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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음속에 품은 큰 뜻
2. 동학 운동의 횃불이 되어 3. 스승 고능선의 가르침 4. 나라의 치욕을 씻고자 5. 감옥 학교의 글 선생 6. 양반도 깨어라, 상놈도 깨어라 7. 백범으로 다시 태어나다 8. 조국의 문지기가 되어 9. 위기에 처한 임시 정부 10. 한인 애국단의 핏빛 외침 11. 꿈에 그리던 광복이여! 12. 나의 소원은 완전한 자주 통일 글쓴이의 말 역사인물 돋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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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좋은 것은 몸 좋은 것만 못하고, 몸 좋은 것은 마음 좋은 것만 못하다.
그 순간, 창암은 눈이 번쩍 뜨였다. 그제야 창암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맞아! 얼굴 좋은 사람이나 몸 좋은 사람, 또는 양반이나 부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마음이 바른 사람이지. 그래, 마음 좋은 사람이 되자! 이제부터는 마음을 닦는 데 힘쓸 거야.’ 어느새 창암의 가슴속에 작은 등불 하나가 켜졌다. --- p.16 주요 인사들이 서 있는 단상을 향해 힘차게 폭탄을 던졌다. 꽝! 폭발음과 함께 커다란 불꽃이 일었다. 경축식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일본 중요 인사들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미처 자결하지 못한 윤봉길에게 일본 헌병들이 몰려들었다. 젊디젊은 스물다섯 살의 청년 윤봉길은 현장에서 체포된 뒤 일본으로 무자비하게 끌려갔다. --- p.85 “일본이 항복한답니다!” 꿈에도 그리던 소식이었다! 일본의 항복은 곧 대한의 독립을 뜻했다. 36년 동안 일제의 탄압에 시달리며 살던 우리 겨레가 자유를 찾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구는 마음 놓고 기뻐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 우리 힘으로 나라를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 p.96 “남과 북이 맞서고 있는데 공산주의자들과 협상하겠다니요? 절대로 안 됩니다.” 우익 청년들의 아우성에 김구는 경교장 이 층 베란다로 나갔다. “통일을 위해서라면 나는 공산주의자뿐 아니라 그 누구든 만나겠소. 가서 그들을 설득하겠소. 단독 정부를 세우는 것은 절대로 안 되오. 지금 남과 북으로 갈라지면 이 땅은 영원히 둘로 나뉠 것이고 남북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피를 흘릴 것이오." --- p.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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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상민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창암은 부패한 조정과 불공평한 신분 제도에 맞서 동학 농민 운동을 이끌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맹렬히 저항한 창암은 ‘김구’로 이름을 바꾸고 민족의 자주독립에 일생을 바치기로 작정한다. 일본의 거센 탄압에도 독립의 꿈을 접지 않은 김구는 상해 임시 정부의 수장이 되어 독립운동에 더욱 열을 올린다. 그는 한인 애국단을 구성해 이봉창, 윤봉길과 함께 무력 항쟁을 이어 가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독립 정신을 알렸고, 독립 후에는 분열된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온 힘을 바쳤다. 하지만 김구는 1948년 조국의 통일을 보지 못한 채 안두희의 흉탄에 숨을 거두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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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의 주인이 될 아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백범의 발자취
- 부록 ‘역사인물 돋보기’로 역사와 인물을 한 번에! “눈 덮인 벌판을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김구, 『백범일지』중에서 김구가 안두희의 흉탄에 숨을 거두기 전, 겨레의 통일을 위해 마음을 가다듬으며 남긴 이 글귀는 오늘날 우리의 가슴에 깊은 파문을 일으킨다. 백범 김구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우리 겨레의 큰 스승이다. 일제 강점기에 상해 임시 정부를 이끌며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고, 광복 후에는 완전한 통일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그의 일생은 우리에게 크나큰 교훈과 감동을 준다. 살아생전 김구의 가장 큰 희망은 바로 어린이들이었다. 백범은 해방 직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으며, 귀국하여 가장 기뻐했던 것이 어린 학생들의 활발한 기상을 본 것이었다. 백범의 삶과 영혼을 오롯이 담은 인물전 『김구, 통일 조국을 소원하다』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며, 더불어 아이들의 마음에 그가 이루지 못한 통일의 꿈도 심어 줄 것이다. 앞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를 통해 김구의 삶을 어린 독자들에게 소개한 바 있는 박지숙 작가의 손끝에서 완성된 『김구, 통일 조국을 소원하다』는 남다른 깊이와 감동으로 다시 한 번 김구의 일생을 되살려 냈다. 또한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수록작인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우리는 한편이야』와 아동청소년 역사서 『역사 거울, 형제자매를 비추다』, 『루이 브라이, 손끝으로 세상을 읽다』등의 작품에 삽화를 그린 원유미 화가의 묵직하면서도 친근감 있는 일러스트는 아이들에게 백범 김구의 삶을 온전히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옹골찬 인물 정보가 담긴 부록 ‘역사인물 돋보기’에서는 김구와 함께 싸웠던 독립투사들의 이야기와 김구가 살았던 구한말의 역사를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정의와 사랑이 넘치는 나라, 세계 속에 우뚝 솟은 문화 국가를 소망했던 백범 김구! 『김구, 통일 조국을 소원하다』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백범 김구의 숭고한 정신을 만나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