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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엄마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 양장
박효신
그림책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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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를 펴내며 …4
하얀 꽃이 피는 계절…12
시인의 노래는 계절을 닮았다…16
봄은 참 맛있다 …20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24
모녀의 여름 밥상…28
붉은 노을 속의 당신과 나 …31
기다림의 별빛 아래…34
사람은 홀로서기해야 된다…37
조약돌이 되어가는 시간…41
나를 찾는 시간…45

함께 걷는 길…49
봄날, 너만의 꽃이 피는 법…52
한지 만드는 아이…55
흐르는 구름, 흘러가는 우리…59
나를 위해 부르는 노래 …62
겨울, 그 안의 따스함을 기다리며…65
나는 주부 시인…68
문풍지 우는 겨울밤…72
우리 동네는 장골…76
그리움은 가슴에 잠잔다…80
늙은 나무는 바람에도 말이 없다…84
붉게 익어가던 날의 추억여행…88
고향은 엄마품이다…92
이팝나무 아래에서…96
나무의 언어에 귀 기울이며…100
너도 봄, 나도 봄…104
마음이 머무는 길…108
오월의 속삭임…111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함께 날아가자…114
봄바람에 물든 노란 물결, 유채꽃의 향연 …117
노을, 그리고 우리 마음의 고요…120
차가운 봄바람 속에서 피어난 꽃처럼…123
공항으로 달리는 길 위에서…126
저녁노을 아래, 함께하는 시간…129
나이는 공짜가 아니다…132
돌처럼, 시간을 품고 살아가다…135
마음의 빛, 보이지 않는 소중함…138
구름과 속삭이는 오후…141
노을이 내려앉는 섬…144
하얀 목련…147
이상한 증상이 노크한다…150
다시 걷는 하루…154
현충사의 봄, 기억의 꽃길을 걷다…157

저자 소개 1

박효신 시인은 인향문단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습니다. 인향문단 잡지에 초대시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인향문단 시화집 1집, 2집, 3집, 4집, 5집, 6집 7집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인향문단 편집위원이며 인향문단 자문위원입니다. 마운틴 TV 시공간 명예의 전당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시를 꿈꾸다 3집 동인지], [한줄의 꿈 2… 캘리 동인지]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창작시집인 [나의 세상]을 발간하고 두번째 시집 [내눈에 네가 들어와], 세번째 시집 [너의 그리움이 되어], 네번째 시집 [나의 그리움을 만나고 싶다] 를 발간하였습니다. 이
박효신 시인은 인향문단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습니다. 인향문단 잡지에 초대시인으로 참여하였으며 인향문단 시화집 1집, 2집, 3집, 4집, 5집, 6집 7집에도 참여하였습니다. 현재 인향문단 편집위원이며 인향문단 자문위원입니다.

마운틴 TV 시공간 명예의 전당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시를 꿈꾸다 3집 동인지], [한줄의 꿈 2… 캘리 동인지]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시작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첫 창작시집인 [나의 세상]을 발간하고 두번째 시집 [내눈에 네가 들어와], 세번째 시집 [너의 그리움이 되어], 네번째 시집 [나의 그리움을 만나고 싶다] 를 발간하였습니다. 이제 지금까지 쓴 수필을 모아 수필집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Ⅰ]에 이어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든다 Ⅱ]를 출판합니다. 2023년 2025년 한국복지문화재단에 선정되어 출판비를 지원받아 책을 제작하였고 2026년 아산문화재단에 선정되어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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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40*200*20mm
ISBN13
9788967064273

책 속으로

시인의 노래는 계절을 닮았다

“엄마, 시인은 어떤 사람이야?”
막내가 어린 시절 내게 물었다. 그때 나는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글쎄, 시인은 계절을 품고 사는 사람이란다.”
나는 지금도 그 대답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시인은 네 계절을 노래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엄마였던 나는, 그 시를 부르듯 너희 셋을 안고 살아왔다.
봄이 되면 마당의 매화가 먼저 소식을 알렸다.
“엄마! 매화 폈어!”
그 말에 나는 늘 고개를 들어 너희 얼굴을 먼저 봤다. 봄의 노래는 그렇게 아이들 뺨처럼 예쁘고 투명했다. 시인의 노래도 그런 봄을 닮았지. 아직은 서툴고 연약하지만, 사랑받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가득 찬 그런 계절. 봄은 늘 너희의 웃음 속에서 피어나곤 했다.
여름은 달랐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발바닥이 모래에 데일 듯 뜨거운 날에도 “엄마! 우리 수박 먹어요!” 하던 너희의 외침은 파도처럼 힘찼다.
여름은 시인의 노래 중 가장 활기찬 장단이었다. 천둥 번개처럼 갑작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도 있었지만, 그 안에 순수한 열정이 있었다.
여름은 그렇게 뜨겁게 사랑을 배우고, 스스로를 밀어붙이며 성장하는 시절이었다. 시인의 노래도 그랬다. 때로는 소란스럽지만, 안에 맑은 기운이 차오른다.
가을이 오면, 바람이 조금씩 선선해졌다. 나뭇잎이 하나 둘 물들고, 창밖의 하늘이 깊어지면 너희도 더 많이 생각에 잠기곤 했다.

“엄마, 나 요즘 왜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할까?”
“그게 가을이라는 거야, 마음이 붉게 타는 계절이지.”

시인의 노래도 가을을 닮았단다. 정열적인 듯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까지 울리는 잔잔한 떨림이 있지.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절. 엄마는 그 가을의 노래를 너희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 떠올렸다. 진심은 결국 붉은 단풍처럼 드러나게 되어 있어.
그리고 겨울.
“엄마, 손 시려워!” 하고 내 손을 잡던 작은 너희의 손이 이제는 나보다 더 크고, 따뜻하구나.
겨울의 노래는 눈부시게 맑고 투명하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얼어붙은 것 같지만, 그 안에는 봄을 준비하는 온기가 숨어 있다. 시인의 노래도 그렇다. 얼어붙은 말 사이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건네지.

그건 아마, 나의 말이 점점 적어지며 너희에게 눈빛으로 마음을 전하듯 그런 방식일 거다.
얘들아, 시인의 노래는 계절을 닮았다. 그리고 그 시인의 노래는 곧 너희의 엄마, 내 삶의 고백이기도 하다. 언제나 너희가 그 노래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지치고 멈추고 싶을 때마다, 네 계절의 노래를 되뇌며 다시 걸어나가길.
봄의 희망, 여름의 열정, 가을의 성찰, 겨울의 위로. 그것이 엄마가 너희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인의 노래’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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