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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교육에 참여하기
2장 배움의 문화 수용하기 3장 프로세스 리더가 되라 4장 자신의 영적 발달과 친해지기 5장 임상사목교육의 한계와 지원서 작성하기 6장 ACPE 정관 - 요약본 부록: 축어록 양식 샘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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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룹원들을 만나고 환자를 방문하면서 어디서나 인간의 조건은 다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술을 앞둔 환자가 불안해하는 순간 수녀인 내가 방문을 두드리고 들어갔을 때 나를 환대하며 불안한 심정을 털어놓는 환자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보았다. 당시 나는 언어가 서투르고 문화가 낯설었기에 환자를 방문하기 전 불안감을 느꼈는데, 병실의 환자에게서 내가 느낀 바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주고받은 환대와 솔직한 대화 속에 성령이 함께하며 활동하고 계심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불안하고 두려울 때 도망치고 회피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나는 스스로에게 약속했다. 상황이 나를 밀어내거나 장상이 소임 이동을 명하기 전까지는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혹은 내 두려움이나 불안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나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며 인간관계에서 버티는 것이 무엇이고, 머무르는 것, 현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배웠다. 그리고 내 삶의 여정을 통해 조금씩 성숙한 사람으로 변모하며 하느님의 영적 여정을 따라 임상사목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하느님께서도 나의 마음을 알아보시고 한 사도직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셨다고 믿는다. 30여 년간의 임상사목교육을 회고하며 감사한 만남, 감동적인 만남, 아쉬운 만남, 죄스러운 만남을 글로 정리하고 오랜 시간 이어온 사도직을 접으려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 교육 중 내가 경험한 많은 부분을 저자 고든 힐스만이 잘 정리했다는 판단이 들었고, 책 속에 인간관계를 통한 성숙, 보살핌, 사람이 다름으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 관계가 구체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기에 나 자신의 경험을 글로 쓰는 일을 뒤로 하고 이 책을 번역하게 되었다. --- 「역자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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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임상사목교육의 기초 과정과 중급 과정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게 해 주고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저작물이다. 임상사목교육 입문서는 환자 방문 실습이 잘 마무리된 시점에 마지막 평가서를 작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임상사목교육을 처음 받는 학생뿐 아니라 오랫동안 임상사목교육을 해서 인증을 받은 지도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임상사목교육을 받는 학생과 임상사목교육을 하는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영적 성숙을 향한 길잡이로서 임상사목교육을 논하고 있다. 사목자, 간호사, 의사, 혹은 보조 전문가로서 임상사목교육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아픈 사람들이 당신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당신은 그들에게 반응하며 이끌어주고 격려하고 영감을 주는 동안,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인생의 자연스러운 폭풍에 대처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이 당신의 모험에 지침서로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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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임상사목교육은 우리나라에서 환자를 보살피는 사목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훈련 과정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 교육을 받은 이들이 그 경험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안내서는 드물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서는 병원사목에 종사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반가운 단비와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개인의 성장과 사목적 역량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병원사목을 보다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가이드북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목자가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소개하고, 각각의 상황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특히 환자와 가족에게 다가가 관계를 형성하고, 의료진과 협력하며, 팀워크를 통해 영적 돌봄의 가치를 실현해 가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병원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더불어 이 책은 보건사목자들이 자기 성찰을 통해 개인적, 영적, 그리고 전문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보건사목의 현장은 고된 업무와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기가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 자기 성찰은 단지 개인의 내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욱 온전하고 진정성 있는 돌봄을 제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 됩니다. 미국에서 발전한 임상사목교육 모델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병원사목자 양성 체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번역서의 출간은 우리나라에서도 표준화되고 검증된 임상사목교육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 보건사목의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입니다. - 김평만 (유스티노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임상사목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