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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넌 재수가 없어서 좋아
한 입에 쏙 / 5년째 안 감은 이름 / 처음 한 날이 생각나 / 하수구에 빠진 건 나뿐이 아냐 / 가가멜과 바람난 년, 나였어 / 성난 쥐포와 같이 엎드려라 / 나는 하얀 참치일까 / 이것이야말로 나쁜년 / 오줌소리를 껴안아 주세요 / 오바이트를 하면 왜 꼭 라면이 나올까? / 가지런히 다리를 모은 나의 모스키토에게 2.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야 나는 최초의 씨발년이었다 / 같이 피우실래요? / 사랑에 다시가 있을까? / fuck, fuck, fuck. / 애벌레 없는 결혼 / 치토스, 너는 나를 기억할지 / 가래떡 같은 년이라고 나를 무시하지 말아줘 / 발가락이 네 개라는 소문 / 만지다 만지다 뽑는다 / 청거북 어쩌지? / 병신 무지개 3. 길은 원래부터 없었는지도 몰라 고등어 냄새는 어쩔거니? / 네네네 2004년 신네렐라 / 콜라값은 사랑을 넘어 / 오늘입니다 / 긴 팔, 입으셨네요 / 강간당해 드립니다 /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 세상에서 가장 쪽팔리는 소원 / 구석구석 다보탑 / 아빠, 전봇대에 올라가지 마세요 4. 젠장, 나도 복 좀 받아보자 피가 있든 피가 없든 / 허리부터 꼬리까지 / 뼈가 다 튀어나왔어요 / 똥은 나오는데, 휴지는 없고 / 목 떨어지면 누구나 슬퍼 / 겨드랑이에 나타난 대한민국 / 성환이의 정액은 '암바사'를 졸인 것 같아 / 내가 싼 건 네가 다 먹도록 해 / 나의 오르가즘은 언제쯤? / 아기가 죽었어요 / 너덜너덜 지렁이 5. 그 지랄에 그 지랄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 성문종합영어는 대가리만 있네 / 등에는 거봉 / 너는 나보다 더 끔찍하구나 / 김치찌개, 157일만에 딸을 낳다 / 빨간 '바께스'의 유혹 / 엄마는 사랑해서 결혼한 거야? / 전국 사천만 내복입은 국민들에게 / 섭섭병 걸렸어요 / 간을 봐? / 불가리스의 법칙 6. 친구라도 안 되길 잘했어 그저께 양말은 되기 싫었어 / 스카치테이프-한계효용의 법칙 / 엉덩이에게 실망이다 / 젖꼭지가 떨어져 나갔어요 / 연탄 한 장 / 샤워하면서 몰래 오줌누기 / 고기냄새가 나 / 이런 마요네에 찍어먹을 년 같으니라구 / 연애는 개처럼, 이별은 고양이처럼 / 난 옷을 살 필요가 없어 7. 니가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김동률이랑 똑같이 노래를 하던 그 자식 / 톨게이트에선 팬티를 내려요 / 바람과 함께 사라진 파 / 온통 알맹이 뿐이잖아 / 나는 새끼를 갖지 않았어 / 이것이 헤어지는 이유가 될까? /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입니다 / 딱 세가지 버튼만 / 노란 사탕 집단 자살 사건 / 배 위에 점 위에, 털 위에 나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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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환하고, 바르고, 밝은 데서 찾을 수 있는 어여쁨은 이제 식상하다. 당차게 살아온 20대의 라디오 작가 하정아가 그녀만의 솔직한 자기고백을 털어놓는다.
있는 척, 잘난 척, 근엄한 척 하는 세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고 남 몰래 실행해 보았음 직한 그런 일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남성들보다 더 많은 울타리를 강요받지만 그것을 숙명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현대여성의 통렬한 풍자가 담긴 책이다. 더러운 것을 더러운 것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속에서 삶의 감동과 사연을 찾아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