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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시선과 오고 가는 용기 속에 우리는 ‘누구와도’ 친구가 된다
“안녕? 나도 같이 놀아도 돼?” 놀이터의 아이들은 갑자기 나타나 인사를 건네는 구름의 물음에 낯설다는 이유로 ‘우리끼리’ 놀겠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혼자 노는 작은 구름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그래서 아이들은 작은 구름이 용기를 내서 인사한 것처럼 자신들의 방식으로 작은 구름에게 다시 다가간다. 숨바꼭질이라는, 놀이터에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를 시작한다. 그러고는 숨어 있는 작은 구름을 찾으며 인사를 건넨다. “안녕? 우리랑 같이 놀자!” 〈작은 구름 놀이터〉는 낯선 존재를 환대하는 어린이들의 열린 마음을 사랑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혼자 노는 게 익숙한 작은 구름에게 아이들은 함께 노는 즐거움을 알려 준다. 같이 그네를 타고, 모래와 구름으로 성을 쌓고, 구름 터널에 뛰어든다. 어느새 혼자여도 괜찮은 놀이는 함께할 때 즐거운 놀이가 된다. 외로운 존재를 바라봐 주는 다정한 눈길과 오고가는 용기 속에 새로운 우정이 피어난다. 그네를 밀어 주고, 멋진 모래 작품을 만들라고 모래를 퍼서 날라 주고, 더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비를 뿌리는 마음에 서로를 향한 순수한 애정이 담겨 있다. 〈작은 구름 놀이터〉는 다정한 시선과 용기만 있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되는, 단순하지만 순수한 세계를 청량한 여름날의 생생한 이미지로 그려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