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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나의 스무 번째 영화제 여행노트
전주?부천?부산 국제영화제 영화제 여행 준비,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제 여행 준비 ABC #1 영화제, 어디로 갈까? #2 영화제 정보 검색하기 #3 여행 일정 짜기 #4 영화 고르기 & 예매하기 #5 숙소 구하기 #6 짐 챙기기 영화제 100퍼센트 즐기기 #1 GV에 가자 #2 데일리지?티켓 카탈로그?기념품 챙기기 #3 개폐막식 관람하기 #4 영화제 회원 혜택을 즐기자 #5 셔틀버스 알차게 이용하기 #6 영화 관람 에티켓 알아두기 #7 영화제 일기 쓰기 영화와 함께 떠나는 전주?부산 여행 전주 여행 #1 영화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부터! #2 전주 시내 돌아보기 #3 전주에 가면 꼭 맛보자! 부산 여행 #1 영화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부터! #2 부산 시내 돌아보기 #3 부산에 가면 꼭 맛보자! 영화제 여행 카툰 가이드 영화제, 어디로 갈까? 여행 일정 짜기 영화 고르기 영화 예매 노하우 실전! 예매하기 표 구하기 숙소 구하기 짐 챙기기 GV를 즐기자 놓치지 말자, 이벤트! 영화제 일기 쓰기 영화제 여행 카툰 일기 풋풋하고 신선한 영화들과의 만남 영화제에서 만난 친구들 꾀병의 추억 이런 경험 처음이야 어쩌다 인터뷰 일을 한 건지, 영화를 본 건지 차이밍량과 리캉셩 작은 감동 VIP 포장마차 싼 게 비지떡 영화 보기는 미친 짓이다 살벌했던 GV 노익장 열전 짝이 맞아야지 화장실 앞 사인회 일본인 친구와 함께 떠난 전주 여행 잘생긴 자봉 〈미쓰GO〉 택시 이상한 관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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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동안은 누구나 혼자가 된다. 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망설여진다면, 동행 없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만으로도 잠시나마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한 발 더 나아가 진짜 ‘영화 여행’을 떠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의 영화 여행은 ‘영화제’가 열리는 도시로 떠나는 것이다. 영화와 함께할 수 있으니 혼자 가도 좋고, 친구와 같이 가면 더 좋다. 마음 맞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꼭 영화광이 아니어도 괜찮다. 영화를 좋아하고 여행을 즐긴다면 영화제가 제격이다.”
--- ‘들어가며’ 중에서 “독립영화,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제 독자적 노선을 충실히 걷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전주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예향’이라 불리는 이 도시는 우리 전통의 향기를 잘 간직하고 있어 둘러보기에도 좋고, 맛있는 음식들은 즐거운 덤이다. 한국의 멋과 맛을 궁금해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즐기기에도 모자람이 없다.” --- p.19 “서울 근교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전주, 부산과 함께 국내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판타스틱’이란 단어로 알 수 있듯이, ‘장르영화’들을 집중 소개하며 여타 영화제와 차별되는 뚜렷한 정체성을 갖추고 있다. 1997년 제1회 개막작으로 최초의 SF 영화라고 불리는 〈달세계 여행〉(조르주 멜리에스)을 선정하면서 범상치 않은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때부터 어느덧 18회를 맞이한 최근까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한결같이 ‘사랑, 환상, 모험’을 다룬 작품들을 열정적으로 소개하며, 주류영화에 가려 빛을 보기 힘든 미스테리, 공포, 스릴러, SF 등 다양한 장르영화를 널리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 p.25 “초기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을 중심으로 열렸다. 앞은 자갈치시장, 옆은 국제시장, 뒤는 용두산공원이라는 지극히 ‘부산스러운’ 위치였다. 그때는 부산극장(현 메가박스) 앞의 좁은 길이 ‘영화의 거리’(당시는 ‘PIFF 광장’, 현재는 ‘BIFF 광장’)로 지정되었는데, 복작거리면서도 마치 잔칫집에 온 것처럼 정겨웠다. 사실 부산국제영화제가 생긴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반가워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무슨 국제영화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거들떠보기나 할까?” 하는 우려들이 많았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급성장을 거듭해 몇 회 지나지 않아 도쿄국제영화제(1985년 시작됐으며, 매년 10월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를 제치고 아시아 영화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 성장했다.” _31 “영화 보는 데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으려면 취향에 맞는 영화로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한다. 각 영화제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한 영화제에서 200~300편에 달하는 영화들이 소개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있고, 유명한 고전이나 이미 개봉한 국내 영화를 재상영하기도 한다. 이처럼 봐야 할 영화는 수없이 쌓여 있는데, 구할 수 있는 정보는 한정적이다. 티켓 카탈로그나 홈페이지를 봐도 대부분 간단한 설명과 스틸컷 몇 장 정도가 전부다. 그중에서 취향에 맞는 수작을 골라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자신만의 영화 고르는 기준이 필요하다. ‘미개봉작을 미리 보고 싶다’, ‘예전에 놓친 영화를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 ‘파격적 소재를 다룬 영화를 보고 싶다’ 등의 기준 말이다. 선택의 기준이 명확하면 영화를 좀 더 쉽게 고를 수 있다. 나는 보고 싶은 영화들을 열심히 골라놓고, 가끔 그날 표를 구할 수 있는 것 중 아무 영화나 기분 내키는 대로 보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영화를 만나기도 한다. 그야말로 우연이 주는 선물이며, 영화제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기도 하다.” --- p.48 “영화제 일정이 나오면 가장 먼저 영화 상영 스케줄과 예매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예매는 보통 개폐막작 예매와 일반 상영작 예매로 나뉜다. 예매 날짜가 각각 다르므로 잘 체크해야 한다. 개폐막작은 보통 가장 큰 극장에서 상영하기 때문에 좌석 수는 많지만, 게스트나 프레스를 위한 자리를 따로 빼놓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 “00영화제, 개폐막작 예매 오픈 몇 분 만에 매진” 같은 뉴스가 매년 나올 정도다. 개막작은 기간 내 여러 번 상영돼 볼 기회가 많지만, 폐막작은 폐막 당일만 볼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 p.50 “전주, 부산, 부천 모두 관객들을 위한 ‘영화제 숙소’를 제공한다. 방을 공동으로 써야 하지만 일반 숙박업소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다. 보통 예매 일정 전에 숙소 예약을 받기 시작하니, 예약 개시 날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영화제 숙소에 묵기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일 필요가 있다. 특히 영화제가 열리는 첫 주의 토, 일요일은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금방 매진된다. 영화제에서 공지하는 예약 날짜를 잘 숙지하고, 당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컴퓨터 앞에서 대기해야 한다. 예약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하며, 대부분 영화제 멤버십 회원 또는 홈페이지 회원만 신청할 수 있으니 미리 가입해둘 것.” --- p.58 “GV는 보통 영화 상영이 끝난 후 30분 정도 진행된다. 주로 관객들이 질문을 하고 게스트가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시간이 부족할 때는 짧게 인사만 하고 가기도 한다. 하루의 마지막 상영이 끝나고 열리는 GV는 한 시간 넘게 영화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 GV는 게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 p.67 “내가 영화제 일기를 쓰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GV를 기록하고 싶어서였다. 영화를 볼 때 GV가 있는 상영을 선택하면 영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처음엔 GV 내용을 녹음하거나 녹화하곤 했는데, 그러면 나중에 다시 찾아보지 않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다음부터 일기장에 받아 적는 ‘미련한 짓’을 하고 있다. 10여 년 했더니 이젠 요령이 생겨 요점만 쏙쏙 뽑아 메모를 한다. 하도 열심히 적고 있었더니 언젠가는 옆자리 관객이 나에게 기자냐고 물은 적도 있다. 메모한 내용을 컴퓨터로 정리해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는데, 이 자료들이 모이고 쌓이면 자신만의 영화제 아카이브가 된다.” --- p.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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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전주, 가을밤의 부산,
여행 친구는 오직 영화! ‘19년차 영화제 여행가’가 안내해주는 한 편의 완벽한 영화제 여행! 봄에는 전주, 가을에는 부산으로 떠나는 이유 1996년,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영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부산으로 향했던 그해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1997), 전주국제영화제(2000) 등 속속 이어지는 국제영화제 개최 소식은 영화팬들로 하여금 기꺼이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다. 『봄에는 전주 가을에는 부산』의 지은이 박소영 역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이래 햇수로 19년째 영화제 여행을 떠나고 있다. 봄이면 전주, 여름엔 부천, 가을이면 부산으로 향하는 것은 이젠 당연한 연례행사다. “우리나라에 첫 국제영화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떨리는 가슴으로 부산을 찾았던 1996년 이후, 나는 매년 영화제에 가고 있다. 영화제 여행을 시작한 지도 햇수로는 20년이 다 되어간다. 이젠 처음 떠났던 그 마음 그대로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번 영화제를 앞두고 두근두근 떨리는 심정으로 예매를 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경쟁률 높은 신작 앞에서는 늘 ‘광클’ 태세를 갖추고 ‘레디고’ 상태다.” _‘들어가며’ 중에서 지은이는 영화제로 여행을 다닐 때마다 매번 일기를 써왔다. 일기장에 빼곡히 쌓인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여행 팁들을 하나로 묶은 이 책은 말하자면 그의 스무 번째 영화제 여행노트인 셈. 그간 영화제 여행을 다니면서 체득한 각종 영화제 여행 노하우-정보 검색, 일정 짜기, 영화 고르기, 티켓 예매하기, 숙소 구하기 등-부터 전주와 부산 여행 정보, 여행을 하며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 등이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특히 여행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영화제 여행 카툰 가이드’편과 여행 에피소드를 만화로 엮은 ‘영화제 여행 카툰 일기’편은 『봄에는 전주 가을에는 부산』의 백미라 할 수 있다. 19년 노하우가 담긴 영화제 여행노트 *영화제 여행 준비 ABC 어떤 영화제에 갈지 정하기, 영화제에 관한 정보 검색하기, 여행 일정 짜기, 보고 싶은 영화 고르기, 영화 예매하기, 숙소 구하기, 짐 챙기기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준다. “영화 자체만을 즐기려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가도 충분하지만, 여행과 영화제 둘 다 즐기고 싶다면 집과 멀리 떨어진 도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중략) 관심 있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나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상영되는 영화제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보통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1~2년 후에나 정식 개봉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고 싶은 신작을 미리 스크린에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다. 영화제에서만 상영되고 국내 개봉은 요원한 영화도 매우 많으니, 영화제 소식이 들려오면 상영작 체크부터 해두자.” _본문 41~42쪽 “영화제 정보를 가장 정확하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은 역시 홈페이지다. 당장 즐겨찾기를 해두자. 영화제 개최 3~4개월 전부터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나 티켓 예매 일정, 영화제 숙소 회원 모집 등 중요한 정보들이 순차적으로 올라오니 매일 업데이트되는 공지사항은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_본문 43쪽 *영화제 100퍼센트 즐기기 영화제를 충실히 즐기기 위한 팁을 한자리에 모았다. 감독, 배우, 제작자 등 영화와 관련된 게스트들과 만날 수 있는 ‘GV’ 즐기는 법, 개폐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주는 특별한 감동, 영화제 회원으로 가입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관람 에티켓, 여행 일기 쓰는 법 등이 알차게 구성돼 있다. “GV는 ‘Guest Visit’의 약자로 스케줄표에서 영화 앞에 GV 표시가 있으면 상영할 때 초대 손님이 온다는 뜻이다. 주로 감독이나 주연 배우가 오며, 때때로 영화 제작자나 홍보 담당자가 오기도 한다. GV를 잘 활용하면 좀처럼 만나기 힘든 외국의 유명 배우를 코앞에서 보고 가끔 사인도 받을 수 있다. 영화제가 아니면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이벤트다.” _본문 67쪽 *영화와 함께 떠나는 전주?부산 여행 먼저 ‘영화의 거리, JIFF 광장, BIFF 광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 BIFF 파빌리온’ 등 영화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들을 안내한 다음, 영화를 보는 틈틈이 전주와 부산에서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부천은 서울 근교라 여행편에서는 제외). 전주에선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 객사, 전주 향교, 자만벽화마을, 남부시장 청년몰 등, 부산에선 보수동 책방 골목,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해운대시장 등을 추천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주요 무대와 그리 멀지 않고 두 도시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맛집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지은이가 두 도시에 갈 때마다 으레 찾았던 ‘오래된’ 맛집들을 엄선해놓았다. 가격과 외관만 바뀌었을 뿐, 수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칼국수, 콩나물국밥, 생선구이, 돌솥밥, 멸치국수, 완당 등 소박한 음식들을 내놓는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여행 카툰 가이드 및 일기 책의 앞부분에 담긴 내용을 만화로 재구성한 ‘카툰 가이드’편은 그 자체로 ‘영화제 여행 미니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어떤 영화제에 갈 것인가, 여행 일정 짜기, 영화 고르고 예매하기 등의 필수 정보를 만화로 볼 수 있다. 특히 아낌없이 풀어놓은 지은이의 영화 티켓 예매 노하우는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다. ‘카툰 일기’편에는 지은이가 10여 년간 영화제에 다니면서 겪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좋아하는 배우가 갑자기 내한해 ‘땡땡이’를 치고 부산에 내려갔던 일, 영화 욕심이 넘쳐 닷새 동안 무려 31편이나 보았던 일, 러닝 타임이 7시간이 넘는 영화(〈사탄탱고〉)를 ‘온전한 정신’으로 감상했던 것, 숙소를 구하며 겪은 다양한 일화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같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던 일 등 영화제 현장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