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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딸 릴리에게 주는 편지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가 사랑하는 손녀딸에게 전하는 인류 성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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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Prologue

존재 - 나는 누구일까?
사랑과 결혼 - 사랑하면 꼭 결혼해야 할까?
섹스 - 섹스는 왜 하는 걸까?
폭력 - 사람이 왜 잔인해지는 걸까?
가족 - 가족 간의 벽은 왜 생기는 걸까?
학교와 조직 - 왜 쓸모없는 평가와 서류가 늘어만가는 걸까?
우정 - 친구란 무엇일까?
신 - 왜 신은 인간의 고통을 보고만 있는 걸까?
즐거움 -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돈, 시간, 언어 - 우리는 왜 그것에 지배당하는 걸까?
민주주의 - 민주주의가 왜 유행하고 있는 걸까?
주술 - 우리는 왜 미신을 믿을까?
불평등 - 왜 누군가를 차별하게 될까?
테러 - 테러리스트는 어떤 사람일까?
교육 - 학교는 왜 엉뚱한 생각을 싫어하는 걸까?
정신 - 우리를 보이지 않게 구속하는 것은 무엇일까?
출산 - 아이를 꼭 낳아야만 할까?
전쟁 - 왜 전쟁을 막지 못하는 걸까?
노동 - 왜 아직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디지털 시대 - 어떻게 해야 좀더 현명하게 살 수 있을까?
지식 - 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걸까?
굶주림 - 아프리카에서는 왜 4초에 한 명씩 굶어죽을까?
법 - 법대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병 - 언제쯤 아픈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올까?
개인 -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놀이 - 우리는 왜 노는 것을 좋아할까?
시민사회 - 자유가 왜 소중한 걸까?
인류의 미래 -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추천해주고 싶은 책
epilogue

저자 소개 1

빅 히스토리를 한국에 소개하고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제2회 유미과학문화상을 받았다.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시간의 지도: 빅 히스토리』와 신시아 브라운의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현재까지』를 포함해 30여 권의 번역서와 저서가 있다. 빅 히스토리 연구소의 소장으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대학, 사회단체, 기업 등에서 빅 히스토리를 강의하고 있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의 경영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근영의 다른 상품

저자 : 앨런 맥팔레인
1941년생.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1975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인류학과 역사인류학 강의를 해왔으며, 영국 왕립학회 회원으로 BBC 및 여러 미디어에서 인류학 프로그램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케임브리지 대학 킹스 칼리지 특별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펴낸 책으로는『역사적 공동체의 재구성』『영국 개인주의의 기원』『영국의 사랑과 결혼』『자본주의 문화론』『현대세계의 형성과정』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54g | 153*224*30mm
ISBN13
9788959243976

책 속으로

동시에 딸아이에게 인생에 대한 나의 어설픈 경험담을 늘어놓기 전에 이 책을 만난 게 다행이다 싶었다. 내 딴에는 인생은 이런 것이고, 세상은 이러니 너는 이렇게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려고 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함부로 할 게 아님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책은 나에게 여러 가지로 고마운 책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타인에게 들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누구도 한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데 어떤 길은 가라하고, 어떤 길은 가지 말라고 말하는 게 쉬운 일이겠는가.
그럼에도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할아버지로서 손녀딸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때가 조만간 올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자신이 곁에 없더라도 사랑하는 손녀딸을 지켜주고 보살피고 싶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이 책을 쓰게 만든 것이다. 분명 저자는 자신의 수많은 인생 경험과 지식 중에서 전하고 싶은 내용을 간추리는 데만도 많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편견이나 아집이 있을 수 있으니 새겨들으라고 당부하는 대목에서 그 고민의 흔적과 깊이를 엿볼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나온 글이기에 인류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왜 지금처럼 살고 있는지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더욱 가슴을 파고드는지도 모르겠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결혼을 하든 물건을 사든 선택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힘든 일이다. 정보는 늘 한정돼 있고, 언제나 변수는 많다. 물건을 파는 사람의 설명이나 육감에 의존해야 한다면 새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사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물건은 잘못되면 바꾸거나 버리면 된다. 하지만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를 선택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해서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들의 선택을 돕는 외적인 힘이 필요하다. 그럴 때 격정적인 '사랑'은 외적이고 강제적인 권위를 제공하고 선택을 합리화해 준다. 그에 반해 결혼한 이후의 사랑은 격정적이거나 비합리적일 필요가 없다. 다른 일처럼 냉정하고 계산적이면 된다. 그러다가 관계를 끊겠다는 결정을 하게 되면 또 다시 그 신비스러운 '사랑'이 없다는 이유를 들이댄다.
매우 불확실하고 위험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사랑은 가장 강렬한 힘을 발휘한다. 인생에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눈먼 사랑이라는 것이 저항하기 어려운 힘을 갖고 외부에서 끼어든다. 머리는 혼란에 빠지고 가슴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결혼 전이나 결혼생활 중에 나타나는 낭만적인 사랑이란 외부적 힘의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 p.31

출판사 리뷰

‘내게도 이런 할아버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출간 전부터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출판 계약을 맺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책!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가 사랑하는 손녀딸이 10년 뒤 읽어보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스물여덟 통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가족, 사랑과 결혼, 우정, 존재, 학교와 조직, 신, 즐거움, 돈과 시간, 지식, 정신세계, 인류의 미래 등 영원한 삶의 화두들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그리고 “네가 살면서 힘들다고 느낄 때 이 책이 너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이 곁에 없더라도 손녀딸을 지켜주고 싶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잔잔히 흐른다.

‘어떻게 살아가야 좋을지 내게 묻는다면…’

저자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우선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왜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이고,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면 세상의 판단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히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더 이상 살아내거나 살아지는 삶이 아닌 내 가슴이 진실로 원하는 삶을 찾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나와 세상을 제대로 객관적으로 보기란 결코 쉽지 않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친숙하다 못해 너무나 당연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랑과 결혼의 문제만 해도 그렇다. 낭만적 사랑을 마치 결혼의 필수 조건처럼 여기는 사회에서는 사랑이 없는 결혼을 불행과 동일시한다. 하지만 사랑과 결혼이 전혀 별개인 사회도 있고, 심지어 결혼 제도 자체가 없는 사회도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원래부터 그런, 당연한 것은 없다. 거의 모든 것들이 역사와 문화를 통해 인공적으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와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 저자는 우리에게 우리가 속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로부터 거리 두는 연습을 늘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럴 때만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아무 근거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깨닫고, 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인 저자는 그를 위해 가족, 사랑과 결혼, 우정, 존재, 학교와 조직, 신, 즐거움, 돈과 시간, 지식, 정신세계, 인류의 미래 등 영원한 삶의 화두들에 대한 28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는 인류학자이자 역사학자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3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접한 다양한 문화를 나름의 눈으로 통찰하여 수많은 책을 낸 사람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삶의 영원한 화두들에 대해 다양한 역사적 시기와 서로 다른 사회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인류의 역사와 다양한 문명을 꿰뚫어보는 저자의 깊은 통찰력과 지혜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내가 왜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내가 어떤 세상의 편견에 휘둘리고 있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기심 많은 손녀딸 릴리의 할아버지로서 저자인 앨런 맥팔레인은 말한다. “릴리야, 할아버지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또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너의 소중한 꿈을 당당히 펼쳐나가기를 바란다. 물론 할아버지는 네가 어떤 인생을 선택하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다만 이 편지들이 네가 살면서 힘들다고 느낄 때 좀 더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려워할 것은 오직 두려움 그 자체뿐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여라.”

추천평

릴리가 평생 간직할 만한 책이다. 우리 할아버지가 내게 이런 이야기들을 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작은 책 속에 인류와 문명에 대한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다.
- Mark Turin(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박사과정 학생)

아버지가 릴리에게 보낸 편지에 나도 매혹됐다. 무척 재미있고, 사려 깊은 이야기들이다. 릴리에게 이런 할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행운이다. 이 편지를 읽을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 Inge Harrison(릴리의 엄마)

손녀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일상생활 뒤에 감춰진 놀라운 법칙들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매우 참신하다. 또한 현재의 여러 제도들이 어떻게 과거와 연결돼 있는지를 밝히는 과정도 흥미롭다. 이 책은 분명 현대의 고전이라고 부를 만하다.
- David Dugan(영화사 사장)

나는 릴리보다 서른 살이나 더 먹었지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인간의 조건을 가장 명쾌하게 탐구한 책이다.
-Sally Dugan(영국 옥스퍼드셔 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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