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루시퍼의 초대
투르코 주막 가면을 쓴 사람들 소녀 매복 두 영국인 원수 만들기 프라도의 거리 혼령들의 문 산 펠리페 수도원 앞 계단 프린시페 극장 증표 에필로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했던 천재 시인들의 시(詩) 옮긴이의 글_ 영웅, 그리고 한 인간에 대한 끝없는 이야기 순수한 피 케베도의 의뢰 목숨을 걸고 마드리드의 탄산 약수터 수녀원 습격 하나님의 이름으로 산 히네스 뒷길 책을 한 권만 읽는 사람들 한밤중의 방문 화형식 밀린 계산 에필로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했던 천재 시인들의 시(詩) 출판 승인서 옮긴이의 글_ 황금세기 스페인 제국의 영광과 슬픔 |
권미선의 다른 상품
|
루시퍼의 초대
플랑드르 전투에 참가했던 전직 군인 알라트리스테는 세금 체납의 죄목으로 마드리드 감옥에 갇혀 있다가 나오자마자 친구인 순찰대장 살다냐의 요청으로 가면을 쓴 의문의 사나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무자비한 종교재판관 에밀리오 보카네그라 수사, 왕실의 속내 검은 비서 루이스 데 알케사르. 왕실의 총신인 올리바레스 백작으로 알라트리스테에게 살인청부를 의뢰한다. 그러나 알라트리스테는 결정적인 순간, 예기치 못한 감정의 동요로 목표물을 향한 검을 거두게 된다. 살해대상이었던 인물이 스페인 공주와의 결혼식을 위해 극비로 마드리드를 찾은 영국 왕세자 일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라트리스테는 자신에게 살인을 청부한 인물과, 함께 일에 가담했던 자객 말라테스타에게도 쫓기면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순수한 피 영국 왕세자 살해 음모에 휘말렸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알라트리스테는 플랑드르 보병연대로 복귀하기 직전, 친구인 시인 케베도의 부탁으로 또다시 미스터리한 모험을 하게 된다. 한 여인이 산 히네스 성당에서 목이 졸린 채 변사체로 발견되고 시신 옆에는 금화가 든 주머니와‘이 여인의 영혼을 위한 미사에 바칩니다’라는 육필 메모가 발견된다. 수수께끼와도 같은 이 사건의 전모는 알라트리스테가 한 젊은 아가씨를 수녀원에서 빼내달라는 케베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그 수녀원의 담장 너머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점점 얽혀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종교재판관 보카네그라 수사의 청을 받은 자객 말라테스타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박진감을 더해가고 이 일에 가담한 이니고는 종교재판의 화형대에서 재로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알라트리스테와 케베도 역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
|
잔혹한 도시를 배경으로 사랑과 모험이 교차하는 역사 스릴러!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서점가에‘지적 스릴러’신드롬을 일으키며 10여 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인문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절묘하게 직조한 창작문법으로 에코와 비견되던 그는《뒤마클럽》과《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의 연이은 성공으로 종군 기자 출신의 대중문학가를 넘어서서 비평가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는 작가로 거듭났다. 그러나 정작 그를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책은 바로 유럽에서만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알라트리스테 시리즈’5부작(1996~2000)이다. 스페인에서는 청소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간되는《루시퍼의 초대》,《순수한 피》,《브레다의 태양(2005년 1월 발간 예정)》은 5부작 가운데 1, 2, 3부에 해당한다. 각 권은 주요 등장인물이 동일하지만 별도의 에피소드로 일단락되고, 시대 배경은‘태양이 지지 않는 대제국’스페인이 서서히 쇠퇴의 기로로 접어드는 17세기이다. 당시 스페인은 예술 과학 분야에서는 황금세기라 불릴 만한 찬란한 시기였지만 부정부패와 전염병, 극심한 경기침체와 싸워야 했던 펠리페 4세 치하로 라틴아메리카로부터 들여오는 황금은 모두 귀족들 차지였고, 서민들은 광신적인 기독교주의와 정치판의 권모술수로 환멸스럽고도 나약한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전직 군인이자 청부검객인 알라트리스테(Alatriste:구슬픈 날개)는‘대단히 정직하지도, 또 대단히 선량하지도 않았지만 용기 있는 사람’으로 가장 평범하면서도 영웅적인 면모를 지진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시종인 이니고 발보아와 함께 위험천만한 모험 속으로 뛰어든다. 이니고는 알라트리스테와 함께 플랑드르 전투에 참전해 죽은 전우의 아들로, 허구 인물인 알라트리스테와는 달리 작가가 《이니고 발보아의 삶》이라는 책 속의 실존 인물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 두 주인공 외에 에밀리오 보카네그라 수사, 올리바레스 백작 등 당시 스페인의 실세들이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로 등장해 역사 스릴러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인상주의를 예고한 귀족화가 벨라스케스, 대문호 프란시스코 데 케베도, 극작가 로페 데 베가 등의 실재 예술가들이 등장하여 17세기 스페인 문화예술의 화려한 면면과 대비되는 비참한 삶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다. 스페인 비평계가 레베르테를“역사를 재창조하는 역사 소설을 쓸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이며, 독자를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인물을 창조할 수 있는 대가(大家)”라고 칭송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이 시리즈는 시대 배경뿐 아니라 소설 형식도 17세기 최절정기에 올랐던 피카레스크 소설을 차용했다. 파카레스크 소설은 사실주의를 표방하는 가장 스페인적인 문학이면서 세계 문학사의 중요한 장르로, 흥미 위주의 기사소설과는 달리 16~17세기 전 유럽을 지배했던 스페인의 부조리한 실상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알라트리스테 시리즈’는 헌시와 출판 승인서까지 17세기 출판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당시의 영광과 혼란 속에 인간성과 이상을 상실하면서 실존적 고뇌에 빠진 인간 군상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 스페인 마드리드와 음모로 점철된 왕실, 종교재판소를 미스터리의 무대로 삼아 권모술수와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독자들은‘알라트리스테 시리즈(전 3권)’을 통해 다시한번‘레베르테 소설이 지닌 서사의 힘, 안팎을 향한 힘’을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