요(작가)

틀림없는 “청춘소설”이다.
“그럼 뭐 상관없네”라고 생각하는 분이야말로 꼭 읽어보시길,
청춘, 첫사랑, 가족, 우정…. 잊고 있던 감정이 되살아난다.
- 요시다 노부코(평론가)

사토 다카코라고 하면 흔히 이야기의 재미, 복수의 시점, 그리고 질감 있는 표현 등의 작법의 기교를 든다. 하지만 실제로는 외적인 기교 이상으로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쳐서 재미를 낳은 작가라고 생각한다. 표면이 아니라 그 바닥에 있는 마음의 응시. 그리고 그 구심력에 사람이라든지 한결같음이라든지 끈끈한 정 등을 두고 있어 청소년문학의 힘이 되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 바라보기, 스포츠, 친구관계, 가족관계 등 외적인 축적이 풍부한 감각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리얼리티를 낳는 한편, 일인칭으로 말해지는 아이들의 마음속은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가깝게 느껴진다.
<아동문학평론> - 스즈키 히로에(영미아동문학번역가, 평론가)

…마음이 따끔따끔해지는 것 같은 그 아픔과 안타까움이 생생하게 전해온다.
기지마와 무라타 두 사람이 서로 말하는 여덟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최초의 1편부터 강렬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제2편부터 그 뒤는 방심하고 있는 독자의 가슴을 날카롭게 찌른다.
<레코레코(recoreco vol.4)> - 가네하라 미츠히토(영미 아동문학 번역가)

제일 처음에는 각각 열여섯의 고교생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라타의 모놀로그 속에 낙서쟁이 남학생으로 기지마가 등장하고, 그녀의 초상화를 집요하게 계속 그리는 부분부터 점차 두 사람의 관계에 조바심이 난 독자는 급기야 책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상당히 교묘한 장치다.
처음에는 거의 서로 의식하지 않고 있던 두 사람이지만 그들을 둘러싼 여러 사건과 서로의 고민을 투영해 가는 과정 속에 이야기의 농밀도가 증폭되어가는 전개방식은 정말로 탁월하다.
쇼난의 해변 마을을 무대로 고교생의 생활과 심정을 숨막힐 정도로 충만시킨 젊은 두 사람이 고민하고 망설여가며 온몸으로 부딪치며 서로에게서 확실한 자신을 추구해 간다. 결말이 상쾌한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다.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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