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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 마헤쉬 다스, 발탁되다 / 비르발, 천국에 다녀오다 / 그렇게 깊은 뜻이 / 바보 중의 바보 / 진실과 거짓의 차이 / 낙타 목의 비밀 / 있을 때 잘해! / 세탁부의 당나귀 / 꿈보다 해몽 / 수탉도 알을 낳나요? / 왕국의 까마귀 / 돈 안 드는 자기 홍보 / 세 가지 질문 / 받은 대로 되돌려주기 / 황제의 수염 / 쇠똥도 쓰기 나름 / 족집게 예언 / 우물과 우물물 / 판디트의 항아리 / 구부리면 될 것을 / 머리는 뒀다 어디다 쓰나 / 황제가 신보다 위대해? / 지혜로 채운 냄비 / 뺨 때리기 게임 / 백 번을 말한들 / 반쪽짜리 분부 / 두려움이 문제 / 바보 찾기 / 대식가 / 황금 교수대 / 황후도 여자랍니다 / 가장 소중한 것 / 무의식이 시킨 일 / 가장 흔한 직업 / 잠 못 드는 밤을 위하여 / 목격자 / 초상화가 화장실에 걸린 사연 /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 / 묘안 / 황제에게 바치는 꽃 / 신임은 아무나 받나 / 아내의 파워 / 잃어버린 존경심 / 문제는 마음 /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 이발사의 수염 / 지혜의 원천 / 황실 여인들의 걱정 / 진짜 왕은 누구? / 욕심쟁이 상인 / 비평은 쉬워도 / 과부의 저축금 / 성자가 된 앵무새 /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 닭이 먼저, 알이 먼저? / 이간질 / 왕과 달 / 쓰레기도 잘 쓰면 보배 / 사라진 돈 / 제 발 저린 도둑 / 내 사랑 망고나무 / 불운을 부르는 사나이 / 보고도 못 보는 눈 / 수염이 모두 몇 올인지 아십니까 /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말만 잘 했더라면 /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수염에 난 가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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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상황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하는 비르발을 몹시 시기하는 한 대신이 있었다. 오랫동안 재상 감투를 탐내던 그에게 진드기처럼 그 자리에 버티고 앉은 비르발은 더더구나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어느 날이었다. 악바르의 늘어지는 비르발 칭찬에 속이 뒤집힐 대로 뒤집힌 대신이 급기야 황제 말씀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비르발이 여태껏 과대 평가돼 왔다고 따지면서, 만일 자신이 내는 문제를 그가 셋 다 맞히면 능력을 인정하겠노라고 제안했다. 평소 비르발의 재치를 시험하는 데 낙을 붙이고 살다시피 하던 황제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악바르는 비르발에게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재상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비르발이 떠안은 세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하늘의 별은 모두 몇 개인가? 2. 지구의 중심은 어디인가? 3. 이 세상 남녀의 수는 각각 몇 명인가? 였다. 비르발의 해법 비르발은 우선 털북숭이 양 한 마리를 끌고 와, 첫번째 문제에 답했다. “하늘에는 딱 이 양 털 수만큼의 별이 있소. 원한다면, 대신께서 직접 양털을 세어 보시구려.” 이어 비르발은 바닥에 선 두 개를 긋고 그 사이에 철심을 박은 다음, 두번째 문제를 해결했다. “이것이 지구의 중심이오. 의심나거든 직접 측정해 보시오.” 마지막 문제 풀이의 제물로는 비르발을 시기하던 바로 그 대신이 선택되었다. “그대처럼 양쪽 성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부류가 있기 때문에, 이 세상 남녀 인구는 정확히 헤아릴 수가 없소. 만일 그대와 같은 사람들이 모두 죽는다면, 또 반드시 그래야만 남녀 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소.” 경영적 교훈 유능한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능한 자들의 행태는 어제오늘 있어 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나태와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기회만 있으면 유능한 사람을 모함하고 함정에 빠트리려 든다. 하지만 조금만 슬기롭게 대처하면, 그들에게 쉬 제 분수를 깨닫게 만들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