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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달 남은 입시
2. 가난이 무슨 죄란 말인가 3. 자갈치 아지매 엮은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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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남은 입시
3학년 최철호 이젠 눈앞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입시가 코, 아니라 눈까지 왔다. 이젠 큰일 났구나. 공부는 안 했는데 고등 학교는 좋은 데 가고 싶고 어짜꼬 싶으다. 부모님께서 자꾸 좋은 데 가라 하시고 성적은 안 되고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버지께서는 공부 못하면 너 앞 일이 걱정이다 하시면서 한숨만 하시고 엄마는 공부 좀 열심히 해라 하시며 한결같은 마음. 입시가 발등에 떨어졌는데 어짜꼬 싶으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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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석 달 남은 입시 : 중학생들의 솔직한 생각과 삶이 담긴 시
중학생들의 삶과 고민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시집에 시를 쓴 20년 전 아이들도 요즘 아이들처럼 시험 때문에 고민하고, 여자 동창생을 만나면 설레고, 키 좀 컸으면 하고 바란다. 노랗게 핀 개나리를 보고 즐거워하고, 제한도 많고 말도 많은 옷이나 머리 자율화에도 분노한다. 아이들은 그런 자신들의 삶을 솔직하게 시로 썼다. 괜히 멋을 부리거나 억지로 꾸며 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내어 시를 썼다. 2부 가난이 무슨 죄란 말인가 :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식구들 이야기 생선 장사를 해서 항상 생선 냄새가 나는 어머니, 매연이 코를 찌르는 공장에서 밤일을 하시는 아버지, 그렇게 힘겹지만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는 식구들 이야기를 시로 썼다. 아이들은 그렇게 시를 쓰면서 식구들 삶을 더욱 이해하게 되고, 세상에 대해서도 조금씩 눈을 뜬다. 3부 자갈치 아지매 : 몸으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동네 사람들 이야기 경비를 피해 생선을 파는 자갈치 아주머니, 모래를 담아 머리에 이고 나르는 아주머니, 똥을 푸는 아저씨들처럼 힘겹게 일하며 살아가는 동네 사람들 이야기를 시로 썼다. 학교 생활이나 식구들 삶을 넘어서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