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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친 그대에게
내일은 국민가수, 오늘은 ‘마싸’ 가수 / 나혜석의 노라와 ‘엄마 아이돌’ / BTS,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 오랜 세월 지나 다시 태어난 난 너에게 / 비록 ‘얼굴 없는 가수’일지라도 / 빙판 위의 용기, 1934년 스케팅 시대 / 겨울 이기고 돌아온 봄 / 세상은 요지경이지만 웃으며 살자 / ‘국제대중음악학회(IASPM)’의 대구 개최기 / 걸그룹의 시간여행, 김시스터즈에서 블랙핑크까지 / 청바지에 기타 하나, 청춘을 노래하는 김창완 / 장미를 닮은 그대에게 / 노래로 버틴 임희숙의 삶 / 전설의 밴드를 추억하다 나를 만나다 / 희망의 속삭임을 보내요 / 때로는 주문처럼, 케 세라 세라 / “우리나라 조선 나라 정다운 나라” 낙엽처럼 떠난 목소리들: 요절 가수 별곡別曲 / 아코디언 명장, 심성락을 기리며 / 영원한 ‘딴따라’, 송해를 추모하며 / 충청도에서 오하이오까지, 올리비아 뉴턴 존을 그리며 / 오늘 같은 밤이면의 박정운을 보내며 / 또 다른 시작 을 기다리며 / 4월에 추모하는 이난영 / 돌아오지 못한 귀국선의 슬픔 / 방랑시인 김삿갓처럼 떠나간 명국환 선생 / 낙엽 따라 가버린 가객을 그리며 / 그대여, 내일 또 만납시다 / 밴조의 왕이 된 하와이 이민 2세, 최리차드 “수고했어, 오늘도”: 너에게 건네는 위로의 노래 /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삽살개 타령에 담긴 기억과 위로 / 세기말의 노래, 세기말에도 봄꽃은 피어나노니 / “김치 없인 못 살아”, 김치 노래들 / 한 잔의 커피, 한 줌의 위로 / 트로트 팬덤, 나만의 스타에서 찾은 위로 / 이광조의 ‘작은 음악회’에서 만난 큰마음 /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다 / 노래에 ‘고향’ 있으니 / 모든 인연은 슬픈 인연이다 / 우리는 모두 모래 알갱이 / 현인의 하샤바이 에서 만난 우리 아기 / 비처럼 음악처럼, 낭만과 비극 사이 / 나훈아의 ?새벽?에서 만난 여섯 곡의 얼굴들 / 음악의 신을 그대에게 / 응원이 필요한 그대에게 ?빅토리? 안개 속 ?헤어질 결심? / 가을에 슬프게 듣는 짝사랑 / 가을에 부르는 편지 노래 / 시월의 마지막 날에 듣는 노래 / 이젠 안녕이어도, “졸업을 축하합니다” / 그리운 강남 제비는 어디에 / 바람 불고 안개 자욱해도 사랑은 아름다워 / 그 많던 무궁화는 어디로 갔을까 / 견우직녀의 사랑 노래 / 한가위 보름달처럼 / 시가 노래고, 노래가 시였으니 / 첫눈 오는 날엔 / 가을 초입에는 9월의 노래 우리나라 최초의 캐럴, 파우스트 노엘 / 올드랭사인, 애국가에서 송년가까지 / 까치설과 창작 동요 설날 의 탄생 / 고복수의 타향 속 고향 / 도산 안창호의 거국행 을 기억하며 / 젊은 날의 추억, 리라꽃은 피건만 / 광고 음악의 대가 김도향 / 미국으로 간 동요 가수 이순갑 / 이 풍진 세상에서 동무를 추억하며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 노오란 샤쓰의 추억 / 마라톤 영웅들의 노래 / 백마고지 전투에서 피어난 노래 풍각쟁이 오빠, 쿠바에 가다 / 서양인이 한국어로 취입한 첫 대중가요 / 대학 축제, 싸이 Psy 가 싸이 한 날 / 해수욕장 풍경을 묘사한 이난영의 바다의 꿈 / 조선물산장려가에서 ‘다누리호’까지 / 정겨운 여름날의 풍경, 김정구의 수박 행상 / 담배 먹고 맴맴 에서 담배 가게 아가씨 까지 / 쿨함은 그대로 부담감은 제로 / 식욕 폭발 주의, 맛있는 노래 열전 / 영화에서 다시 듣는 그때 그 노래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 모두가 천사라면 얼마나 좋을까 / 빈대떡 신사의 꿈 / 일확천금의 꿈을 그린 노래 /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탄생 / 그대에게 바라는 건 밤양갱 / 여름의 열정이 노래를 만날 때 우리나라 최초의 아리아, 윤심덕의 디아볼로 / ‘아리랑보이즈’, 보이그룹의 원조를 찾아서 / 봄날의 청춘을 예찬한 노래, 청춘 리듬 / 잊힌 노래, 윤심덕의 음반 두 장이 돌아오다 / 우리나라 첫 영화 해설 음반, 저 언덕을 넘어서 / 종이로 만든 음반, ‘금조표 특허 레코드’ / 조선에 온 마이 블루 헤븐 My Blue Heaven 의 변주들 / 미국인이 주목한 달아 달아 / ‘낭랑좌娘娘座’에서 ‘소녀시대’까지 / 문자보급가 , 노래로 문맹을 넘다 / 우리나라 첫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정숙金貞淑 / 음반 속 우리나라 최초의 축구가, 홋도ㅽㅗ루 / 축구, 상하이, 그리고 ‘코리안재즈밴드’ 캐럴은 사랑을 싣고 / 안중근을 노래하다 / 그때 그들은 그것을 재즈라 불렀다 / 상하이에서 울린 삼일절의 노래를 찾아서 / 잊힌 봄의 노래, 봄 아가씨 / 독립의 꿈을 던지다, 야구 노래의 기원 / 독일에서도 울려 퍼진 처녀총각 / 대중음악사 첫머리에 스며든 부모은덕가 / 경부철도노래에 담긴 서글픔과 의지 / 개천절에 부른 노래들 /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에서 심청이까지 / 광복 이후 첫 어린이날 노래 / 웅대한 이상을 찾아서 / K뷰티의 첫걸음, ‘ABC 화장품’을 아시나요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에서 엿본 어두운 세상 / 유쾌한 시골 영감 의 서울 구경 /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이름, 아리랑 / 드라마 ?더 글로리?에 소환된 아가에게 / ‘큐피드’가 쏜 화살, 그 뒤에 남은 것 / 공주의 부활, 퀸카 / ‘롤링스톤’에 새겨진 K팝의 시간들 / ‘인형’에서 ‘인간’되기 / AI 기술이 낳은 ‘디지털 부활’ / 겨울 넘어 봄으로 가려면 / 떡국 먹고 한 살 먹고 / 내일은 늦으리 /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인공지능 가수 / 부조리한 뜬세상에서 죽음을 기억하다 /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 ‘고마웠습니다’ |
Zhang, Eujeong,張攸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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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빌런 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선 善 ’이 승리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안심과 위안을 선사하는 일도 없다. 그것이 BTS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부디, “지금처럼 밝게만 빛나줘”.
--- p.19 현재 트로트 팬덤에서 중장년층의 공동체 문화와 놀이 문화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 어쩌면 우리는 각자의 스타가 있어 이 허무하고 쓸쓸한 세상을 버티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우리의 스타는 지금처럼 반짝반짝 빛나주길. 언제까지나 우리가 그 빛을 따라갈 테니. --- p.89 임영웅은 자신의 이름처럼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과거의 용맹한 영웅이 아니라 배려심 깊고 겸손한 영웅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영웅상이다. 그가 우리에게 그런 것처럼, 우리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다정하게 말 건네기로 한다. “언제든 내 곁에 쉬어가요. 언제든 내 맘에 쉬어가요.” --- p.99 어쩌면 삶은 따로 또 같이 추는 춤인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조금 삐걱거리고 맞지 않는 듯해도 계속 추다 보면 언젠가는 리듬이 맞아들어갈 것이다. 혼자 추는 춤 같다가도, 문득 누군가의 손길에 맞춰 다시 춤을 추게 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조금 서툴거나 엇박자이면 어떠한가. 그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거나, 누군가 내민 손을 잡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언제든 영화 속 대사처럼, “고개 들고 가슴 펴고” 서로 다독이며 나아가기로 한다. --- p.109 그 시절, 담배는 기호품이자 삶의 여유였고, 때로는 설렘의 매개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담배는 점차 거리에서, 일상에서, 그리고 노랫말 속에서도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 담뱃집 처녀 나 담배 가게 아가씨 같은 노래는 하나의 문화사적 흔적으로 남게 될지도 모른다. 연기처럼 흩어져버린 그 시절의 감정들을 기억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노래 속 한 장면을 떠올린다. 골목 어귀 작은 가게, 스쳐 지나간 마음 한 조각, 그리고 노랫말 속의 그 시간. --- p.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