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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연애 블루스
한상운
네오픽션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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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실연
2장 해결사
3장 전날 밤
4장 추적 1
5장 교감
6장 추적 2
7장 균열
8장 의혹
9장 진실
10장 증거
11장 협박
12장 두 사람
13장 교환
14장 복수
15장 진심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1학년 때 무협지를 탐독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 회사에서 일하던 둘째 형이 게임 스토리를 써보라고 권했다. 별 생각 없이 게임 스토리를 썼는데 의외로 재미있다는 칭찬을 들었고, 이듬해 ‘북명’이라는 제목의 무협 RPG 게임으로 발매되어 제법 팔렸다. 이때부터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느껴 별 생각 없이 무협소설을 썼고, 의외로 반응이 좋아 『양각양』 『비정강호』 『특공무림』 『무림사계』 등 8권의 무협소설을 연달아 펴냈다. 정통무림무협의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신무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협계가 낳은 천재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1학년 때 무협지를 탐독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 회사에서 일하던 둘째 형이 게임 스토리를 써보라고 권했다. 별 생각 없이 게임 스토리를 썼는데 의외로 재미있다는 칭찬을 들었고, 이듬해 ‘북명’이라는 제목의 무협 RPG 게임으로 발매되어 제법 팔렸다. 이때부터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느껴 별 생각 없이 무협소설을 썼고, 의외로 반응이 좋아 『양각양』 『비정강호』 『특공무림』 『무림사계』 등 8권의 무협소설을 연달아 펴냈다. 정통무림무협의 틀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신무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무협계가 낳은 천재 작가”라는 다소 과격한 칭찬과 약간명의 고정팬을 얻었다. 1990년대 중반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할 즈음, 당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던 영화계에서 참신한 시나리오 작가들을 대거 영입했는데, 그 과정에서 몇몇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 제안을 받았다. 별 어려움 없이 각본을 썼고 역시나 몹시 재미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런데 소설과 달리 영화는 시나리오만 가지고 개봉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후 여러 영화의 시나리오를 별 어려움 없이 썼지만, 수년 동안 썼던 시나리오 중에 실제로 개봉된 것은 손예진?고수 주연의 「백야행」 한 편이 유일하다. 그밖에 TV 단막극 「텍사스안타」 「아내가 사라졌다」 와 4부작 「완벽한 스파이」의 각본을 썼다. 최근작으로는 조직 폭력에 맞서 싸우는 경찰소설 시리즈 『무심한 듯 시크하게』 1, 2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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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90g | 138*203*15mm
ISBN13
9791157400898

책 속으로

30분 전, 그는 7년 사귄 여자 친구에게 차였다. 3주 만의 데이트였다. 원고 마감이 늦어져 야근을 하느라 인영을 만나지 못했다. 대체로 글 쓰는 놈들은 정신병자이거나 변태인 법이지만 이번 저자는 둘 다 해당됐다. 게다가 입원이 필요할 만큼 중증이었다. 틈만 나면 전화를 걸어 표지와 편집에 딴지를 걸었고, 최종 인쇄에 들어간 원고를 수정하겠다고 고집을 피워댔다. 덕분에 몇 번이고 약속을 잡았다가 취소해야 했다. ---pp.13-14

성욱은 소심한 남자였다. 평상시라면 당황해 어쩔 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만은 달랐다. 난생처음 진짜 수컷이 되어 피를 보며 싸웠기 때문일까? 그는 수정을 끌어안고 키스했다. 허리를 잡자 수정은 간지러운지 키득대며 웃었다. 하지만 곧 성욱에게 입을 맞췄다. 성욱의 입안에 혀를 넣고 입술을 깨물었다. 두 사람의 상대의 입술을 탐할 때 기사가 불쑥 입을 열었다.
“어느 쪽으로 갈까요?”
어느새 아파트 단지 앞이었다. 성욱은 숨을 헐떡거리며 기사를 보았다. 수정은 침착하게 산등성이 위를 가리키며 말했다.
“대우아파트라고 보이시죠? 114동요.”
그녀는 다시 성욱에게 고개를 돌려 키스했다.---p.49

“잇걸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불법 처방 약을 사용했어요. FDA에서 금지 약품으로 분류한 약을. 그것도 세 가지 종류를 한꺼번에. 거기에 이뇨제와 우울증 치료제, 간질 치료제 등을 함께 넣었죠.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요. 케어숍 내에서는 그걸 다이어트 칵테일이라고 불렀는데 전 처음에 그게 뭔지도 잘 몰랐어요. 어쨌든 겉보기엔 효과가 좋으니까 인기 만점이었죠. 장사가 아주 잘됐죠. 그런데 문제가 생긴 거예요. 사람이 죽었어요.”
성욱은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뭔가 일이 꼬인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런 일일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pp.171-172

“저년, 수정이 맞아?”
“뭔 소리야. 일루 와! 위험해!”
하지만 태수는 차를 향해 오히려 걸음을 옮기며 중얼거렸다.
“어딘가 달라.”
석구가 대답하기 전에 아반떼가 태수를 향해 돌진했다. 태수가 겁을 먹고 도망치려 했을 때는 늦었다. 몇 걸음 가기도 전에 아반떼는 방태수를 들이받았다. 방태수는 앞유리에 머리를 부딪히고 붕 날아올랐다가 꺾인 연처럼 바닥에 떨어졌다. 아반떼가 방태수를 밟고 지나갔다가 후진해 다시 한 번 바퀴로 깔아뭉갰다. 우두둑. 방태수는 아직 죽지 않았는지 비명을 질렀다.---p.249

“아직도 모르겠냐? 넌 끝난 거야.”
일도의 냉정한 눈을 보고 석구는 모든 걸 알아차렸다. 그는 괴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란 걸 그도, 일도도 알고 있었다. 일도의 일격에 석구는 기절했다.
“이걸로 대충 일단락됐군. 이 녀석이랑 이 녹음기, 그리고 물건만 있으면 그럭저럭 방 회장을 설득할 수 있을 거야.”
일도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설득이 아니라 협박을 할 수도 있었다. 뭐든 원하는 걸 할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를 손에 넣은 거나 다름없다.

---pp.301-302

출판사 리뷰

본의 아니게 돈과 권력에 맞서 싸웠다
본의 아니게 처음 본 여인을 구했다
그날,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우연히 사건에 휘말렸는데
자꾸만 영웅이 되는 이 남자
이것은 그린라이트인가요? 정말인가요?

국대급 잉여들은 혼비백산 쾌속질주 유랑 중!

오늘 일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7년 동안 만난 여자 친구와 헤어졌고 난생처음으로 깡패와 싸웠으니까.
그뿐이랴. 사람이 죽는 것까지 보았다.
무기가 될 걸 찾았다. 단단한 유리병을 쥐고 있으니 조금이지만 용기가 났다.
성욱은 골목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거기 그녀가 있었다.
그가 뿔테 안경으로부터 구해준 아가씨.
_본문 중에서

엄청나게 어려운 플롯을 자유자재로. 왜냐면 재밌으니까!

연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날. 그날만큼 하루가 길고 힘든 날이 또 있을까. 하지만 성욱은 그날, 실연이 하루의 시작이었을 뿐이다.
7년 간 연인이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진 충격 때문인 것인지, 성욱 앞에 감히 ‘운명’이라고 타이틀을 붙일 만한 여자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 여인은 마치 코난처럼 움직이는 족족 사건이 터진다. 과거에는 소심하기 그지없는 성욱이었지만, 운명의 여자 앞에서는 끝도 없이 영웅으로 거듭난다. 성욱의 운명인 수정은 불법 사업에 휘말렸고, 설상가상으로 살인 사건까지 휘말렸다. 모든 사건의 시초인 ‘토탈뷰티케어 잇걸’은 다이어트 회사다. 여자들의 관심의 집중인 다이어트 사업에서는 불법 마약을 사용하여 효과를 끌어내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사람이 죽게 된다.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설명하는 수정에게 더욱 마음이 가게 된 성욱은 수정을 도와 증거물과 돈을 바꾸는 것을 도와주려 했지만, 증거물과 맞바꾸기로 한 장소에서 수정은 사건의 중심인 방 사장을 죽이고 홀연히 사라진다. 수정 대신 이 모든 것을 지고 가려는 성욱. 그리고 다시 성욱 앞에 정의감으로 무장하여 나타난 일도. 소설은 세 남녀가 얽히고 설켜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사건의 끝을 향해서 달려간다.
성욱의 최초 영웅 놀이의 시작은 달콤했지만, 고생은 길고도 길었다. 둘째가라면 서럽도록 평범하게 살아온 성욱에게 결코 겪기 힘든 일들의 연속이 쏟아지면서 독자들에게 엄청난 흡입력을 선사한다. 이처럼 소설은 방대한 사건들로 가득 차있다. 자칫 너무 방대해서 흩어질 수 있는 플롯을 촘촘하게 얽어, 작품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서로를 진흙 구덩이로 빠뜨리기도, 다시 손을 내밀기도 하면서 사건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고 간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정을 몸 바쳐 도와주는 성욱. 과연 무엇이 이 평범한 남자를 비열한 거리에서 버틸 수 있게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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