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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말로 들려 주는 우리 겨레 옛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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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옥단지
목화값은 누가 물어야 하나 며느릿감 사형 마을을 지킨 황발부인 소나기 스님 졸쌀 한 말 세기 마저 깨뜨려야 텃밭에 묻힌 돈항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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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아들이 다 자라 장가 들 때가 되니, 여기저기에서 예쁘게 자란 딸을 며느리로 주고 싶어애. 이 집으로 시집오고 싶어하는 처녀도 참 많았어. 처녀들은 하나같이 곱게 자라 자태는 아름다웠지만 그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 부자는 큰 살림을 지혜롭게 꾸려 나갈 며느리가 들어와야 할 텐데 싶어 숩게 결정할 수가 없었단다. 그러다가 생각해 낸 것이 며느릿감 시험이야. 미리 살림살이하는 것을 보자는 거지.
부자는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 초가집 한 칸을 얻었어. 그리고 이 집에서 쌀 두되와 보리쌀 두 되로 심부름해 줄 할멈과 둘이서 한 달을 살아 내면 며느리로 삼겠다는 거야. ---p.3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