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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네덜란드의 겨울 폭동 두 명의 고참병 충성스러운 보병 살육 포위 야간 기습 사령관과 군기 에필로그 알라트리스테의 존재에 관한 편집자의 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했던 천재 시인들의 시 옮긴이의 글: 한 폭의 그림으로 남은 잔혹한 역사의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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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묘지 부근에 있는 지하 동굴들은 스페인군의 주터널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여기저기 나 있었는데, 네덜란드 군 쪽의 지하 동굴들과는 얼마나 가까웠는지, 동굴 벽에 대고 창을 찔러대거나 폭발물이라도 터뜨리면 벽이 무너져내리기도 했고, 상대방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칼을 휘두르거나 총을 쏘아 댈 때도 있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짧은 곤봉을 가지고 싸우기도 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병사들은 작대기 끝을 칼날처럼 날카롭게 다듬어서 지니고 다녔다.
"시간이 됐어." 알라트리스테가 말했다. 그는 일행 몇 명과 함께 주터널 입구에 대기하고 있었다. 브라가도 대위가 저 멀리 참호속에서 무릎을 세운 채, 다른 병사들과 함께 떠나는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참호에 남아있는 병사들은 브라가도 대위 휘하의 병사 12명 정도였는데 이들은 유사시 먼저 떠나는 병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 p.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