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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춘향전 해설 -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이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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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또 반겨하며.
" 밥아, 너 본지 오래구나. " 여러 가지를 한데다 붓더니 숟가락 댈 것 없이 손으로 휘휘 저어 한편으로 몰아치며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하는구나. 춘향 모가 하는 말이, " 얼씨구 밥 빌어먹기에 이력이 났구나. " 이 때 향단이는 저의 아가씨 신세를 생각하며 크게 울지는 못하고 흐느끼며 하는 말이, " 어찌 할까나. 어찌 할까나. 도덕 높으신 우리 아가씨 어찌하여 살리시려오. 어찌해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 소리도 못 내고 우는 모양을 어사또가 보시더니 기가 막혀, " 여봐라, 향단아. 우지마라 우지마라. 너의 아가씨 설마 살지 죽을소냐. 행실이 지극하면 사는 날이 있느니라. " 춘향 모 듣더니, " 애고. 양반이라고 오기는 있어서. 대체 자네가 왜 저 모양인가? " --- p.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