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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김연희 詩 풀숲에 볕뉘처럼 유월에 피는 꽃들에게 쑥부쟁이의 꿈 호박꽃이 가신다 꽃과 돌 광안리서 엄마 꽃 증명사진 고양이 묘를 부탁해 어느 봄날에 질투심 그리운 것들 그 향을 배접하다 추임새가 필요해 거푸집 달맞이꽃 이삭줍기 겨울 연 개똥벌레 빗돌배기 워낭소리 김현성 詩 이슬꽃 손목시계와 사탕 그녀의 고백 그리움 1 그리움 2 사자대문 고속도로의 수채화 비무장지대에 밤이 오는 소리 지평선 콘크리트 밤하늘 이름 없는 촛불 청바지 쿵쿵 그곳에는 봄에 대한 착각 4월의 파수꾼 이제는 더 이상 성숙해지고 싶지 않다 은행나무의 눈물 흔들리는 계절 11월은 가을이고 싶다 이광성 詩 약한 수놈이라서 다 개똥이다 선풍기 소나무야 술 한잔 3 쌀보살 콩나물 산길 스위치1 흙 묻은 안경 빨래 차꽃차 그 여자 보내지 못한 날들 더위 먹은 멍게껍질 만남 살아보니 알겠더라 먼저 가나 뒤에 가나 백팔배 이별하는 콜라 우수경 詩 청포도처럼 -홀로 익는다 차례 없는 풍경 밤의 일 숨은 등을 따라 기다리다 마른 날 심리적 거리 못다 한 말 그저 통과해 간다 등대의 시선 그래도의 비밀 남은 날들 흔들리는 밤 기억은 아래로 흐른다 서정 抒情이 꽃 필 때 속울음 살아지는 대로 세상의 끝 소리 없는 아우성 위로 꿈꾸는 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