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인생을 되돌아보자. 그리고 당신이 해 온 생각의 발자취 위에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구분이라는 요소를 빼 보자. 그럼 모든 것이 생각한 대로 이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당신이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그 전에 분명 취직에 대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 창업에 대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분명 어느 시점에 ‘그런 일을 하고 싶다’, 혹은 ‘하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 결과 당신의 영은 그것을 원하게 됐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영은 우리의 현실에 우선하여,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거기에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미지’도 포함된다. 생리학에 따르면 모든 세포는 7년마다 한 번씩 교체된다. 10년이 지나면 이론적으로 모든 세포가 교환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포 안에 있는 원자와 전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10살 때의 나, 20살 때의 나, 30살 때의 나는 실제로 같은 존재라고 말할 수 있을까? 40살 때의 나와 7살 때의 나는 물질적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존재이다. 하지만 우리는 같은 대상이라고 인식한다. 이것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미지’가 현실에 투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측하지 않을 때에는 파동이었던 전자가 관측할 때는 입자로 나타나는 것처럼, 나의 영이 나라는 존재를 투사하니 서로 다른 물질인 7살의 나와 40살의 내가 동일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 「Chapter 1. 영혼의 구성」 중에서

아무리 무언가를 원한다고 해도 자기 스스로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결코 눈앞의 현실이 될 수 없다. 허용하지 않는 것 또한 강력한 오더이기 때문이다. 교수가 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어느 쪽이 옳다고 판별될 문제가 아니다. 그저 자신이 결정한 현실대로 펼쳐질 뿐이다. 우리의 영은 어떤 현실이든 창조할 수 있기에, 창조에 있어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우리는 스스로의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것은 잘못된 것이야!’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현실은 그저 스스로에게 내린 오더의 결과일 뿐이다.
--- 「Chapter 3. 오더의 원리」 중에서

현재 나는 스스로를 기독교인이 아니라 ‘영성가’로 정의 내리고 있다. 그리고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있는 편이다. 내면 깊숙이에 있는 영, 그것은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잠재의식, 존재의 근원. 혹은 진眞자아 등으로 말이다. 우리는 종교가 있든 없든 영성가가 될 수밖에 없다. 신을 믿지 않는 이들도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영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만약 영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그는 아직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지 못한 자일 뿐이다.
--- 「Chapter 4. 영적 체험」 중에서

이러한 상상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체험’을 해야 한다. 자신이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부자가 된 상태를 체험해야 한다. 자신이 작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작가가 된 상태를 체험해야 한다. 자신이 거대한 사업체의 CEO가 되기를 원한다면 CEO가 된 상태를 체험해야 한다. 잠재의식을 다루는 많은 책들이 ‘시각화’에 대해 설명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려보는 것이다. 시각화를 하는 목적은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를 상상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오더의 본질이다. 현재의 내가 아닌, 내가 원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새로운 현실 창조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