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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환히 비치면
아빠는 나를 깨워요. 그리고 맛있는 꿀을 먹여 줍니다. 아빠는 냇가로 나를 데려가 깨끗이 씻겨 줘요. 찰박찰박 물장난도 치면서요. 숲 속에서 아빠와 나는 숨바꼭질을 하며 놀아요. 아빠는 늘 내 뒤에서 나를 지켜 줍니다. 때로는 나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해요. 이빠와 나는 입을 크게 벌리고 마주 보며 하품도 하지요. 아빠는 내 배를 살살 긁어 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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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아빠는 따스한 태양이나 큰 산처럼 가만히 나를 바라보며 품어 주는 커다란 존재입니다. 힘도 세고, 키도 크고, 내가 못 하는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내는,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사람이지요. 이 책은 아빠곰과 아기곰의 하루를 통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아빠의 조용하지만 따뜻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빠곰은 아기곰을 깨워 주고, 맛있는 꿀을 먹여 주고, 깨끗이 씻겨 줍니다. 때로는 친구처럼 물장난과 숨바꼭질도 하지요. 아기곰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운 것을 향해 마음놓고 내달릴 수 있는 것 역시 아빠곰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빠곰은 아기곰을 무릎에 앉힌 채 함께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마주 보며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아빠곰은 그렇게 아기곰이 가야 할 길을 바라봐 주고, 마주 보고 눈맞춰 주며, 태양처럼 산처럼 아기곰을 사랑합니다. 이렇듯 크고 넉넉한 아빠곰의 사랑은 나비를 쫓아 내달리는 아기곰을 뒤에서 지켜 주고, 나무 위에서 놀고 있는 아기곰이 다칠세라 가지를 잡아 주는 모습에서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아빠곰이 잠든 사이에 살며시 눈을 뜬 아기곰이 빙그레 미소지으며 “나는 아빠를 정말 사랑해요.” 하고 속삭이는 마지막 장면은 아빠곰의 사랑과는 또다른 사랑의 느낌을 전하며 감동을 더합니다. 짧지만 시적인 여운을 느끼게 하는 글과 따뜻하고 풍부한 색감의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이 아빠곰과 아기곰의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책으로, 아빠와 아이가 번갈아 읽으며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