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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울넘버
한민경의 타로수비학 개정판
한민경
경다방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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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10 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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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나에게서 ‘나와 너’에게로
개정판 머리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초판 머리말 소울넘버는 레벨 1의 공짜 무기

타로 속의 수비학 개론
- 타로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3단계로 알아보는 나의 소울넘버

1번 마술사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1번 우주를 숨긴 씨앗
타로카드 속의 ‘마술사’ 하늘과 인간을 잇는 통로
소울넘버 1번의 역할 될 때까지 하면 되는 전문가
4원소 속의 소울넘버 1번

2번 여사제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2번 발아를 돕는 산파
타로카드 속의 ‘여사제’ 새 세상을 여는 경계의 수호자
소울넘버 2번의 역할 궁여지책의 무림고수
4원소 속의 소울넘버 2번

3번 황녀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3번 떡잎이 된 대리모
타로카드 속의 ‘황녀’ 아낌없이 나누는 행복한 쾌락주의자
소울넘버 3번의 역할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원할 때까지
4원소 속의 소울넘버 3번

4번 황제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4번 좌불안석 보호자
타로카드 속의 ‘황제’ 요새에 앉아 망을 보는 지략가
소울넘버 4번의 역할 작은 성취를 꾸준히 쌓는 벽돌공
4원소 속의 소울넘버 4번

5번 교황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5번 황금비율, 꽃 중의 꽃
타로카드 속의 ‘교황’ 지혜, 사랑, 질서의 교본
소울넘버 5번의 역할 선량한 나르시시즘
4원소 속의 소울넘버 5번

6번 연인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6번 결실을 맺는 춤
타로카드 속의 ‘연인’ 에덴의 정원사
소울넘버 6번의 역할 현실적인 이타주의자
4원소 속의 소울넘버 6번

7번 전차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7번 최초의 여행자
타로카드 속의 ‘전차’ 길 위의 로맨티스트
소울넘버 7번의 역할 욕구 불만에 시달리는 이상주의자
4원소 속의 소울넘버 7번

8번 힘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8번 모든 열정을 품은 씨앗
타로카드 속의 ‘힘’ 두려움을 잠재우는 내면의 용기
소울넘버 8번의 역할 사자를 길들이는 소녀
4원소 속의 소울넘버 8번

9번 은둔자

수비학 속의 소울넘버 9번 다른 차원으로 가는 은하철도 999
타로카드 속의 ‘은둔자’ 멀리 넓게 퍼지는 지혜의 빛
소울넘버 9번의 역할 게으른 복고풍 혁명가
4원소 속의 소울넘버 9번

맺음말 불에서 물로, 그 연금술 같은 여정

저자 소개 1

어릴 적 화투 놀이를 해도 숫자로 이해하는 게 쉬웠고, 트럼프 카드로 블랙잭을 해도 숫자가 중요한 속성임을 깨달았다. 학창 시절 재미 삼아 갖고 놀던 타로카드에 등장하는 로마숫자의 상징성을 궁금해했고, 신학대 시절 성경 속의 숫자와 히브리어 암호와 숫자점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수비학 분야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더 깊이 있게 타로수비학을 배우고자 뉴욕을 오가며 북미의 타로 마스터들과 카발라, 기하학, 수비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30년째 타로 상담을 해오고 있으며, 인간의 유형과 특성을 탐구하는 소울넘버와 인생 운세를 알아보는 연도카드로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우리 삶의 반복적이고
어릴 적 화투 놀이를 해도 숫자로 이해하는 게 쉬웠고, 트럼프 카드로 블랙잭을 해도 숫자가 중요한 속성임을 깨달았다. 학창 시절 재미 삼아 갖고 놀던 타로카드에 등장하는 로마숫자의 상징성을 궁금해했고, 신학대 시절 성경 속의 숫자와 히브리어 암호와 숫자점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수비학 분야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더 깊이 있게 타로수비학을 배우고자 뉴욕을 오가며 북미의 타로 마스터들과 카발라, 기하학, 수비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30년째 타로 상담을 해오고 있으며, 인간의 유형과 특성을 탐구하는 소울넘버와 인생 운세를 알아보는 연도카드로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우리 삶의 반복적이고 흥미로운 패턴과 다양한 사연을 『나의 소울넘버』와 『무슨 고민인가요』 두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현재도 ‘연희동 한선생’이란 부캐로 내담자의 인생 주기와 패턴에 숨겨진 신박한 인생 묘수를 발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한 타로수비학 상담과 강의, 진로 및 커리어 컨설팅, 유튜브 활동을 비롯해 심리학과 예술, 동물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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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138*210*20mm
ISBN13
9791197322136

책 속으로

흔히 사람들은 연애점을 보는 데 인기가 많은 타로가 즉석에서 카드를 뽑아 가까운 미래를 내다보는 도구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면 쌀점이나 화투점처럼 고사됐을 것이다. 타로의 세계적이고 대중적인 인기는 타로 안에 정교한 구조가 존재하고 상징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타로의 구조와 상징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 중 하나가 바로 수비학, Numerology이다. 수비학은 타로라는 은하계를 여행할 때 필요한 나침반이고, 모든 여정을 담은 안내서가 바로 타로수비학이다.
--- p.22

나는 학창시절에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1등을 하는 친구들은 특별해 보였다. 어떻게 공부를 하기에 만점을 받고 1등을 할까? 나는 못하고 그들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그들은 ‘공부할 때 정말 공부만’ 했다. 1시부터 4시까지 공부를 한다면 실제로 3시간을 공부했다. 나는 어땠나? 공부할 건 많은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책상 정리나 하고, 하다보니 배고파서 간식 먹고, 배가 부르니 졸다가 그래도 공부를 해야겠으니 이 책 저 책 들춰 보고, 색색깔의 볼펜으로 낙서나 하고. 3시간은커녕 10분이라도 제대로 공부했을까 싶다. 그리고 이 버릇은 지금도 여전하다.
--- p.67

타로카드의 키워드를 현대의 관점으로 정리한 에덴 그레이Eden Gray는 ‘황녀’가 결혼, 물질적 풍요, 모성의 생식 능력을 가진 어머니를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이는 한국인이 떠올리는 모성의 이미지, 즉 ‘신이 모두를 돌볼 수 없어서 엄마를 보냈다’라는 말처럼 자기 자식을 위하는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모성과 다르다.
--- p.113

꽃은 자연에 존재하는 펜타그램이다. 자연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 식물, 씨앗, 열매는 대부분 다섯 장의 꽃잎을 가진다. 꽃잎이 다섯 장인 식물은 대부분 인간에게 안전하기에 고대부터 5에 대한 신비주의적 믿음이 강화됐다. 땅에서 나왔지만 하늘의 별을 닮은 다섯 장의 꽃잎은 땅과 하늘 사이에 존재하고 인류에게 생명과 생존을 이어주는 중개자다. 꽃은 줄기, 잎, 뿌리를 통해 땅으로 연결되면서 동시에 세상을 향해 열린 존재다.
P 182

‘노력하는 만큼 보상 받는다’는 6번의 신념은 박수 받을 만한 삶의 태도이지만 얼마가 적정한 보상인지, 얼마나 원하는지를 남에게 설득하는 것도 노력의 일환이다. 그런 노력을 비굴한 구걸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일복만큼이나 인덕도 타고난 6번은 사람에게 투자해야 주식이나 코인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 p.245

파워와 스트렝스 모두 우리말로는 힘이라 번역되지만,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진다. 파워는 에너지나 영향력을 밖으로 발산하거나 다른 대상에게 가하는 힘을 뜻한다. 그래서 권력, 군사력, 공격력 등의 단어에는 파워가 쓰인다. 반면에 스트렝스는 참고 견디는 힘을 의미한다. 인내력, 내구력, 장력 등의 단어에 포함된 ‘력(力)’은 스트렝스에 해당한다.
--- p.286

나에게도 9를 둘러싼 특별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 덕에 타로와 수비학을 연결하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초등학생일 때 일요일 오전이면 교회에 가야 해서 일찍 일어나곤 했는데(이래봬도 모태신앙이다), 나는 그 시간이 너무 괴로웠다. 예배 시간과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방영 시간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TV 보느라 교회는 늘 땡땡이를 쳤고 그 탓에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해야 했던,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슬픈 사연! 어쨌든….
--- p.315

이제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하는 책이 아닙니다. ‘나는 나를 통해 타인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답하려는 책입니다.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 듯 당신의 소원은 타인에게 건네는 작은 손으로 완성될 겁니다.

--- p.346

출판사 리뷰

‘소울넘버(Soul Number)’로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돕는 길을 묻다

『나의 소울넘버』는 삶에서의 역할과 타인과의 관계를 소울넘버라는 도구로 탐색하는 안내서다. 이 책은 수많은 성격 유형 진단 도구들(혈액형, 별자리, MBTI, 사주팔자)과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결정적인 차이를 지닌다. 그 차이는 ‘고정된 나’를 말하지 않고, ‘상황 속에서 관계 맺는 나’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로 그 관점이 30년 가까이 타로로 수많은 삶의 문제에 귀기울여온 저자 한민경의 철학이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타로카드에 매혹되어 공부를 시작했고, 오랫동안 상담 현장에서 타로와 수비학(numerology)을 실전 도구로 사용해왔다. 그녀의 상담 영역은 심리, 진로, 연애, 부부관계, 가족관계부터 인생 방향에 대한 코칭에 이르기까지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 걸쳐 있다. 단순한 ‘점술’의 차원을 넘어 내담자들이 ‘진짜 질문’을 던지도록 유도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는 내비게이터로서 상담에 임해 왔다.

하지만 저자가 단순히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리더(reader)’에 머물렀다면 이 책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는 타로카드에 담긴 상징과 수비학을 결합함으로써 타로의 수비학적 구조를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적 맥락에 맞춰 체계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소울넘버’라는 도구를 개발하여 내담자가 자신이 던진 질문의 본질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그녀는 말한다. “내담자의 고민 대부분은 사실 ‘질문 자체가 흔들릴 때’ 발생합니다. 질문이 명확하면 삶은 조금 더 쉬워지죠. 그래서 저는 질문 이전의 질문을 찾는 도구로 소울넘버를 씁니다.”

1부터 9까지의 소울넘버는 타로 메이저카드 1번 ‘마술사’부터 9번 ‘은둔자’까지 각각 연결되고, 각자의 생년월일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들은 소울넘버를 성격 유형처럼 사용하고 싶어하지만 저자는 일관되게 말한다. “소울넘버는 정해진 답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어야 하는 역동적인 언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소울넘버 각각에 고정된 성격적 정의나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소울넘버를 통해 각자가 삶에서 어떤 ‘역할’로 발현될 수 있는지, 각 소울넘버가 어떻게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힘과 용기와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소울넘버는 성격이 아니라 역할이며, ‘어떤 기질을 타고났는가’가 아니라 ‘그 기질로 어떤 타인에게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물을 수 있는 도구다.

2019년 초판 출간 당시, 『나의 소울넘버』는 “레벨 1의 공짜 무기”라는 표현으로 독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는 초보 게이머에게 쥐여주는 작은 검처럼, 막막한 삶의 전장에 나서기 직전에 소울넘버가 독자에게 제공하는 작은 용기와 명확성을 상징한 말이다. 소울넘버라는 무기는 크고 강하지 않지만 행동으로 나서게 만드는 실행력을 제공한다.

이제 『나의 소울넘버』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팬데믹이라는 멈춤의 시간, 기존 출판사의 폐업, 그리고 저자와 배우자가 함께 만든 출판사 ‘경다방’의 창립에 이르기까지 『나의 소울넘버』는 저자의 삶과 함께 진화한 책이다. 마감이 없는 자유 속에서 탈고가 지연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중요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내가 이 책을 왜 다시 쓰려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책방지기이자 가수인 요조의 말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초판을 읽은 요조는 “소울넘버는 사주나 별자리처럼 ‘나’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타인과 나’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고 평했다. 이 말에 저자는 자신이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나의 이해’를 넘어서 ‘타인을 위한 나의 자리’를 찾는 여정이었음을 확신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 개정판에서 저자는 초판의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꾀했다. “지피지기면 무전무쟁(知彼知己, 無戰無爭)”에서 “지피지기면 이타자이(知彼知己, 利他自利)”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했다. 이제 소울넘버는 ‘나를 규정하는 도구’가 아니라 ‘나를 넘어 타인을 도울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개정판은 전체 구성과 표현을 정제하면서도 초판보다 실천적이고 확장된 내용을 담고 있다. 각 소울넘버는 성격에 관한 설명이 아니라, 각자가 발휘할 수 있거나 발휘해야 하는 역할, 기여, 책임의 프레임으로 다시 읽힌다. 소울넘버는 고정된 운명론이 아니라, 상황과 관계에 따라 진화하는 관계의 언어로 제안된다. 『나의 소울넘버』는 단순한 타로수비학 입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소울넘버를 통해 자기 삶을 해석하고, 나와 타인의 연결을 인식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으려는 이들을 위한 내면의 탐색 도구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각자 따로 떨어져 빛나는 별들처럼 혼자이지만, 우리들 사이에 작용하는 신비로운 질서와 힘이 없다면 이토록 아름다운 밤하늘은 없을 것이다.” 『나의 소울넘버』는 삶을 여행하다 길을 잃은 모든 히치하이커들에게 가야할 방향을 조용히 제안하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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