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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사라진 장소들 / 주고 받기 / 아침 / 일요일 / 삶의 근력 / 그냥 쓰기 / 읽기 / 반복하기 / 물, 커피, 술, 차 / 호흡 / 문제해결 / 오후 / 길, 고양이 / 보기 / 포근한 완성 / 매일 하나씩 / 작은 성공 / 혼자 / 기분 / 보이지 않는 것 / 첫 캐럴 / 안부 / 열다 / 소설 / 12월의 시작, 끝 / 여행 / 사랑 / 겨울 저녁 / 맹추위 / 커피 앞에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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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수첩 한 장 정도의 글을 읽을 여유는 가진 분, 찰나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께 소소한 상념을 담은 한 권의 수첩을 공유합니다
여름에 만난 사람들은 모두 여름의 모습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만나는 날이 왔다면 그는 이미 꽤 가까운 사람이 된 것이리라. 다행히 아직은 그런 사람들이 몇몇 남아있다. --- p.5 「여름」 중에서 아침은 도서관에 가기 가장 좋은 때이다. 아침의 도서관은 늘 고요한 활기로 가득하다. 도서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들 무언가를 읽거나 쓰고 있다. 보고 있다.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약간의 기침 소리에도 민감해지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평소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 조용히 움직이게 된다. 아침에 읽히지 않던 책도 도서관에서는 가능하다. 가만히 의자 등에 기대어 앉아 있는 것도 도서관에서는 묵상의 시간이 된다. 아침에 멍 때리기 가장 안락한 장소가 있다면 그건 바로 도서관일 것이다. --- pp.16-17 「아침, 도서관」 중에서 일단 최악의 문장이라도 써보자고 생각했다. 뭔가를 쓰겠다고 마음만 먹은 지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이었다. 첫 장편을 출간하고 벌써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소설가로 살고 싶다면 소설을 써야 하고 시인으로 살고 싶다면 시를 써야 한다. 뭔가를 썼었던 것은 추억일 뿐, 현재는 아니다. 회사에 다녔다고 해서 지금도 회사원은 아니듯이 책을 냈었다고 해서 지금도 작가는 아니다. 나는 지금 소설을 쓰겠다고 말만 하고 있다. 그러니 현재로서는 소설 쓰기를 계획한 사람일 뿐이다. 물론 꼭 무엇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 pp.28-29 「그냥 쓰기」 중에서 한때는 지켜보는 일이, 무언가를 계속해서 들여다보기만 하는 일이 한심하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다. 카페에서 시간을 다시 보내면서, 본다는 것은 다시 밖으로 나갈 구석을 궁리하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p.62 「보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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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영감을 모은 수첩산문집
이 책은 손바닥만 한 수첩 한 권, 또는 스마트폰 메모장에 그날그날 떠오른 생각을 적어 둔 소소한 기록 모음집입니다. 완벽한 문장이 아닐 수도 있지만, 스쳐간 감정, 누군가의 한 마디, 우연히 보게 된 낯선 풍경. 그 모든 것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한 권의 수첩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에게 수첩은 하루를 정리하는 도구가 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순간의 기록을 담아두는 공간이 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적어두는 곳으로, 또 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감정을 담아두는 곳으로 사용되기도 하고요. 이 책도 그렇게 되길 바라며 엮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읽히는 짧은 글 모음이 되어도 좋고, 또 누군가에게는 내 마음을 비추는 일기장 같은 책이 되어도 좋겠습니다. 독자님의 시간 속에서 이 책이 머물 곳이 궁금해집니다. 쇼츠처럼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것들을 봅니다. 길거리 광고, 하염없이 이어지는 쇼츠와 릴스, 쏟아지는 뉴스들. 그 속에서 때로 가만히 머물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책을 펼쳐 보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수첩 한 장 만큼의 여유를 느껴 보실 수 있게요.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좋고, 하루에 한 장씩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 책이 당신의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있는 일상의 발견 《커피 앞에서 쓰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커피 한 잔 만큼의 여유처럼 책을 읽을 수 있기를 원하면 쓴 책이다. 카페작업자인 저자는 늘 곁에 가지고 다니던 수첩에 메모해 둔 사소한 순간을 문장으로 엮었다. 글쓰기의 영감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떠오른 생각을 한 줄로 적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수첩 한 권에 담긴 사소한 기록, 반복의 가치들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풍경을 보면서 그 속에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수첩산문집 《커피 앞에서 쓰기》는 사소한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일상의 재해석을 제안한다. 작은 수첩 한 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굳이 수기로 순간의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은 책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사소한 기록의 의미와 반복의 가치를 담고자 했다. 짧은 쇼츠나 피드 보기 대신, 책 한 장 읽는 여유 우리는 지금도 재빨리 스쳐가는 콘텐츠에 익숙해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짧은 영상과 자극적인 정보들이 넘쳐나는 요즘, 한 장의 책이라도 차분히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책을 펼치는 순간, 단 몇 분이라도 깊이 있는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이 책은 순간을 기록하는 힘뿐만 아니라, 글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분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 잠시 숨을 고르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쉬어갈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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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곁에 앉아 마음을 나누는 오랜 친구처럼 따스하고 편안한 책 - 드라마 작가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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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지는 삶 속에서 마주한 일상의 선명한 순간들 - 김빛나 (교정교열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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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소소한 즐거움으로 바꾸는 글 - 꾸엉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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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 모금처럼 쌉쌀한 위로가 된 책 - 울프툰 (웹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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