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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부 고독한 배아 갈등 고독한 배아 기형 길 위의 삶 낯선 사람들 도시인 문명의 이기를 벗어난 어쭙잖은 현생인류 비틀거리는 삶 1 비틀거리는 삶 2 사색하는 나무 사월 태양의 삶 지구의 전설 초로 하늘에 이는 바람 2부 갑 다음에 오는 을 갑 다음에 오는 을 고독사 그대여 길 내 작은 일상에서 행복을 꿈꾸며 뒤웅박 팔자 말 1 말 2 벗어 던지거나 나아가거나 별에게 전하는 이야기 빨간 거짓말 하얀 거짓말 산사에 걸린 번뇌 숨어서 운다 영원한 삶의 한계 잡초 풍류예찬 3부 기억의 저편 기억의 저편 너의 하루 눈 오는 날에 하루의 날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람 바람이 머물지 않는 곳에는 물결도 일지 않는다 뿌리 1 뿌리 2 스모그 오해 온 누리에 천경 푸른 영혼 하루를 여는 그대에게 4부 눈빛과 별빛에 기댄 삶 꽃무릇 눈빛과 별빛에 기댄 삶 너와 나 1 너와 나 2 너와 나 3 너와 나 4 님 그림자 뭐 아니면 말고 삶 어느 날 꿈 1 어느 날 꿈 2 울 오매 1 울 오매 2 이혼 잔느에게 조건 없이 5부 가끔은 말이야 가끔은 말이야 똥간 삶의 만족 용인할 수 있는 것과 용인할 수 없는 것 인생 뭐 있수! 절구 참과 거짓 참된 자아로 본 시선 초현생인류 침묵하는 별 푸르름의 도시를 꿈꾸며 허락되지 않은 삶 허허 효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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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말이야』는 『격조 높은 당신께』에 이어 보은 이현재 시인이 선보이는 두 번째 77편의 산문시집으로,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이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건네는 따뜻한 시집이다. 다섯 권의 시집을 통해 삶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 온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도 일상의 순간들을 따스한 언어로 포근히 감싸며, 지친 마음에 위로와 힘을 건넨다.
눈을 마주치려 함은 곧 사랑이다 으르릉거리기를 멈춘 그것은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사랑을 하기 위한 방편이다 “가끔은 말이야” 퇴보가 아닌 일보 전진을 위한 사랑의 무한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구절처럼, 이 시집은 멀어진 마음에 다가가 눈을 맞추고, 조용히 닫힌 문을 열어 주는 사랑의 방식들을 이야기한다. 물러섬이 아닌 다가섬으로서의 사랑, 그 섬세한 움직임에 대해 시인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말을 건넨다. 이 시집은 신파적 감상에 기대기보다, 관계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인간의 마음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