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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 “제노사이드(Genocide)" : 컬럼바인에서 해킹까지 2. 반역자 : 조 매기(Joe Magee) 3. 마피아보이 : 클레이모어작전 4. 스크립트 키드 이야기 : 프로메테우스와 익스플로전 5. 월드 오브 헬(World of Hell) 6. 사이버 멋쟁이 : 스탈라 퓨어허트(Starla Pureheart) 7. 아주 비범한 화이트 got : 윌리 곤잘레스(Wilile Gonzalez) 8. 블도저, 십대, 해커 그리고 스파이 : H.D. 무어(H.D. More) 이야기 후기 부록 A. 십대 해킹의 20년 역사 부록 B. 웹에서의 해킹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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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와 보안 문제를 다룬 내용이지만, 소설 못지 않게 밤잠을 설치게 할만한 책이다. 해커에 대한 호기심과 미심쩍은 시선만으로 일단 충분히 매력적이다. <해커들의 폭로>라는 제목과 십대 해커들의 고백이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는 흥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진정한 십대 해커의 얼굴과 그 일상을 통해 소중한 통찰에 이른다.
이 책의 저자 댄 버튼(Dan Verton)은 컴퓨터 월드의 기자이며, 사이버보안 및 정보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시선은 미국 십대 청소년들의 새로운 오락거리로 변질된 컴퓨터 해킹과 웹사이트 파괴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FBI 수사 요원과 범죄 심리학자에서 사법 당국 관계자, 그리고 해커들을 직접 인터뷰함으로써 십대 청소년들이 해킹에 빠져드는 근본적인 동기를 탐색해 들어간다. 해커들의 기술적 재능과 창의성, 헌신, 젊은 날의 분노와 좌절, 사회와의 단절감, 권태 심지어 감옥에 이르는 과정까지, 저자가 담담하고 객관적인 필치로 그려낸 해커 문화는 대단한 흡인력으로 읽힌다. 흥미와 통찰력의 적절한 어울림과 함께, 십대 해커들의 정신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그들의 생각과 성장 과정, 해커의 세계로 더 깊숙이 빠져드는 내적, 외적 요인들을 살펴볼 수 있다. 결국 댄 버튼이 그려낸 해커의 얼굴은 우리 이웃 청소년의 해맑은 웃음과 다르지 않다.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는 오두막에서 현대의 원시인처럼 생활하면서 제노사이드2600이라는 해커 그룹을 창설한 제노사이드. 부모님이 새로 사온 VCR을 통해 해킹의 바다로 뛰어든 조 매기, 일년마다 개최되는 데프콘 해커 모임에서 새로운 변화를 암시했던 안나 무어, 야후와 아마존닷컴, CNN, 이베이 등 굵직굵직한 웹사이트를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마피아보이 등등 실제 해커들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