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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죽음을 말하다
북성재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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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ㆍ들어가며:죽음이란무엇인가?

I.의료현장의죽음에대하여
1.죽음에직면한환자에대한의료논쟁
2.연명치료와자연사
3.안락사와존엄사그리고자연사
4.죽어가는환자의알권리
5.의료현장에서보는죽음의여러모습
6.죽음의고통을줄이는완화의료

II.죽음의순간에대하여
1.존엄한죽음
2.근사체험
3.삶의종말체험


III.사후세계에대하여
1.사후세계에대한인식
2.의식의체외이탈
3.사후세계의체험
4.에너지와윤회
5.죽음이후의삶

IV.죽음을알게됨에대하여
1.우리사회의죽음에대한관점
2.죽음에관한법
3.죽음을안다는것의의미
4.죽음을알게된사람들의삶의변화
5.의사들을위한죽음교육
6.이웃나라와우리나라의죽음준비교육
삶의마지막여정
ㆍ지금,여기그대로|고홍성훈선생님의아름다운마지막여정
ㆍ우리의삶,사랑여기에|고정두희선생님의아름다운마지막여정


ㆍ에필로그나는이렇게죽음을준비하고있다
ㆍ부록1.사전의료의향서양식
2.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연락처

저자 소개

저자 : 김건열
저자 김건열은 195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국립의료원에서 내과 전문의가 된 후 도미하여 미국 하와이 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을, 신시내티주립대 대학원에서 환경의학을 공부하였다. 귀국 후 1980년부터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호흡기내과학 전임의를 거쳐 교수, 호흡기내과 분과장과 학장보로 재직하였으며, 1993년부터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장, 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을 역임하였다.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대한 스포츠의학회장, 대한 노인병 학회장, 대한 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하였고, 1987년부터 수년간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무위원, 세계 반도핑기구위원, 세계 결핵제로 운동본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였고, 사전 의료의향서 실천 모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기오염과 건강 위해”, “보라매병원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의료인의 대비”, “도핑;운동선수의 약물복용” 등 다수의 저술과 《인간복제, 희망인가 재앙인가》와 국내 유일의 존엄사 관련 전문서 《존엄사-I, II, III》세 권을 저술하였다.
저자 : 정현채
저자 정현채는 198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내과 전문의가 된 후 1988년부터 모교에서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죽음의 문제에 천착하게 되어 생사관에 큰 변화를 겪게 되면서 의사로서의 임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제대로 직면하고 사유해서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런 생각으로 230여회의 크고 작은 죽음학 강연을 해 왔으며, 《죽음 맞이》, 《삶과 죽음의 인문학》, 《한국인의 웰다잉가이드 라인》, 《예술 속의 의학; 영화를 통한 현대인의 죽음 이해》” 를 공동집필하였다. 최근에는 “의료인에 대한 죽음 교육으로서 영화의 활용” 등 죽음에 관한 학술 논문도 발표하고 있으며, 의대의 제자와 후배들에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죽음을 직시하고 메멘토모리를 생활화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저자 : 유은실
저자 유은실은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병리과 전문의가 된 후 1989년부터 울산의대 서울 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의사이자 번역가로《여의사의 역사》, 《병리학의 역사》, 《우아한 노년》,《유전자시대의 적들》,《천재들의 뇌》 등의의 과학 도서를 번역하였다. 병리의 사로서의 삶과 병행해서 2006년부터는 도서출판허원미디어(허원북스, 북성재 및 하나 울림)를 운영하면서, 《앞쪽형 인간》,《뇌 선생의 건강 두뇌 교실》, 《통증에 귀기울이기》, 《진화의학의 이해》 등을 출판하였다. 2012년부터는 인왕산 자락옥인동의 작은 한옥〈북성재〉에서 정현채 교수와 함께하는 죽음학 강의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라는 월례모임을 포함하여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열릴 수 있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0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77g | 147*210*15mm
ISBN13
9788992162654

책 속으로

이 책《의사들,죽음을말하다》에서는,이제 80세를 막넘긴 원로 의학자와 제자인 내과교수와 병리과교수가 병원에서조차 이야기를 꺼리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툭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죽음을 왜 이야기 해야 하는지, 그리고 죽음 준비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가 이 대담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p.11

‘사람은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고 죽는 사람과 모르고 죽는 사람 사이에는 그 임종하는 모습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성찰하고 깨닫게 된 사람은 죽음의 고통이 덜 할 것이고 통증관리를 받는 가운데 평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p.198

죽음학 강의를 들은 지인 한 분은 장례식장에 갈 때마다 강의에서 들었던 “죽음은 꽉 막힌 돌담벽이 아니라 열린 문으로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이다.” 라는 얘기를 유족들에게 해주며 위로한다고 합니다. 암수술을 받은 뒤 요양중인 어떤 지인은 “죽음강의를 들은 후 죽음을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그렇다고 죽음을 기다리는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세계에서 그리운 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은 즐겁기조차하다.”라고 소감을 보내왔어요.

---p. 205

출판사 리뷰

일반사람들이 별로 죽음에 대해 관심을 두지않던 2005년에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라는 표어를 내걸고 한국죽음학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학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죽음에대한 철학과 인문학적인 논점을 함께 이야기하고, 일반인 대상의 정기모임을 여는등 다양한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창립이후 여러차례 의학회와 월례회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는데, 의과대학 선후배인 서울의대내과 정현채교수와 울산의대 병리과 유은실교수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남을 계기로 죽음에 대한 관심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게된 두사람은 죽음에관해 체계적인 공부를 해보자는 공감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함께읽을 죽음학책을 선정하여 여러사람들이 돌아가며 발제하기로 했습니다.선정한책은 미국의 죽음학교과서라고할수있는《TheLastDance─EncounteringDeathandDying(생의마지막춤)》이었는데 600쪽이 넘는 방대한 책이었습니다. 발제에 앞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2009년 가을에 정현채교수가 죽음을 주제로 다섯번의 연속강의를 ‘도서출판북성재’ 에서 했습니다. 그 후 3년넘게 지속된 모임에서 여러사람들이 발제한 번역원고를 토대로《TheLastDance》를 번역하여 출판하려고 했지만 국내 다른출판사에서《죽음─인생의마지막춤》이란 제목으로 펴낸다는것을 알게되면서 출판은 하지않기로하고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죽음학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모임은끝났습니다. 이 공부모임에서는 여러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죽음에 대해 다양하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장자〉속죽음’, ‘클래식음악속의죽음’‘, 그림속의죽음’‘, 신화속의죽음’, ‘꿈과죽음’‘, 민요와 무속에 나타난 한국인의 죽음관’‘, 필립 아리에스의〈죽음앞의인간〉’‘, 죽음에의 철학적 접근’‘, 신비주의와 종교’‘, 물리학 강의’‘, 우주의 홀로그래피’‘,최면의 이해’‘,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한 정신과의사의 과학적 고찰’‘,상실과 애도’,‘ 자살’‘, 호스피스 사례 소개’ 등의강의를 들으며, 인간의 삶, 예술 그리고 우주와의 식이라는 측면에서 죽음을 이해해보려고 했습니다.

그후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9회에 걸쳐‘,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가?’ 라는 제목으로 영화장면을 인용하여 죽음의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정현채교수의 죽음학 강좌가 옥인동의 자그마한 한옥 ‘북성재’ 에서 열렸습니다. 옥인동 주민에서부터 변호사,의사,교수등 전문직 종사자들, 초등학생에서부터 팔십을 바라보시는 노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유은실 교수의 건의로 울산의대 4학년 졸업반학생들에게 정현채 교수가 죽음학 특강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의과대학에서 처음 시도되는 10시간에 걸친 죽음학 연속강좌였습니다. 이 강의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온 학생도 있었고 울산의대와 서울아산병원의 교직원들도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정현채교수는 서울의대 스승인 김건열교수님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게됩니다. 제자가 장소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죽음학 강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고 선생님은 그동안 모은 죽음관련책 100여권을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김건열선생님은 호흡기학을 전공하셨기 때문에 어느 의사보다도 죽음을 목전에 둔환자들을 많이 보게 되면서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셨고, 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도 커서 존엄사에 관한 세 권의 책을 발간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김건열 선생님과 사모님은 2000년 초반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전 의료지시서를 작성한 후매년 수정하시는 등 죽음준비를 철저하게 해오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죽음이라는 주제로 연결된 세 의사가 결국 죽음에 관해 대담을 나누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루게릭병에 걸린 모리교수는 제자였던 미치앨봄과 매주 화요일에 만나 삶과 죽음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열 두번에 걸친 대화를 모아 펴낸책《모리와함께한화요일》에서, 모리교수는자신을 존엄한 마지막 여행을 준비하는사람이라고소개하며,사랑하는 사람들에게작별할 시간이 있어서 운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파도는 바위에 부딪혀 없어지는 것 같지만 여전히 바다의 일부라면서, 죽음으로 우리가 소멸하는 것이 아님도 일깨워 줍니다. 제자와의 대화를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감동과 교훈을 남기고 그는 평화롭게 눈을 감습니다. 모리교수처럼 이 책《의사들,죽음을말하다》에서는, 이제 80세를 막 넘긴 원로의학자와 제자인 내과교수와 병리과교수가 병원에서조차 이야기를 꺼리는 죽음과 죽어감에 대해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죽음을 왜 이야기해야 하는지, 그리고 죽음 준비 교육이 얼마나 절실한지가 이 대담을 통해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죽음을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존엄하고 아름답게 삶을 마무리하고 떠나가신 홍성훈선생님과 정두희선생님의 마지막 자취를 이 책에 싣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마음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배우자의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화숙선생님과 서연옥선생님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또 가신분의 마지막 모습이 잔잔하게 가슴에 남겨지도록 이야기를 정갈하게다듬어준, 정두희 선생님의 따님 정지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인터뷰의 긴과정을 담당해준 이은숙님과 이현숙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을 대담집이 아름다운 마지막 여정으로 인해 감동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건열ㆍ정현채ㆍ유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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