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na Cha,해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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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처럼 스며드는 전쟁 이야기-미국에 사는 작가들의 뿌리 찾기우리가 더 공부하고 잘 알아야 하는 이유목숨을 걸고 탈북해 이제는 떳떳한 대한민국 국민이 된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꽤 오랫동안 전파를 타고 있다.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몰입하는 동안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던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처참함이 멀고 먼 나라의 일만이 아니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바다에 빠기지 직전의 집』에는 작가가 어린 시절에 듣던 부모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 그중에서도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을 따스하게 맞아들였던 가족의 실제 이야기가 할머니에게 듣던 옛이야기처럼 덤덤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을 쓰고 그린 작가들의 이력이 독특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줄곧 미국에서 자라고 공부한 작가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을 오가며 자란 화가가 합심해 그들의 뿌리를 찾아 펴낸 책이 바로 『바다에 빠기지 직전의 집』이다. 또한 원서에는 ‘엄마’ ‘아빠’ ‘언니’ ‘고구마’ 등의 단어가 한국어 발음대로 영어로 표기되어 있어 그들이 뿌리 찾기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앞으로의 역사를 이루어 가야 하는 우리가 우리의 전쟁인 6.25 전쟁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더 잘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의 가족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웃 간의 연대와 희망의 메시를 담고 있어 출간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책 『바다에 빠기지 직전의 집』은 전쟁의 일화를 통해, 어렵고 힘든 이웃이라면 누구든지 돕고 사랑해야 하며 힘든 때일수록 서로 힘을 모아 이겨 내야 한다는 당연하지만 실천하기에 쉽지 않은 미덕과 따스함을 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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