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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길고 긴 하루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 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 두 개의 마음 그림자가 지는 달 낯선 이름을 부르는 낯익은 목소리 선택하는 자 여름. 그리고…… 에필로그 참고 문헌 끝내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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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은 본디 서로의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당신의 마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미쓰이가 무슨 뜻으로 이런 말을 하는지 윤영은 그제야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다소의 강제와 제 억지가 섞였던 혼인입니다만, 제게 마음을 열 각오가 되신다면 야스히사라고 불러 주십시오.」 오만하다면 오만하고, 자신만만하다면 자신만만한 말이다. 미쓰이는 지금 분명 윤영이 자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그에게 마음을 허락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지는 말아 주길 바랍니다.」 「미쓰이 상…….」 「결혼 후에 잠시 연애를 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 왠지 느낌이 좋은 말이 아닌가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