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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종교와 이혼 같은 사회문화적인 문제에서부터, 이성친구, 외모, 성적호기심, 몸의 변화 같은 사춘기의 문제들까지 골고루 언급하고 있지만 독자들은 전혀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매끈하게 배치해놓고 있다.
이 책이 미국 내에서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는 당차면서도 사려깊은 주인공 소피의 이야기에 쉽게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만 겪을 수밖에 없는 첫경험들이라 할 데이트, 키스, 생리, 신체의 변화 등에 대한 절묘하고 상큼한 묘사들은 이제 그 시기에 대한 가슴뛰는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흡족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살고 있는 '10대 소녀'가 쓴 것이라고 밝힌다. 철저히 그 또래의 시선과 감성과 판단으로 작품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작가는 사춘기 소녀의 눈높이와 아름다운 산문시가 잘 어우러진 이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후속작품을 집필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