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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썸
아직 사랑이라 부를 수 없지만 첫 만남의 떨림 톡 어정쩡함 속에 숨결처럼 스며드는 너 서로에게 조금씩 가까워지다 톡 한 줄에 내 하루가 시작돼 내 폰 속에 너만 보여 너와 나, 비밀스러운 비밀 너와 걷던 골목길 말없이 나누던 눈빛 사랑은 늘 그 직전에 가장 뜨겁더라 2장. 연인 우리가 서로였던 날들 쓸데없는 게 자꾸 늘어 심장이 나보다 먼저 너를 알아봐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미치는 거야 넌 내 안에 계속 살아 터지기 직전 이름만 들어도 사랑은, 다투고도 사랑하는 것 우리가 싸우는 이유 사랑의 그림자 싸운 뒤의 너는 더 사랑스러워 시작과 끝 사이, 우리가 머문 감정들 3장. 이별 손을 놓는 연습 고마웠어, 그걸로 충분해 그래도, 우리였잖아 사랑이 부서질 때 마음이 먼저 떠났더라 너였으니까, 괜찮아 네가 떠난 날, 나는 멈췄다 하지 못한 말들이 끝을 만들었다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미안이란 말 대신 그날의 너는 몰랐겠지 사랑은 늘 그 직전에 가장 뜨겁더라 4장. 미련 그럼에도 자꾸 너였다 머문 시간 그런 날 같이 걷던 그 길 문득 돌아갈 수 있다면 이름 없는 그리움 그날 나는 종이비행기 흐릿한 기억 마지막 사랑의 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