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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자리를 찾아서
김인성의 영국문학기행 1
김인성 저
평민사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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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4월이 오면 나는 여행을 떠나리 - 초오서, 브라우닝, 오웰, 콘라드
2.‘나의 시작에 나의 끝이 있노라’ - T. S 엘리엇
3. 위대한 영국인의 자기 교육 - 밀턴
4. 호수지방의 낭만주의 - 워즈워드, 콜리지, 사우디
5. 나의 사랑, 스코틀랜드 - 로버트 번즈
6. ‘물위에 이름을 쓰다’ - 바이런, 셸리, 키츠
7. ‘아름답고, 애절하고, 단조로운’ - 테니슨
8. 나는 이제 이 곳을 떠나리 - 딜란 토머스

저자 소개

저자 : 김인성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했고, 82년 동대학원의 영문학 석사, 89년부터 90년까지 영국 에딘버러 대학에 연수, 91년 17세기 영국 시인존 밀턴 연구로 이대에서 영문학박사를 받았다. 83년부터 계속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영문학 전공 논문과 번역작업을 했다. 95년, 97년 런던 대학에서 영문학 이론 및 여성학 연구를 하면서 아드리엔느 리치의 유명한 여성학 고전인 『더이상 어머니는 없다』를 비롯하여 다수의 여성학 관련서를 번역했고, 98년에는 역사학자 거다 리너의 책, 『역사속의 페미니스트』를 번역 출간했다. 99년에는 영국 문학 기행을 담은 『시인의 자리가 있는 곳』과 『셰익스피어를 만나러 가는 길』, 2001년에는 아름다운 영시 감상 시리즈 『내 그대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대 날 떠나려나 이렇게』, 2002년에는 그간 영국에 살면서 느꼈던 문화적 차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묶어 『그대가 꿈꾸는 영국, 우리가 사는 영국, 2003년에는 역사책 저술로 두 번의 퓰리처 상을 받은 바바라 터크먼의 1차 대전의 외교전과 첩보전을 다룬 『짐머만의 전보(THE ZIMMERMANN TELEGRAM)』를 번역하여 펴낸 바 있다. 현재 런던 대학 킹스 칼리지에 방문 교수로 있으면서 페미니스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에 대한 연구와 동시에 영국 역사와 교육에 관한 글을 준비 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9g | 153*224*30mm
ISBN13
9788971154199

책 속으로

사랑시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베넷과 로버트 브라우닝의 결혼이야기, 매년 4월이면 시작되는 캔터베리 순례와 초서, ‘4월은 잔인한 달’로 유명한 엘리엇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시인이었지만, 지금까지도 흥행 최고를 자랑하는 연극, ‘Cats’의 원작자로, 이 작품은 엘리엇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재미있고 장난스러운 작품이고, 실락원을 쓴 밀턴은 평생 동안 그의 아버지처럼 꼼꼼하게 지출을 관리하고, 남에게 돈을 빌려주어 이자를 챙기기도 했으며 딸들과는 불화가 심했다는 일화가 씌여있다.
영국에서 가장 가 볼만한 곳으로는 캔터베리, 요크, 호수 지방 세 군데를 든다. 캔터베리는 천당과 제일 가까우니 그럴듯한 선택이고, 요크의 아름다움이야 미국 이민자들이 미국 땅에 ‘새 요크,’ 즉 ‘뉴욕’을 세운 것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호수 지방은 순전히 자연 풍광의 아름다움 때문에 거명되는 곳이다. 그 호수 지방과 연관이 있는 시인들, 윌리엄 워즈워드, 콜리지, 사우디의 문학과 삶이 펼쳐지고 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로 시작되는 ‘올드 랭 자인’를 쓴 사람이 스코트랜드 출신의 작가 로버트 번즈임을 아는가? “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말로 유명한 바이런은 그 당시 돈환으로도 이름이 높았다.“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으리.”라고 읊었던 셸리는 유부남이었으면서도, 진보적인 여성해방론자였던 매리 울스턴크라프트의 딸인 매리와 사랑에 빠져 스위스로 도망을 갔고, 그 매리 셸리는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이다.‘사랑을 결코 해보지 않은 것보다/ 사랑하고 사랑을 잃는 것이 나으리’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구절은 탁월한 빅토리아 시대인으로 계관시인이었던 테니슨의 작품이었다. 마지막으로 웨일즈의 시인이었던 딜란 토마스의 시와 삶을 보여주면서 영국의 유명한 시인들을 따라 떠난 문학기행은 잠시 막을 내린다.
“계곡과 언덕을 너머 저 멀리 흐르는 구름처럼 외롭게 떠돌아다니다” 갑자기 보게 된 수선화의 찬란한 생명력은 젊음의 ‘영광과 꿈’이 사라진 오랜 뒤에도 저자의 마음에 환희로 남아 있듯이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작가들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문학에 대한 열망과 바램을 새삼스레 생각나게 해줄 것이며, 책을 읽으며 문학의 감상에 푹 젖어볼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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