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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선집 7
문학사와 비평 양장
김윤식
200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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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I 에세이
1. 자하연 주변 회고 세 토막·9
2. 갈 수 있고, 가야 할 길, 가버린 길·14
― 어느 저능아의 심경 고백

II 학술·예술 기행
1. 시카고, 프롤레타리아문학, 델피신전에의 행렬도·41
― 시카고대학 주최, ‘동아시아에서의 프롤레타리아문학 심포지엄’ 참관기
2. 알프스를 넘은 한국학·68
― 제21차 유럽 한국학 대회 인상기
3. 네바 강의 환각·85
― 라스콜리니코프와 더불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다

III 문학 현장
1. 과보호적 협조 원리에 의한 독법·117
― 제4회 황순원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부쳐
2. 문명사적 메타형 글쓰기와 풍속사적 메타형 글쓰기·137
― 김경욱과 김영하의 경우
3. 자기 증식형 연작소설의 휘황함·175
― 서정인 창작집 『모구실』에 부쳐
4. 모란꽃 무늬와 물빛 무늬·198
― 전(傳) 형식으로서의 소설 미달 또는 소설 초월의 이문구 문학

IV 이중어 글쓰기
1. 국민국가의 문학관에서 본 이중어 글쓰기 문제·251
― 해방 전 조선 작가의 일본어에 의한 창작에 대하여
2. 한설야의 일어 창작론·276
― 이중어 글쓰기의 제4형식
3. 이중어 글쓰기 공간에서의 글쓰기 유형론·333
4.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이중어 글쓰기의 유형 들여다보기·355
― 이중어 글쓰기 공간의 활성화를 요망하는 이유

V 비평사
1. 1930년대 비평 유형론·373
2. 해방공간의 비평 유형론·442
3. 「날개」의 생성 과정론·476
― 이상과 박태원의 문학사적 게임론
4. 체험으로서의, 발견으로서의, 입문으로서의 한국 근대문학사론·508
― 남송우 교수의 질문에 답함

부록·537

저자 소개 1

金允植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한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대가인 김윤식 교수는 2018년 10월 25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문학사와 문학 이론 연구, 작가론·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 예술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36년 경남 진영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한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국문학 연구의 대가인 김윤식 교수는 2018년 10월 25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문예비평과 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한일근대문학의 관련양상신론』, 『일제말기 한국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김윤식 선집(전7권)』, 『작가론의 새 영역』, 『문학사의 새 영역』, 『현장에서 읽은 우리 소설』, 『박경리와 토지』, 『우리시대의 소설가들』『기하학을 위해 죽은 이상의 글쓰기론』 등이 있으며, 예술 기행서로는 『낯선 신을 찾아서』, 『지상의 빵과 천상의 빵』, 『설렘과 황홀의 순간』, 『천지 가는 길』, 『샹그리라를 찾아서』, 『내가 읽고 만나 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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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5월 0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567쪽 | 94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337568

출판사 리뷰

I 에세이
I장 첫머리에 선생의 글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시적 비유와 응축의 언어로 된 「자하연 주변 회고 세 토막」을 놓았다. 그 시적 언어 서리서리 거칠고 험한 세월을 견디며 문학 외길을 걸어온 한 성실한 정신의 내밀한 고독이 서려 있다. 또 하나의 에세이인 「갈 수 있고 가야 할 길 가버린 길」은 2001년 9월 11일 정년 퇴임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린 고별 강연회의 강연 원고이다. 연구자, 비평가로 걸어온 선생의 문학 인생 35년을 정리한 것인데, 연구자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그것을 넘어 표현자의 자리로 나아가고자 했던 김윤식 글쓰기의 근본을 들여다볼 수 있다.

II 학술·예술기행
국문학자로서 선생이 해온 일 가운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지조차 못하는 게 있으니, 외국의 한국문학 연구자들과의 교류 및 이를 통한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이다. 한 연구자의 성실성과 사명 의식이 정부 차원에서도 이루기 힘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II장에 실린 「시카고, 프롤레타리아문학, 데리신전에의 행렬도」와 「알프스를 넘을 한국학」에서 우리는 그 안쪽을 조금 엿볼 수 있다.

선생은 예술 기행문이란 새로운 글쓰기 양식을 우리 문학사상 처음으로 열고 세웠다. 외국 여행길에 만난 예술 작품에 대한 섬세하고 깊은 비평적 통찰을 날줄로 삼고 그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미적 정신을 씨줄로 삼아 엮어나간 미학적 산문으로 높은 격조를 확보한 선생의 예술 기행문은 아름다움과 진실을 향하는 꿈(환각 또는 황홀경의 사상이라 표현되곤 하는)의 아우라 속에 감싸여 있는데, II장에 실린 「네바 강의 환각」이 이런 특성을 잘 보여준다.

III 문학 현장
선생은 칠순이 다 된 지금까지도 문학 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현역 비평가이다. 선생의 현장 비평은 갓 등장한 신인에서 함께 문학 외길을 걸어온 동년배 작가에 이르기까지 작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우선 남다르다. 우리 소설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그야말로 전면적인 현장 비평인 셈이다. 선생의 현장 비평은 언제나 한갓 해설이 아니라 분석 또는 비판이고자 한다. 그 분석 또는 비판은 작가(작품)와의 대결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뜨거운 비평 의식의 다른 이름이다. 서정인, 이문구 두 대가의 문학과 대결하며 새로운 정신의 차원을 지향하는 서정인론과 이문구론을 우리는 이 측면에서 읽을 수 있다.

IV 이중어 글쓰기
최근 몇 년간 선생은 이중어 글쓰기에 대한 연구에 주력해왔는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식민지 시기 우리 작가들의 이중어 글쓰기를 살핌으로써 이 시기 문학사에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나아갔다. 선생의 연구가 문학사의 발견과 생산의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이 장에서 세 편의 글과 한 편의 대담을 통해 선생의 이중어 글쓰기론의 경개(梗槪)를 보이고자 하였다. 선생의 이중의 글쓰기론은 식민지 시기 이중어 글쓰기의 여섯 유형을 밝힘으로써 그 단순하지 않은 안쪽을 드러내 보여주는데, 이로써 모든 것을 민족/반민족의 틀로 척도하는 이분법을 넘어 새로운 인식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중어 글쓰기와 국민국가의 관련성, 이중어 글쓰기와 글쓰기의 근본 욕망 사이의 관련성, 이중어 글쓰기와 시대 상황과의 관련성에 대한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이 가능해진 것이다.

V 비평사
선생의 학문이 역저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1973)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것인데, 그 치밀한 실증의 세계가 여기 이르러 정치한 유형론으로 결실하였다. 선생의 유형론은 우리 비평사를 채우고 있는 비평 유형 저마다의 특수성과 그것들 사이의 관련성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비평의 보편적 원리의 해명을 겨누는, 특수성과 보편성의 동시적 파악을 도모하는 긴장 위에 서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그 긴장은, 마찬가지로 비평가인 선생의 새로운 비평 세계 개진을 향하는 치열한 모색의 정신이 개입함으로써 더욱 커진다. 이들 논문의 한복판에는 위기의식의 벼랑 끝에 서서 길을 찾아 고투하는 비평가 김윤식의 실존적 고뇌가 생생한 육성으로 울리고 있다.

마지막에 실려 있는 「체험으로서의, 발견으로서의, 입문으로서의 한국근대문학사론」은 남송우 교수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글이지만 선생의 학문과 비평의 핵심에 해당하는 것들을 두루 진지하게 다루고 있어, 방대한 김윤식 문학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길잡이이며 깊고 넓은 김윤식 문학 최고의 해설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의 말미에서 선생은 좀더 심도 있는 생산적 대화의 가능성을 말하고 있는데, 그 가능성은 곧 앞으로도 당신의 건강과 함께 오랫동안 이어질 김윤식 문학의 생산적 가능성이며, 김윤식 문학과의 대화를 통해 후학들이 풍성하게 가꾸어나갈 한국문학 연구와 비평의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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