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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우리 시대 소수자운동의 특성과 함의……윤수종 한국 성매매여성의 연대와 집단화……민경자 한국의 이주노동자운동……설동훈 한국 레즈비언 인권운동 10년사……끼리끼리 여성 성적 소수자의 가상공간 활동에 대하여……정경운 장애여성운동의 흐름……김효진 수형자의 불만과 저항……최정기 넝마공동체의 성격과 그 변화……윤수종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운동의 현황과 전망……정용욱 참고 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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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레즈비언 인권운동은 이성애만을 정상적인 것으로 가르치며 이성애적 질서를 통해 유지되고 있는 사회에 반기를 들고, 가부장제 질서를 허물고, 여성의 경제권과 독립권, 자율권,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레즈비언 커뮤니티 내 수평적 질서를 만들기 위한 자정 노력도 기울여왔다.
아웃팅 위협 속에서, 경제적 열악함 속에서, 고질적으로 활동가의 단절을 겪고 있는 레즈비언 인권운동은 그럼에도 10년의 역사 동안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대항하면서 많은 변화의 지점을 만들어냈다. 한국 레즈비언 인권운동 10년의 자취를 돌아보는 것은 지금까지의 운동의 성과를 짚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레즈비언 인권인동의 미래를 그려본다는 데 더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레즈비언 인권운동은 곧 우리 사회의 '인권'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자, '다양성'을 추구하고, '평등한'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모든 차별이 종식되는 사회, 그 진입의 길을 레즈비언 인권운동이 만들어 가고 있다. --- p.144~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