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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그 건물 뒤로 가본 적이 있다 겨울밤, 눈발 어떤 통증 아버지의 작업 수장(水葬) 방갈로의 연인들 여기, 공룡을 보아요 소년과 나무 바람 파는 가게 바람을 건너가고 있었다 2부 지붕 위로 흘러가는 방 봄빛은 거미처럼 유적지 뚱뚱한 코끼리가 그녀가 사랑한 배관공 만선 홈쇼핑에서 염소를 주문하다 내 방에 사는 말 그녀들 아이는 정글짐을 탄다 3부 고궁에서 본 뱀 네게 향유를 푸른 눈 매를 파는 노파 낙타의 무덤 그 여자의 단두대 이 땅에서는 모두 얼굴이 없다 재미있는 놀이 사진 집으로 가는 길 장마 집 앞의 나무를 잘라낸 사내 거미줄 일식(日蝕) 오후의 풍경 골목에서 축제를 4부 소녀와 달 내 몸을 빌려줄게 108번째 사내 나쁜 피 환풍기 화장(火葬) 달 네크로폴리스 축구단 이제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밀입국자 오피스걸 낮잠 담벼락, 장미넝쿨이 없는 터널을 지나며 해설 - 무덤이 열려 있는 나의 몸 / 김용희 시인의 말 - 내 몸에 남은 검은 얼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