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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좋아하세요?
김경인
한스미디어 200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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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하루키의 세계를 거닐다
『노르웨이의 숲』의 풍경
『세계의 끝』의 풍경
『양을 둘러싼 모험』의 풍경
『해변의 카프카』의 흔적을 찾아

2장. 하루키의 숲으로 들어가다
장편소설/단편소설/에세이/번역소설

3장. 태엽 감는 하루키 연대기
하루키의 세계와 그가 살아온 시대를 비교하며 살펴본 연대기

4장. 우리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요리/장소/음악/섹스/편지/스포츠/연애/
친구/책/술/노래/양(羊)/여행1/여행2/
병(病)/풍경/패션/동행/몸/세계
* '하루키 세계로의 여행'

5장. 하루키의 '언어'
거리/여성/친구/섹스/인생/식사/풍경

저자 소개 1

金鏡仁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일한전문번역가.
조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일본에서 통번역을 공부하였다. 2006년 이시무레 미치코의 『고해정토-나의 미나마타병』을 번역한 인연으로, 일본의 공해와 원폭문학 관련 연구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 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공해문학 전공)가 되었다. 주요 번역으로는 『즐거운 불편』『돼지가 있는 교실』『애니미즘이라는 희망』 『에콜로지와 평화의 교차점』『엔데의 유언』『아주 사적인 시간』등이 있고,「이시무레 미치코 문학에 그려진 한-『고해정토』를 중심으로」「이시무레 미치코의〈국화와 나가사키〉를 통해 보는 조선인 원폭피해자의 실태」「핵공해 사건을 서사한 문학연구-도쿄전력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중심으로」 등 다수가 있다.

김경인의 다른 상품

편자 : 보물섬 편집부
일본 타카라지마샤의 별책편집부에서 기획하여 이가라시 유지(五十嵐裕治) 외 21명의 독자들이 함께 모여 만들었다.
그림 : 김민설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홈페이지 spacenanda.com 운영. 게임 그래픽 및 각종 카툰과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4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785718

책 속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함이 있게 마련이다. 그 결함은 영원히 채울 수 없으리라. 하지만 완전하게 채울 수는 없더라도, 채워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 방법은 사람에 따라 따르다. 어떤 사람은 뭔가를 창조함으로써 그것을 채워가려 노력한다. 또 어떤 사람은 뭔가를 파괴함으로써 채우려고 노력할지도 모른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기와 같이 성실성을 가지고 뭔가를 창조하면서 결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경우는 음악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에게 공감과 존경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 '음악'에서

<노르웨이의 숲>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처럼 평소에는 책과 별 인연이 없던 여자들도 독자가 되었다. 그리고 역시 이런 섹스 묘사에 강한 인상을 받은 여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이 책이 화제에 오르고는 했는데,
"주인공 와타나베 말이야, 섹스 같은 건 생각도 안 할 것 같은데, 할 때는 너무 찐하지 않니? 그 모호한 차이가 너무 좋은 것 같아!"
"담백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더 밝힌다던데, 그게 정말인가?"
행여 저자가 들으면 아연실색해할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나누고는 했었다. --- '섹스'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내가 언제 샀더라? 문고판 『태엽 감는 새 연대기』가 책 무덤에 함께 쌓여있는 게 보였다. 그랬지! 친구가 권해서 샀었구나. 하도 오래돼서 잊어버렸네.... 그렇게 중얼거리며 무심하게 책장을 펼쳤다. 그리고 얼마나 읽었을까, 나는 번쩍 정신을 차리고 책장 넘기던 손길을 멈췄다. 문장에 놀란 것이 아니라, 막힘없이 읽고 있는 나 자신에게 정말 놀랐던 것이다. 언어가 몸의 여기저기로 스며드는 것 같았다. 머릿속에서 응고되어있던 언어와 망상이 우두둑 소리를 내며 깨어나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글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는 마치 지푸라기를 부여잡는 심정으로 책을 읽었다. 형광등을 켤 마음이 동하지 않아, 그대로 책을 끌어안고 늘 다니던 찻집에 나가 다음 페이지를 펼쳤다. ---'책'에서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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