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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블랙 스완의 딜레마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 변동성에 대처하는 현명한 의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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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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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추천의 글
머리말

Part 1 불확실성
Chapter 1 극한 환경에서의 미래 예측

패니메이, 폭풍의 형성|불안정성의 원인: 비선형 펀더멘털|극한 변동성의 원인: 집단행동|극한 변동성의 원인: 시장과 펀더멘털의 상호 작용|극한 환경에서의 예측|패니메이가 남긴 교훈
Chapter 2 확률적 사고와 블랙 스완
프로비디언의 첫 블랙 스완|확률 지도의 설계|확률 지도의 기능과 적용|프로비디언의 결말과 확률적 사고
Chapter 3 확신과 불충분한 믿음
불충분한 믿음과 정확한 예측|시장과 확신|감정적 확신의 덫|확신과 경쟁|빛에 눈이 멀다: 복합 모델링의 위험성|모델에 대한 과신: 컨트리와이드의 사례|모델에 대한 과신: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사례

Part 2 정보
Chapter 4 정보 과부하에 대한 전략적 대응

위기의 신호: 서브프라임 사태|시장에서의 정보 과부하|컴퓨터 기술의 본질과 한계|정보 전략이란 무엇인가|정보 전략의 장애물|정보와 전략: 어드밴스아메리카의 사례
Chapter 5 정보 인식과 실시간 결정
새로운 정보와 인지적 부조화|끓는 물속의 개구리 증후군|완고함과 유사함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 찾기|실시간 결정을 위한 전통적 접근|진단의 힘을 통한 정보 전략|실시간 의사결정을 위한 실전 기술|정확한 정보의 갱신: 디스커버의 사례
Chapter 6 정보 비대칭의 완화
경영자와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공정한 경쟁의 장을 위한 시도|기업 내부의 인지적 부조화 인식하기

Part 3 분석과 판단
Chapter 7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복합적 분석으로

마스터카드의 기업공개|정확성과 복잡성의 절충|복합 모델|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원인이 되는 관계들의 매핑|상반된 결과
Chapter 8 몬테카를로 모델
몬테카를로 모델의 적용|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법적 위험|잘못 평가한 상관관계의 결과|나무를 보다 숲을 놓치다|누락된 재무제표의 미스터리
Chapter 9 판단
샐리메이와 전략 변화|판단의 실행|알고리듬과 가치투자|위기관리에 휘청거린 MBNA|바젤 Ⅱ: 알고리듬적 자본 기준의 실패|샐리메이의 블랙 스완|변동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감사의 글
주석

저자 소개2

케네스 포스너

 

Kenneth Posner

모건스탠리에서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관리이사로 15년간 근무하는 동안 기관투자자와 그리니치협회(Greenwhich Association)의 조사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공인회계사 자격과 공인재무분석사 자격을 갖고 있고, 금융 위기 매니저 칭호를 갖고 있다. 포스너는 특수금융 분야에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로 20년 가까이 일했다. 이 분야에 속하는 컨트리와이드나 패니메이, 프레디맥, CIT, 마스터카드와 같은 회사들은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자본시장 위기를 겪은 논란 많던 회사였다. 금융시장에서 극한
모건스탠리에서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관리이사로 15년간 근무하는 동안 기관투자자와 그리니치협회(Greenwhich Association)의 조사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공인회계사 자격과 공인재무분석사 자격을 갖고 있고, 금융 위기 매니저 칭호를 갖고 있다. 포스너는 특수금융 분야에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로 20년 가까이 일했다. 이 분야에 속하는 컨트리와이드나 패니메이, 프레디맥, CIT, 마스터카드와 같은 회사들은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자본시장 위기를 겪은 논란 많던 회사였다. 금융시장에서 극한 변동성이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최근의 침체는 의사결정을 위한 전통적 접근 방식이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극심한 위기를 다루고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틀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 포스너는 현시대의 ‘블랙 스완들’을 의사결정자들이 어떻게 하면 잘 다룰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다년간의 경험을 이 책에서 서술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기민한 평가에서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의 전통적 펀더멘털 조사 방법을 최근 더 많은 진전을 이룬 인지과학과 계산 이론, 계량 금융 등과 결합하고 있다. 포스너는 의사결정을 위해 여러 시나리오 범위에서 얻어진 예측을 수렴하는 확률적 접근법을 그리고 있으며, 어떻게 균형 잡힌 신념을 지닐 수 있는지, 빠르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들에 어떻게 정확히 반응하고 정보 과부하를 극복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어떻게 중대 이슈들에 관심을 집중하며, 기업의 간부들을 가로막는 정보 비대칭을 어떤 식으로 간파하는지, 또한 인간의 직관력을 어떻게 정교한 분석학과 통합하는지를 설명한다. 이미 우리가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자원들(컴퓨터와 우리의 마음)에 중점을 두면서 그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 기업 고위간부들, 위기관리자들, 감독관들, 정책입안자들, 언론인들, 그리고 그 밖의 극한 변동성 세계에 대면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사결정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이원형

 
2000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육군사관학교, 단국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경제학을 가르쳤으며, 한양대학교 경제연구소,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하였다. 경제학이 보다 많은 일반인에게 전파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학자들을 위한 경제학이 아닌 일반인을 위한 경제학의 보급을 꿈꾸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798g | 153*224*30mm
ISBN13
9788962604634

책 속으로

새로운 투자자들이 그들의 동료가 풍성하게 꾸며놓은 전략의 덕을 보려는 것처럼, 실제로 버블 이론들은 모방에 관한 것이다. 많은 버블 이론의 이면에서, 인간의 비이성적 태도와 최악의 행동을 반영하는 이들 사례에서 모방과 추측에 대한 혐오감을 감지할 수 있다. 실제로 군중에 대한 지식인의 혐오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19세기 프랑스 사회철학자 귀스타브 르 봉(Gustave Le Bon)은 군중심리에 관한 유명한 연구를 출판했는데, 그는 ‘군중의 정신적 합일성의 법칙(law of the mental unity of crowds)’을 이렇게 설명했다. “사람들의 집합체는 개개인의 특성이 만들어내는 특성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특질을 나타낸다. 모임에서 모든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을 향하고 그들 개개인의 지각 있는 인격은 사라진다. 집단적 사고가 형성된다.” ---pp.51∼52, Chapter 1 극한 환경에서의 미래 예측

확률 지도는 사람들이 복잡한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며 이 책에 나오는 주요 도구들 중 하나다. 또한 의사결정 분지도는 불확실한 상황을 시간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기본 도구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마디나 두 개의 가지, 혹은 많은 단일 마디와 단순 가지들을 갖고 있다. 가지들은 상호 배타적이고, 가지들의 합은 확률의 합이 100퍼센트가 되도록 가능한 모든 예상 결과를 포함한다는 것이 기본 요건이다. 하나의 마디 이상을 가진 지도를 표시할 때, 일반적으로 첫 번째(좌측)에 가장 중요한 변수들, 어떤 경우에는 좀 더 빨리 해결될 것으로 여겨지는 변수들을 위치시킨다. ---pp.89∼90, Chapter 2 확률적 사고와 블랙 스완

경제학자인 피셔 블랙은 현재 많은 경제 이론들이 이런 문제점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그는 경제 전문가들이 이미 그 해법을 알고 있는 단순한 모델들에 초점을 두며, 즉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 매력이라 할 만한 자료들을 사용하여 그런 모델들을 시험한다고 믿었다. 다른 연구자들은 투자자들이 사적인 정보(손전등의 빛 고깔 안에서 보이는 것)에 너무 많은 무게를 두고, 공적인 정보(손전등 바깥의 어둠 속에 있는 모든 것)에는 느리게 반응한다고 가정한다. 이들은 주식시장에서 어떤 뜻밖의 사태를 설명하기 위해 이 이론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단기 모멘텀(주가 추세의 가속도를 측정하는 지표. 혹은 주가 추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를 말한다-옮긴이)은 투자자들의 사적인 정보가 공적인 데이터에 의해 강화될 때 그들의 지나친 확신이 주식 가격을 다투어 올리는 현상을 보여준다. ---pp.137∼138, Chapter 3 확신과 불충분한 믿음

양이야 어떻든 간에 한 회사에 관한 데이터는 그 회사의 주가와 관련해 완벽한 정보통이 되지 못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 정보를 어떻게 여기는가에 대한 정보 역시 중요하다. 매체들의 보도는 사실적 정보를 가정이나 추측, 견해, 때로는 실수와 혼합한다. 저널리스트들은 가격 변동들이 기본적으로 무작위적인 것일지라도 최근의 가격 움직임에 대한 마땅한 설명을 찾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들은 의미 없는 ‘잡음’을 시장에 주입하고 있을 수 있다. 미디어는 공공의 여론을 형성하고, 트레이더들은 매체 보도를 읽기 때문에, 무례한 비평조차 시장 가격에 연결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투자자들은 위기 시 매체를 의식적으로 무시한다. ---p.176, Chapter 4 정보 과부하에 대한 전략적 대응

경제 이론에서 ‘비대칭적 정보(asymmetric information)’란 말은 한 쪽이 다른 쪽보다 정보의 양이나 질에서 앞설 때 사용된다. 정보를 잘 갖추고 있을수록 협상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치 상대가 자기 패를 조끼 안에 숨기고 있는 데 반해 당신은 패를 펴 보이면서 포커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대개 경영진은 풍부한 독점적 정보를 보유한 상태에서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데 유리한 입장에 선다. 그들은 강력한 주장을 펼 수 있으며, 권위 있게 말하고 도전에 단호히 반박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떤 정보는 밝히고 다른 정보는 숨길 수도 있다. 이들은 종종 높은 수치를 제시하여 투자자들이 회사에 대한 종합적 전망을 추론하도록 유도하면서, 회사의 성과는 적극 선전하고 실망스러운 점은 대단치 않게 다룬다.

---p.243, Chapter 6 정보 비대칭의 완화

출판사 리뷰

금융 위기와 함께 온 블랙 스완의 등장
2008년의 주식시장 붕괴로 많은 사람들이 블랙 스완이란 개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대중화한 이 개념은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해서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현상을 말한다. 탈레브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검은 백조(Cygnus Atratus)가 발견됐을 때 유럽인들이 느꼈을 놀라움에 착안하여 이 말을 사용했다. 유럽인들은 그때까지 봐온 백조가 흰색이었기 때문에 모든 백조가 ‘백조(Cygnus Cygnus)’라고 믿었던 것이다. 시장에서 블랙 스완은 주식과 업계, 때로는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의 변동성 상태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쏠림을 특징으로 하며, 경제 폭풍을 앞두고 위기감 속에 산출된 것보다 몇 배나 큰 표준편차들로 나타나는 가격 쇼크를 일으킨다.
물론 시장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들은 재무수익의 변동은 파악하기 힘든 면이 있다는 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프랙탈 과학(fractal science, 프랙탈이란 임의의 한 부분이 전체의 형태와 닮은 도형을 뜻한다­옮긴이)의 창시자 브누아 만델브로(Benoit Mandelbrot)는 금융시장이 기존의 정규분포곡선(종 모양 곡선)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두툼한 꼬리 부분을 갖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탈레브는 사람들이 특히 정규분포곡선으로 된 통계 모델로 무장되어 있을 때는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위기 관리 분야에 대한 그의 비판, 좀 더 광범위하게 말하면 블랙 스완의 등장에 대한 그의 경고는 때맞춰 입증되었다. 2008년의 금융시장 붕괴 당시에 범했던 실수들을 살펴보면 몇몇 의사결정권자들은 탈레브가 전하려던 바를 간과했거나, 알았어도 그것을 어떻게 실행으로 옮겨야 할지 몰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이 책은 극단적인 변동 장세에 대한 조사와 분석, 그리고 의사결정 과정에 필요한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블랙 스완을 예측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펀더멘털[fundermental, 한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건강하고 튼튼한지(기초경제여건)를 나타내는 용어로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되는 주요 거시경제지표를 뜻한다.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경상수지가 가장 대표적인 거시경제지표이다­옮긴이]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 의사결정권자들이 ‘블랙 스완’의 세계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흔히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과 데이비드 도드(David Dodd)의 연구와 관련해 이해되는 펀더멘털 리서치는 기업이나 산업 혹은 경제활동의 기저에 깔려 있는 원인이 되는 변수들에 관한 연구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리서치 전략은 그 업적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컴퓨터 기법에 맞게 수정되었고 변동성 장세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다.
분명 펀더멘털 리서치는 (컴퓨터를 사용하든 사용하지 않든) 성공에 이른 확실한 길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이 책은 펀더멘털 리서치가 일부 블랙 스완을 예측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어떻게 ‘아주 조금 일찍’ 다른 블랙 스완의 가능성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피할 수 없는 충격적 사태에서는 어떻게 ‘좀 더 빨리 대응’하는지, 극단적인 변동 장세에서 판단 착오로 인한 손실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제시한다.

금융시장 예측이 불가능한 이유
블랙 스완이라는 말은 어쩌다 일어나는 범지구적 충격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사실 블랙 스완은 항상 다른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하다는 최근의 경기침체를 종종 블랙 스완과 연관 짓곤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보다 규모가 작지만 훨씬 더 일상적인 백조들이 있어서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잠잠할 때도 개인의 주식과 재산을 반 토막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테면 예측을 어렵게 만드는 펀더멘털 세계의 복잡성, 시장에서 보게 되는 투자자들의 집단행동, 그리고 시장과 펀더멘털 상호 간의 피드백 효과 등이다.
첫째, 불안정성은 통화가치를 결정하는 기본 조건들 간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고 때때로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에 발생한다. 둘째, 집단행동의 특성상 사람들은 논의되는 여론을 서로 모방하려 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쏠림으로 집단적 합일점에 이른다. 셋째, 시장은 단순히 펀더멘털 가치만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은 펀더멘털 세계와 상호 작용하며 어떤 경우에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낳기도 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산업 발전이나 거시경제적 추세에 관한 전망은 접어두고라도 가장 단순한 사업들을 위한 펀더멘털을 예측하는 것에서조차 한계에 부딪힌다.

올바른 정보 앞에서도 판단을 바꾸지 못하는 인간의 인지적 부조화
게다가 인간의 엉뚱함 역시 새로운 정보에 대응하는 데 영향을 미쳐 의사결정권자들의 업무를 복잡하게 만든다. 인지적 부조화나 변화맹, 끓는 물속의 개구리 증후군 등은 모든 증거가 넘칠 때까지, 어떤 행동을 취하기에는 너무 늦을 때까지 마음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나타낸다. 이런 행위들은 투자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종사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의 애를 태운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의 폐쇄적 사고로 눈앞에 다가온 위험의 징조를 못 볼 가능성을 정보 공동체에서 매우 우려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인지적 부조화 이론은 1957년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실험들을 통해 전개되었다. 페스팅거는 실험에서 사람들이 자신이 취한 행동에 더 부합하게끔 태도를 바꾼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통상적으로, 인지적 부조화라는 말은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한 상(self­image, 자아상)과 걸맞아 보이도록 특정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또는 이미 취한 행동들과 부합하도록 태도를 바꾸기 위해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견해와 충돌되는 정보들을 무시하는 성향을 가리킨다. 어떤 경우, 이것은 우리가 ‘약간의 악의 없는 거짓말’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달리 보면 이것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자세를 갖기보다는 기존의 견해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일부러 그에 맞는 데이터를 찾는 ‘확신의 덫(confirmation trap)’처럼, 확실히 잘못된 논리를 낳는다.
이런 부조화는 개인에게 심한 타격을 준다. 성공적 투자를 위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자신의 보수와 경력, 생계에 대한 의문들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이 상승주보다는 하락주들에 더 오래 매달리며 나쁜 뉴스에서도 하락주를 매각하는 데 주저한다는 증거들을 거듭 발견할 수 있었다. 투자회사들의 내부 방침들도 인지적 부조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어떤 회사들은 장기적이고 확신에 찬 추천들에 중점을 두며, 따라서 잦은 변경은 장려하지 않는다. 만일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계속해서 바꾼다면 의사결정권자들은 변경된 제안들을 분석해야 하는 더 힘든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새로운 정보가 이미 공표된 제안과 서로 충돌한다면 애널리스트는 곤란한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즉, 제안을 바꾼다면 확신이 부족하다며 비난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마음이 불편한 상태로 지내야 하기 때문이다. 후자의 경우, 그 견해를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정보를 찾거나 충돌을 일으키는 데이터를 무시하는 식으로 기존의 견해가 옳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부조화를 경감하려는 잠재적인 유혹에 이끌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유사한 행위를 하는 기관으로 CIA 같은 정보기관을 지적한다. 일단 정보 분석가가 글로써 입장을 정하고 상급자가 서명을 하면, 조직은 그들의 견해를 바꾸는 일이 비난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들의 견해를 유지하는 데 권력을 행사한다.

책의 구성
1부는 ‘불확실성’에 초점을 맞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변동성 세계에서 어떻게 하면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모두 세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가설을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 시나리오들로 생각하는 과정, 결정을 내리기 위해 올바른 확신의 수위를 발견하는 과정 등을 설명한다.
2부는 ‘정보’에 관한 것이다. 이 부문은 중요한 이슈에 어떻게 주의를 집중하는지, 어떻게 새로운 데이터에 빈틈없이 대처하는지, 기업의 임원들같이 전략적 이해관계에 놓인 사람들로부터 어떻게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분석’을 다룬다. 여기에서는, 오용될 여지도 있지만 복잡한 펀더멘털적 의문점들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효율적 분석 기법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어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중대한 구성 요소이자 특정 종류의 블랙 스완들에 맞설 수 있는 주요 방어 기제인 판단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포스너가 모건스탠리의 선임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패니메이, 샐리메이, 마스터카드 같은 ‘특수금융’ 부문의 논란 많은 기업들과 보냈던 10년 간의 값진 경험은 2007년에 터진 모기지와 주택 경기 위기, 자본시장 위기라는 대재앙 상황(ground zero view, 대재앙의 중심지 풍경이라는 의미다­옮긴이)으로 정점에 달했다. 이런 경험은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스크 관리자, 최고투자책임자(CIO) 같은 전문가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며 나아가 소액 투자자나 기업의 CEO, 전략가, 정부감독관, 정책 수립자 등 비즈니스 세계와 지식인층 모두에게 유용할 것이다.

추천평

즉각적이며 쉬운 답변들에 만족하지 않을 독자들을 끌어들일 심리학, 통계학, 경제학의 독보적 결합.
-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 책은 리스크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실제로 블랙 스완이 들이닥쳤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분석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에 관한 충고를 담고 있다.
- 김태완, 스카이델타캐피털매니지먼트 대표

블랙 스완에 대한 상황 파악과 그 상황에 대한 반응, 그리고 판단으로 이어지는 투자 활동을 계량적, 심리적으로 분석하여 우리가 왜 블랙 스완을 간과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블랙 스완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진지하면서도 조리 있는 설명이 돋보인다.
- 송진호, KB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 본부장

너무 많은 ‘블랙 스완’에 처참하게 상처입고 좌절한 투자자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게 할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블랙 스완’을 부정하지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블랙 스완이 어떻게 우리가 전혀 눈치도 채지 못하는 사이에 바로 내 옆에서 거대하게 성장해서 우리를 혼란 속에 빠트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블랙 스완’에 순응하여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를 체계적이고 실전적으로 가르쳐준다. 자산운용업을 하는 나로서는 항상 옆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최권욱, 안다투자자문 대표 겸 전 코스모투자자문 대표

불확실한 세계에서 애널리스트들이 복잡한 실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놀랍고도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앞날을 전망하는 애널리스트들과 금융 관련 언론인들, 학자들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트레버 해리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교수

포스너는 매우 복잡한 수치들을 직관과 어떻게 배합하는지 보여주며, 미래의 블랙 스완이 일으킬 사건들을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예측하는 데 사용할 일련의 수련법들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 바이런 빈,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스의 부회장

금융시장에 관한 실질적 간파를 통해 행동경제학 분야를 통찰력 있게 하나로 집대성한 저서, 시장 행위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행동경제학의 역할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읽어 볼 가치가 있다.
맥스 베이저먼,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겸 《협상 천재》와 《경영 의사결정에서의 판단》의 공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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