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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도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는 영산 철원 보개산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얼 서려 있는 포천 해룡산.왕방산 '개방서정맥'의 끄트머리에 솟은 양평.여주 고래산 임진강가의 격전지 파주 감악산 안산시의 진산 수리산 관세음보살의 덕이 흐르는 석모도 상봉산 2. 강원도 고대사상의 면모 흥건한 홍천 아미산 고대 맥국의 철옹성 춘천 삼악산 신령스럽고 유현한 산 양평.횡성 금물산 소담스런 불교세계의 소우주 원주 미륵산 호수 사이에 솟은 장산 양구 사명산 '신령스런 산' 감악산 3. 충청도 한남정맥 최고봉 충남 광덕산 백두대간의 파도 꼭지에 올라탄 괴산 칠보산 태풍의 눈 같은 내밀한 정밀감 김천.영동 눌의산 4. 전라도 선지식 109명 배출한 삼정산 신라.고려 고승들의 수도터 해남 달마산 신선의 소맷자락 같은 산줄기 승주 조계산 한국적 유토피아 구현하고 있는 지리산 삼신봉 5. 경상도 춘양고를 정수리에 앉은 각화산 지역의 부귀영화 이 산에서 비롯한 영천 보현산 '구제의 섬' 거제도 계룡산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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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을 거기서부터 비롯되고 있었다. 두 발짝에 한 발짝은 미끄러져가며 기어오르는 거기 길이 나 있을 리도 없다. 그러나 눌의산에서 가장 난소라 할 거기서 한참 실랑이를 겪고 난 연후 국수봉 뒤편 683미터 봉 어깻죽지에 올라 땀 배인 살갗에 맞받는 바람은 시원하기가 그만이다.
지릉 가르마에 줄지어선 잡목들 틈새로 내다보아, 우리가 눌의산 둘레를 남쪽으로 반달 모양을 그리며 돌아오르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하기야 돈목에서 바로 치오르는 지름길은 지도를 놓고 보더라도 가파르기가 이를 데 없다. --- p. 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