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강력추천
위대한 여행
별을 따라간 네번째 왕의 전설 양장
에자르트 샤퍼 저 / 젤레스티노 피어티 그림 / 김인순 역
2005.01.04.
베스트
러시아소설 top100 1주
가격
7,800
10 7,020
YES포인트?
3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에자르트 샤퍼(Edzard Schaper)
에자르트 샤퍼는 1908년 예전에는 독일 영토였던 러시아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음악을 공부했으며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단에서 조연출로 일했다. 1927년에 독일을 떠난 샤퍼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지를 돌아다니며 정원사, 번역가, 비서, 선원, 어부, 목공예가 등의 일을 하며 지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작가로서 글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며 1935년에는 그의 대작인 『죽어가는 교회Die sterbende Kirche』를 출간했다. 샤퍼는 많은 소설 작품으로 유명해졌으며 1953년 베를린 폰타네 상Fontane Prize of Berlin City, 1969년 콘라드 아데나워 상 Konrad-Adnauer-Award 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1961년에는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내면의 자유와 고통의 의미를 찾기 위해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에자르트 샤퍼는 1984년 스위스 베른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림 : 젤레스티노 피어티(Celestino Piatti)
젤레스티노 피어티는 1922년 스위스에서 태어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일러스트레이터 겸 광고 미술가로 명성을 얻었다. 피어티의 목판화에 가까운 간소하고 수수한 스타일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다.
역자 : 김인순
김인순은 1959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루스에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배제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독일에서 박사 후 과정Post Doc.을 밟은 후 현재 함부르크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논문으로 「로베르트 무질 소설에 있어서 비유의 기능」등 다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꿈의 해석』(지그문트 프로이트) 『깊이에의 강요』(파트리크 쥐스퀸트) 『법』(프리드리히 뒤렌마트) 『거짓말쟁이 야콥』(유레크 베커)과 산도르 마라이의 『열정』 『유언』 『반항아』 『하늘과 땅』 『성깔 있는 개』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04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5쪽 | 200g | 123*185*20mm
ISBN13
9788981337445

책 속으로

우리는 이 짧은 이야기에서 모든 것을 버림으로써 가장 큰 것을 얻는 삶의 궁극적 가치를 마주 대하게 된다. 나는 그것이 단순히 기독교적 교리의 차원을 넘어서는 지고선至高善의 경지라고 믿고 있다. 이 책을 손에서 못 놓게 하는 것은, 이 책이 이런 숭고한 가르침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왕이 때론 나약하기도 하고 때론 경망스럽기까지 한, 성품으로 보자면 우리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선택받은 사람이거나 초인적인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예수가 생전에 설파했던 그 길을 온몸으로 간 사람이었기에 그 감동의 폭이 확장된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을 이 책은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편집팀은 그 감동을 좀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많은 고민을 했고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밝게 빛나는 별 하나를 바라보며 작은 왕을 따라갈 이 위대한 여행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 '편집자의 말' 중에서

작은 왕을 이끈 것은 오로지 온 세상을 영원히 다스릴 지존하신 분에게 경배하고 싶다는 바람뿐이었다. 낯선 세상이 아무리 마음을 끌고 혼란스럽게 하더라도, 왕은 결코 그 바람에 싫증나지 않았으며 단 한순간도 그 바람을 잠재우려 하지 않았다.

작은 왕은 먼저 상처에 붕대를 감아주었다. 고운 아마포를 잘라내 붕대를 만들려고 하는데, 아마포의 외침이 귀에 들려오는 듯했다. 마음속으로 그 소리를 억누르고, 아기의 용변을 받는 것보다는 피를 멈추게 하는 편이 훨씬 더 영예로울 테니 조용히 하라고 명령했다. 그러고는 상처 입은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어 기운을 차리게 했다.

퉁퉁 부은 눈꺼풀에 벌침이 숭숭 꽂혀 있어서 울래야 울 수조차 없었다. 태양과 함께 온 세상을 삼켜버린 어둠, 불타는 듯한 아픔, 슬픔을 꾹 참을 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 작은 왕의 마음은 원망으로 가득 찼다. 먼 길을 떠나게 만든 예언, 도무지 한 곳에 멈추려 하지 않는 별, 먼 곳에서 자신을 부른 동서고금의 가장 위대한 왕, 자신을 음험하게 속인 낯선 여인, 자신을 버리고 떠난 세 왕, 자신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의 배은망덕, 모든 것이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오로지 자신만은 원망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대부분 매사를 운명의 탓으로 돌리거든. 사랑도 그래. 하지만 분명히 사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야. 더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거지가 적선을 베푼 은인한테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단 말이오?”
늙은 여인은 침착하게 말했다.
“그야, 자신한테 있는 모든 걸 주어야지요.”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왕께 바치려고 했던 것들은 이제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저의 마음을…… 그리고 그 여인의 마음을…… 저희들의 마음을 받아주시겠습니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감동적인 서사,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

예수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태어나실 때 세 명의 동방 박사가 선물을 한 가지씩 가지고 아기 예수를 만나러 갔다. 성탄절 즈음하여 많이 보이는 말구유 속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와 옆에 나란히 서서 아기 예수를 지켜보고 있는 세 사람이 그려진 그림. 그림 속의 세 사람이 바로 세 명의 동방 박사라는 것은 누구든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 예수를 만나러 가기 위해 멀고도 험난한 여행을 떠난 이가 여기 한 명 더 있으니 그의 이야기는 동방 박사의 이야기만큼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스스로도 아주 매력적인 삶을 살다 간 에자르트 샤퍼의 『위대한 여행』은 바로 그 네번째 동방 박사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우리의 주인공 러시아의 작은 왕은 언젠가 하늘에 위대한 왕의 출현을 알리는 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조상대대로 전해 듣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언에서 말하는 별이 하늘에 나타났고 작은 왕은 위대한 왕을 경배하기 위해 황금과 진주, 진귀한 보석, 아름다운 천, 모피, 꿀을 가지고 여행을 떠난다. 작은 왕은 왕의 신분이었지만 얼마나 멀리 가야할지 모르는 여행에 신하들을 대동하지 않고 홀로 말을 타고 떠난다.
이 책에는 작은 왕이 예수를 만나러 가는 험난하고 고통스럽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성스럽고 고매한 구원자에게 바칠 선물은 길을 가며 만난 헐벗고 굶주린 자들에게 모두 나누어주었고 고통받는 자들의 서러움을 외면할 수 없었던 작은 왕의 여행은 점점 늦어진다. 그러다가 결국 사랑하는 말 바니카마저 죽어버린다. 작은 왕은 밤이 되면 별을 따라 있는 힘껏 뛰어도 보았지만 별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그러다 어느 항구에 이른 작은 왕은 아름다운 과부 여인을 보고 첫눈에 사랑을 느낀다. 그 여인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상관도 하지 않고 그 여인의 어린 아들 대신 갤리선의 노를 젓겠다고 나선 작은 왕은 30년의 세월 동안 발에 족쇄를 찬 채 노예 생활을 한다. 작은 왕은 더 이상 노를 저을 힘도 남지 않았을 때에야 비로소 노예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거지에 가까운 행색으로 다시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별을 따라간다. 느린 걸음을 재촉하며 사람들이 몰려가는 곳으로 힘겹게 걸어간 작은 왕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작은 왕 자신만큼이나 처참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였다. 하지만 드디어 만난 예수에게 작은 왕은 아무것도 드릴 게 없다. 여행을 떠날 때 준비했던 선물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가진 것도 없고 더 이상 숨 쉴 힘조차 남지 않은 작은 왕이 만인의 왕께 드릴 수 있었던 선물은, 언젠가 자신이 도와준 거지 여인에게 받은, 언제까지고 그녀의 마음의 왕으로 받들겠다던 그 마음과 자신의 마음뿐이었다.
작은 왕이 예수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우리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작은 왕이 긴 여행 동안 몸소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여 종국에는 스스로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데 있다. 아기 예수를 만나기 위해 그와 마찬가지로 길을 떠났던 세 명의 동방 박사와 우연히 잠시 동행하는 동안, 잠깐 우쭐해지고 싶은 마음에 왕께 바칠 귀한 진주를 하릴없이 풀밭에 뿌리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불쌍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바니카마저 죽어 가진 것 하나 없이 혼자 남겨지자, 원망의 화살을 자신이 도와준 사람들에게 뻗치고 자신의 선한 행동들이 다 무슨 소용이 있는지 회의하는 모습, 처음 만난 여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삼십 년의 세월을 노예 생활을 하며 허비한 무모함. 작은 왕의 긴 여행에는 성인聖人을 찾아간다는 고매하고 성스러운 대의명분과 더불어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볼 수 있는 한 인간으로서의 진실한 모습이 함께 녹아 있다.
길고 험난한 여행의 마지막에 가진 것 하나 없이 거지 행색으로 생을 마감하는 작은 왕은 전 생애에 걸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헐벗고 굶주린 자들에게 나눠줌으로써 궁극적인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때로는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과 전 생애를 바쳐 스스로 성인의 경지에 이른 작은 왕의 이야기는 33년간 그와 마찬가지로 고난의 삶을 살다 간 예수의 삶과 겹쳐지면서 우리들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진실을 꿰뚫는 통찰과 비유

이 책 『위대한 여행』의 기본 서사는 러시아에서 전해지는 민담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민담으로 전해지는 러시아 작은 왕의 감동적인 서사를 더욱 빛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작가 에자르트 샤퍼의 인간 내면을 꿰뚫는 뛰어난 통찰과 작품 곳곳에 나타난 아름다운 비유일 것이다. 완전무결하고 모든 것을 통달한 성인군자의 모습보다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면의 고민과 갈등을 지닌 작은 왕의 인간적인 모습이 더욱 큰 감동을 안겨주리라는 것을 작가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 짧은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토록 진하고 진실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유럽 각지를 옮겨 다니며 여러 나라에서 실로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살았던 에자르트 샤퍼의 다양한 경험과 삶에 대한 통찰이 묻어나는 이 작품은 그의 작가로서의 역량을 알아보기에 충분하다. 1964년 독일어로 처음 출간된 이 작품은 영어와 불어로도 번역되어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각지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삽화

이 책에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21컷의 아름다운 삽화가 실려 있다. 목판화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젤레스티노 피어티의 삽화는 텍스트를 읽는 감동에 더하여 우리의 눈을 한껏 즐겁게 해준다. 화려하진 않지만 거칠면서도 간소하고 수수한 느낌의 삽화는 작은 왕의 감동적인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충실한 창 역할을 하고 있다.

리뷰/한줄평3

리뷰

6.6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