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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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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환 등저
갈무리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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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부
[좌담] 근대문학의 종언과 종언 이후의 문학
사회: 이충희 | 좌담자: 조정환, 정남영, 서창현, 이종호, 박필현, 백소연, 조영실, 김미정

문학은 더 이상 불가능한가
새로운 가능성의 징후들-상상력, 서정, 감각, 익살
카이로스 비평의 시간
불가능과 종언을 넘어서

2부
1987년 이후 계급 재구성과 문학의 진화 · 조정환
머리말
1987년 이전 문학과 능동적 민중
민중이 사라지는 징후들: 1987∼1997
다중의 출현과 문학의 진화: 1997∼2007
삶문학: 문제와 전망

비평이란 무엇인가? · 정남영
글을 시작하며
특이성과 전형성-리비스의 디킨즈 비평
예술가적 자질의 두 측면
로렌스의 세잔 비평
비평이론과 비평
글을 맺으며-특이성, 공통적인 것, 삶정치

이인성의 문학 세계-『낯선 시간 속으로』를 중심으로 · 서창현
들어가며
낯선 세계로 들어가기
걸어가며 묻기
경계를 넘어서기
결론

트랜스-내셔널의 감각과 형상들 · 이종호
민중의 소멸과 월경(越境)의 징후들
기원을 넘어서는 이야기
내부의 경계와 분할선을 가로질러
‘이주’라는 유령의 출현
공통적인 것의 생성을 위하여

경직화를 부수는 ‘삶문학’의 오프닝-박민규를 중심으로 · 박필현
‘세계’와의 불화(不和)
익숙한, 그러나 낯선
대중문화의 브리콜라주, 그 특이성
황당한 상상, 그 가능성
가벼움과 익살
새로운 문학의 동향들

수다와 거짓의 ‘열린’ 무대-장진의 극세계 · 백소연
견고한 모든 것이 녹아내린 자리
달변과 눌변의 사이, ‘수다’의 전략
달려라, 덕배들, 달수들, 화이들
파편화된 시간, ‘거짓의 역량’
다시 1990년대 이후

인다라의 언어-‘말걸기’와 공명 가능성 · 조영실
인다라의 구슬들, 공명의 언어
영등포 시장, ‘결승선’은 있다? 없다?
두 유 해브 어 ‘주민등록증’?
‘말걸기’와 해학적 시선 너머
탈근대적 ‘삶문학’의 가능성

어떤 고아들의 행보-‘나’의 변천과 윤리에 대해 · 김미정
태생적 고아들의 발생론
자발적 고아의 윤리
이야기가 소멸한 시대의 이야기
회의주의의 딜레마
‘생활이 발설하는 소리’와 고아들의 향방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 조정환
민중의 출현과 혁명의 시대
민중이 사라지다
달라진 혁명의 물길
살과 삶: 민족에서 인류로
새로운 민중의 구성과 문학의 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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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등저조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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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Jeong Hwan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한국근대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와 그 후신인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했다. 1986년부터 호서대, 중앙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에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와 탈근대사회이론을 강의했다.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을 거쳐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http://waam.net(연구정원), http://daziwon.net(강좌정원)] 대표 겸 상임강사,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공저, 생각의나무,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들뢰즈와 그 적들』(공저, 우물이있는집, 2007), 『현대철학의 모험』(공저, 길,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공통도시』(갈무리, 2010), 『플럭서스 예술혁명』(공저, 갈무리, 2011), 『인지자본주의』(갈무리, 2011), 『인지와 자본』(공저, 갈무리, 2011),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공저, 갈무리, 2012), 『옥상의 정치』(공저, 갈무리, 2014), 『예술인간의 탄생』(갈무리, 2015) , 『절대민주주의』(갈무리, 2017)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C.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C.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 1』(S.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A. 네그리 외, 갈무리, 2000)

번역서 『변혁기 러시아의 리얼리즘 문학』(G. 루카치, 동녘, 1986), 『오늘날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4), 『오늘날의 노동자계급』(A. 캘리니코스, 갈무리, 1994), 『디오니소스의 노동 1』(A. 네그리 외, 갈무리, 1996), 『디오니소스의 노동 2』(A. 네그리 외, 갈무리, 1997), 『사빠띠스따』(H. 클리버, 공역, 갈무리, 1998), 『신자유주의와 화폐의 정치』(W. 본펠드 외, 갈무리, 1999),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J. 홀러웨이, 갈무리, 2002), 『무엇을 할 것인가』(W. 본펠드, 갈무리, 2004), 『들뢰즈 맑스주의』(N. 쏘번, 갈무리, 2005), 『다중』(A. 네그리 외, 공역, 세종서적, 2008), 『선언』(A. 네그리 외, 갈무리, 2012), 『크랙 캐피털리즘』(J. 홀러웨이, 갈무리, 2013),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H. 클리버, 갈무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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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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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9.10MB ?
ISBN13
9788961953504

출판사 리뷰

1. 이 책의 의미
2007년은 1987년 이후 20년이 되는 해이다. 1987년은 6월 항쟁, 6?29 선언, 7?8?9 노동자대투쟁 등 한국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다중네트워크센터>(Multitude Network Center, http://waam.net)에서는 1987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20년 사이에 이루어진 문학의 변화와 새로운 특질을 탐구하기 위해 ‘카이로스의 문학’이라는 주제의 집단강좌를 8회 진행했다. 이 강좌는 그 동안 <다중네트워크센터>에서 꾸준히 진행된 ‘문학비평모임’의 연구 성과이기도 하다. 이 강좌에서 토론된 1987년 이후 문학 20년사, 가라타니 고진에 의해 촉발된 ‘근대문학의 종언’ 논의, 2000년대 새로운 문학의 흐름, 오늘날 문학의 의미 등은 오늘날의 작가들이나 독자들 역시 갈급하게 추구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 - 1987년 이후 문학 20년, 종언인가 진화인가?』는 이러한 질문에 응답하며, 지난 20년간 문학에서 이루어져온 조용한 혁명들과 2000년대 문학의 탈주선에 대해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늘날 민중의 소멸이 근대문학의 종언, 근대문학의 불가능성을 가져오는 것은 자연스럽고 또 필연적이다. 그러나 이것이 문학의 종언으로 될 것인가? 지난 20년간의 문학의 진화에 대한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의 검토는 우리로 하여금, 문학이 다중의 생성 및 진화의 흐름에 합류하여 그것의 정신적 힘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그치지 않는 한에서, 근대문학의 종언은 오히려 문학 진화의 새로운 계기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도록 만든다.

2. 이 책의 상세한 소개
이 책은 1부 좌담과 2부 오늘날 문학 상황을 진단하는 9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좌담] 근대문학의 종언과 종언 이후의 문학'은 1987년 이후 20년 사이에 이루어진 문학의 변화와 새로운 특질들에 대해 토론하며, ‘민중이 사라진 시대’인 오늘날의 문학의 의미를 되짚는다. 이외에도 가라타니 고진에 의해 촉발된 ‘근대문학의 종언’ 논쟁, 2000년대 문학의 주요 특징인 상상력, 서정, 감각, 익살에 대한 분석, 새로운 문학 비평에 대한 논의, 그리고 이인성, 전성태, 박민규, 장진, 한유주, 박영근 등 오늘날 주요 작가들의 성취와 그 의미를 살펴본다.

조정환의 '1987년 이후 계급 재구성과 문학의 진화'는 사회적 주체성의 재구성에서 지난 20년 동안 문학의 진화를 규정한 경향을 분석하고 있다. ‘민중의 소멸과 다중의 출현’ 혹은 ‘민중에서 다중으로의 이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역사적 경향 속에서 문학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가를 밝히고 있다.

정남영의 '비평이란 무엇인가?'는 ‘카이로스의 비평’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작품의 창조성의 핵심을 특이성의 생성으로 보고, 반영이론의 핵심인 특수성(전형성)과 특이성의 차이를 설명하며 영국의 비평가 리비스의 비평에 주목한다. 또한 예술가적 자질의 두 측면인 창작 측면에서의 특이성과 수용 측면에서의 특이성의 연관을 중심으로 비평을 정식화한다. 그리고 특이성의 창조를 추적하는 비평, 즉 카이로스의 비평의 한 사례로 로렌스의 세잔 비평을 소개하며, 카이로스의 비평을 실행하는 것 자체가 바로, 아무런 매개 없이 다중의 형성의 일환임을 주장한다.

서창현의 '이인성의 문학 세계- 『낯선 시간 속으로』를 중심으로'는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가 한국 소설사에서 이룩한 문학적 성취와 그 의의를 탐색한다. 문학은 새로운 삶과 세계의 가능성을 언어를 통해 탐색하며, 문학은 하나의 삶 안에서 또 다른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한다고 서창현은 주장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하나의 문학 작품은 새로운 종류의 삶을 생산하는 기계라고 규정하며, 이인성의 작품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이종호의 '트랜스-내셔널의 감각과 형상들'은 민중이 사라진 시대에 새로운 주체성의 출현에 대한 문학적 반응과 대응을 탐색한다. 그는 소설가 전성태, 고종석 등에 의해 최근 한국문학에서 주로 다뤄지는 ‘국경을 넘는 자’로서 이주노동자의 형상에 주목하며, 문학작품의 성취와 한계, 그리고 트랜스-내셔널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박필현의 '경직화를 부수는 ‘삶문학’의 오프닝-박민규를 중심으로'는 2000년대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박민규의 문학작품의 익살과 상상력을 삶문학, 카이로스의 문학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그는 박민규의 노마드적 상상력이 오늘날 비물질노동의 시대, 다중의 시대에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백소연의 '수다와 거짓의 ‘열린’ 무대-장진의 극세계'는 싸워야만 할 분명한 적과 확고한 전략 전술이 사라져 버린 시대, 견고한 모든 것이 녹아내린 자리에서, ‘썩지 않으려면’ 이제는 ‘다르게’ 사유하고 표현하는 법이 필요한 시대에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하여 유쾌하고 재기 발랄한 자신만의 독특한 연극 문법을 창조해 낸 ‘장진’의 작업을 탐색한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연극계를 규정하는 ‘퇴행’과 ‘병폐’의 시선을 버추얼리즘의 가능성, 즉 삶과 공통적인 것의 가능성을 통해 넘어설 것을 제안한다.

조영실의 '인다라의 언어-‘말걸기’와 공명 가능성'은 이명랑의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을 중심으로, 서사 주체의 해학적 시선으로 ‘재현’되는 소시민적 서사 대상들의 ‘비루함’을 삶의 현실성(actuality)으로 조건 짓고, 그 해학적 시선을 미끄러져 ‘표현’되는 서사 대상들의 특이성과 잠재성이 서사화되는 방식을 ‘말걸기’로 명명하여, 이명랑 소설이 동일화의 근대적 서사 원리를 넘어서는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미정의 '어떤 고아들의 행보-‘나’의 변천과 윤리에 대해'는 1980년대의 기억에 기반하고 있는 1990년대와 다르게 1980년대의 기억이 없는 2000년대 문학의 흐름을 한유주의 작품세계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그는 1980년대 기억으로부터 ‘자발적 고아’가 된 배수아의 ‘나’의 형상의 변화와 1980년대의 기억이 없는 ‘태생적 고아’인 한유주 작품의 ‘나’의 형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통해 2000년대 문학의 새로운 힘을 탐구한다.

조정환의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은 ‘민중이 사라진 시대’에 민중의 의미에 대해 온몸으로 고민했던 박영근의 시 세계를 탐구한다. 그는 민중이 다중으로 변신한 시대, 다중이 그 자체로 시가 된 시대에 시가 새로운 삶을 창조하는 살로서 스스로를 변형시킬 때 박영근의 성취를 이어 받아 새롭게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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