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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자의 글 : 생명이라는 책 - 김재영
서론- 생명, 자연, 그리고 과학의 사회적 의의에 대한 주해 1부 생명의 전개 1장_이것이 생명이다 2장_진화 3장_미생물 4장_식물 5장_동물 2부 우리 삶의 공간 1장_지구의 생성 2장_지구 내부 3장_대륙 4장_대양 5장_대기권 6장_자연 재해 7장_자연 자원 3부 우주의 생명체 1장_우주 2장_우주의 재고목록 3장_우리 태양계 4장_물질과 에너지 5장_공간과 시간 6장_외계의 생명 4부 인간의 생명 1장_인간의 생명 2장_인간과 게놈 3장_건강한 몸과 아픈 인간 4장_음식 5장_나이와 죽음 5부 의식과 뇌가 있는 생명 1장_뇌의 구조 2장_뇌질환 3장_사고의 해부 4장_정신의 진화 5장_전망 과학사의 명저 추가 권장 도서 옮긴이의 글 과학 연표 인명색인 전문용어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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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의도적으로 생명을 모든 묘사의 중심부에 놓았으며, 사람을 가깝고 먼 공간 및 시간적 환경 속에 있는 존재로서 묘사하려 했다. 그럼으로써 특히 후학들이 계속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려 했으며, 포괄적이면서도 가급적 통일성 있는 휴머니즘적 세계상을 창조하고자 했다.
---5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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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함께 움직이는 여러 물체를 다수가 아닌 하나의 객체로 인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는 이 사실을 막대와 수건을 가지고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막대를 수건 뒤에 감추고 그 좌우에 양끝이 보이게 한 다음 막대와 수건을 동시에 움직이다가 수건을 치워버리면 막대와 수건이 서로 분리된 별개의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고 아기가 깜짝 놀란다. 즉 아기는 이미 ‘부분이 함께 움직이면 그것들은 서로 연관된 객체를 형성한다’라는 이론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83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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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ichborn Lexikon 출판사에서 펴낸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시리즈의 두 번째. 자연과학의《교양》!
자연과학의 현 주소에 대한 흥미진진한 안내서 《지식― 생명,자연,과학의 모든 것》은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 연구소의 소장이자 유럽에서 손꼽히는 저명한 자연과학자인 데틀레프 간텐을 중심으로 과학 저널리스트 토마스 다이히만과 틸로 슈팔이 모여 집필한 책이다. 약 1000페이지의 분량에 달하는 이 책은 세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조망, 그리고 기회와 위기에 대한 설명을 담았으며, 모든 진화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흥미진진한 여행서이기도 하다. 몇몇 그래픽과 도표들이 이해를 돕기 위해 첨가되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이 백과사전이나 학습용 참고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사혈瀉血(피를 내는 치료법)’에서부터 ‘간間빙하기’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이 자연과학적 현상과 그 역사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모든 ‘지식’을 만나게 해준다. 《지식― 생명,자연,과학의 모든 것》은 정확한 제목과 간결한 장의 구성을 통해 매혹적인 과학과 자연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하는 친절하고도 매력적인 저술서이다. 세 명의 전문가들은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대륙과 대양, 동물과 인간, 뇌와 정신, 식물과 동물, 노화와 죽음을 폭넓게 기술한다. 어떤 주제가 주어지든 이 책은 최근의 과학 지식은 물론, 그 지식 간의 복잡한 연관관계와 진행 상황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육중한 점보여객기가 하늘로 뜨는 모습을 보고 경탄하게 되는 사람은 달콤한 신의 음료를 마시고 흔들흔들 집을 향해 나는 어리뒤영벌을 보라!”(153p) 이런 부분을 비롯하여,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원시 수프’를 식용이 가능한 액체로 연상하게 만드는 온갖 비유적인 표현들은 과학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고 흥미로운 학문인지를 설명함과 동시에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계몽주의의 포괄적 교양 이념’에 대한 저자들의 설득력 있는 옹호이다. 과학이 인류문명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지 이제 200년이 흘렀지만, 문화와 과학은 오늘날 도처에서 분열되고 대립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한 지금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도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예술과 기술, 이들은 서로 통일된 방향성을 지켜가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