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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년을 건너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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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미 저
다른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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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마에다 린, 20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경남 합천
# 마에다 린, 20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20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양정훈,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양정필, 1923년 도쿄
# 마에다 린, 1923년 도쿄
# 마에다 유카리, 2023년 도쿄
# 오하루, 2023년 도쿄
# 철물점 김 사장, 2023년 도쿄
# 마에다 린, 2023년 도쿄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쓴다. 책이 독자와 세상을 따듯하게 이어 주는 다리가 되길 꿈꾼다. 청소년 소설 『엘피스: 금지된 열다섯』, 『백년을 건너온 약속』, 『열다섯, 비밀의 온도』, 『그 여름의 끝』, 『괴질』,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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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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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2.15MB ?
ISBN13
9791156336853

출판사 리뷰

간토 대지진 학살 100주년
이제는 눈을 떠야 할 때

2023년 9월 1일은 간토 대지진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커다란 지진 속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문제는 지진만이 사람을 죽인 범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혼란을 틈타 조선인들이 강도, 방화 등 범죄를 저지르고 사람들이 마시는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급기야 적지 않은 일본인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폭동을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조선인 사냥’을 나선다. 단 며칠 만에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은 6661명, 그나마도 당시 일본 정부가 증거를 인멸하는 바람에 정확한 수치인지 알기 어렵다.
그리고 한 세기가 지나도록 이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커녕 반성이나 진상파악조차 공식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통탄할 노릇이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청춘과 인생을 내던져가면서까지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알리려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 중심에는 한 일본인 교사가 있다. 40여 년 전 우연히 간토 대지진 학살에 관해 알게 된 후,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못해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 증언과 증거 자료를 수집하며 활동하고 있고, 이는 국내 민간단체의 노력과 힘을 합해 작지만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 나가고 있다. 《백년을 건너온 약속》은 바로 여기서 출발한 소설이다. 지나간 일을 그저 지나간 것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못다 밝힌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며 지금 우리의 거울로 삼는 것. 100년이나 늦었다. 이제는 비로소 눈을 떠야 할 때다.

다른 누가 아닌 나의 이야기
우리는 어떻게 혐오와 싸워 나갈 것인가

독자와 똑같이 2023년에 살던 주인공이 역사적 사건의 한가운데에 떨어지는 데서부터 《백년을 건너온 약속》은 독자의 오감을 틀어쥔다. 당대의 인물이 아니라 나와 같은 시대에 사는 학생이 교복을 입은 채로 갑자기 땅이 울리고 사람들이 울부짖는 100년 전의 도시를 헤매는 과정은 읽는 이의 침을 꼴깍 넘기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한 스푼 첨가한 주인공 린의 가족과 간토 대지진 사이에 얽힌 미스터리가 이야기의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일제강점기에 벌어진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주인공을 일본인 학생으로 설정한 것 역시도 소설의 입체감을 높인다. 간토 대지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일본인 소녀를 통해, 독자가 피해자의 후예인 한국인으로서 이 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이처럼 《백년을 건너온 약속》은 분노와 울분을 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100년 전의 학살 사건을 오늘날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더 나아가 지금 사회에도 만연한 여러 혐오 문제에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인지까지 스스로 고민하도록 질문을 던진다.
리뷰 총점 9.6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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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p.166

사락에서 원문보기
과거에만 매달려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과거에서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그저 묻어 버린다면 당장은 앞으로 가는 것 같아도 결국 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게 될 뿐이다. 그러니 정말 앞을 향해 가 고 싶다면 과거의 잘못을인정하고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 반일이 나 민족주의를 외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차별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1 댓글0
종이책

p.156

사락에서 원문보기
이야기를 들려준 것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 늘은 게 아닐까 짐작할 뿐이었다. 백 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마침내 주인을 가게 된 만년필 펜촉처럼 인연이란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기 마련이니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49

사락에서 원문보기
하루는 마음이 꽉 차오르는 느낌이었다.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4

사락에서 원문보기
과거의 악행이 업보로 돌아온다... 할머니가 꾹꾹 눌러쓴 글자들 이 수첩에서 튀어나와 린의 가슴에 날아와 박히는 것만 같았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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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고맙습니다. 일본 사람 중에도 이렇게 마음 아파하며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연이를 여기까지 데려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저희는 집으로 가 보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01

사락에서 원문보기
정훈은 일본 정부가 천재지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자신들 의 잘못을 덮기 위해 가장 약하고 힘없는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확신했다. 졸지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일본 국민의 분노가 정부와 천황에게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s*******4 2026.05.21.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