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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최종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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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예지몽
2. 미지와의 조우
3. 미션 임파서블
4. 내겐 너무 과분한 그녀들
5. 첫 데이트
6. IMF (Impossible Missions Force)
7. 남극 돔
8. 유럽으로 고고
9. 사이비 컬트 종교
10. 콩나물 심었다
11. 불 좀 꺼주세요
12. 오타고스
13. 노아의 방주
14. 재회
15. 도대체 당신은 누구신가요?
16. 아들을 만나다
17. 곱쟁이 구르드손
18. 푸른 소녀
19. 호랑이 굴
20. 프리 버드

저자 소개 1

남킹(남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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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 Wonjeong

언어의 마법사,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꾼 남킹(본명 남원정, 1964년 대한민국 부산 출생)은 30년간 커피 연구원과 프로그래머로 살아온 독특한 이력의 소설가로서 은퇴 후 전업작가로 변신,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언어의 마법사’라는 별칭처럼 깊은 상상력과 정교한 언어 미학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한국 문학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킹은 2019년 한국 미니픽션 작가회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와 장르 융합을 시도하며 실험적인 미학 작품들과 전통적인 서사 방식에 도전하며, 문학적 실험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
언어의 마법사,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꾼

남킹(본명 남원정, 1964년 대한민국 부산 출생)은 30년간 커피 연구원과 프로그래머로 살아온 독특한 이력의 소설가로서 은퇴 후 전업작가로 변신,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언어의 마법사’라는 별칭처럼 깊은 상상력과 정교한 언어 미학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한국 문학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킹은 2019년 한국 미니픽션 작가회 신인상을 받으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와 장르 융합을 시도하며 실험적인 미학 작품들과 전통적인 서사 방식에 도전하며, 문학적 실험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남킹은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물며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그의 작품은 인간 내면의 심연과 사회 현실을 교차하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도전적이고 감동적인 질문을 던지며, 쇼펜하우어와 불교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허무주의적 심미안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문장 해체와 통속적인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자유분방함이 그의 작품을 특징짓는다.

대표작으로는 《미지 행성 코드네임 마르4469b》 《바티칸의 최종병기》 《Zena Xenia Jenny》 《장미와 이빨》 《신의 땅 물의 꽃》 그리고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어느 괴물의 해부학》 등 다채로운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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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38g | 135*200*20mm
ISBN13
9791161693590

출판사 리뷰

99번의 선과 7번의 실연 끝에
생을 마치려던 루저 박칠규,
인류의 운명을 짊어지다!


《바티칸의 최종병기》는 기묘하게도 ‘예언의 연속성’과 ‘희극적 인간 군상’을 버무린 한 편의 대작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유럽의 한 시골에서, 80대 양치기 파벨이 반복해서 꾸는 예언적 악몽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는 낮고 소박한 마을의 신부에게 자신의 꿈을 고백하고, 그가 꾼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도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이 파벨의 꿈은 한 왕국의 운명뿐 아니라, 먼 훗날 서울의 한강에서 뛰어내린 ‘박칠규’라는 서른아홉의 남자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서사로 발전한다.

작품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파벨과 마태오 신부, 그리고 바티칸으로까지 이어지는 ‘예언의 계보’다. 파벨이 꾸는 꿈은 신비롭고 섬뜩하면서도 놀랍게 현실화되고, 마태오 신부는 이를 성스럽게 기록하여 바티칸에 전달한다. 바티칸은 이 ‘예언서’를 은밀하게 봉인하고, 천 년 동안 극소수의 사제들이 관리하는 비밀 조직 《파벨코란데오》를 결성한다. 그들의 임무는 세상에 닥칠 위험을 대비하고, 필요하다면 인간의 의지를 동원해 예언의 결과를 바꾼다.

다른 한 축은 박칠규라는 남자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의 평범하고 외로운 직장인으로, 사랑에 실패하고 인생에 절망하여 한강에서 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아 있었고, ‘신비한 사제단’에 의해 한 사람의 구원자로서 선택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 이유는 그의 왼쪽 종아리에 난 오래된 화상 자국이 ‘용’을 닮았고, 그것이 파벨의 예언서에 기록된 구원의 표식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구할 아들의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 운명에 놓인 것이다.

SF, 액션, 첩보 스릴러에
판타지, 로맨스 음모론까지,
장르적 재미가 버무려진
풍성한 재미!


이 소설은 여러 면에서 장르적 재미가 풍부하다. 우선, 신비와 종교적 상징, 그리고 예언이라는 엄숙한 소재를 택하면서도, 이를 통해 독자를 압박하지 않고 오히려 유머와 아이러니로 풀어낸다. 바티칸의 사제들이 박칠규의 종아리에 난 흉터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둘러싸고 관찰하는 장면은 장엄하기보다는 우스꽝스럽고 당혹스럽다. 사제들이 ‘아들을 낳기 위해 결혼하고 몸매를 가꾸라’며 커플매니저, 트레이너, 심리상담사까지 붙여주는 부분에서는, 신의 계시가 이렇게까지 번역되다니 싶은 황당함에 웃음이 터진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단순히 희극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그 바탕에 깔린 주제가 여전히 묵직하기 때문이다. 운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신의 뜻과 개인의 선택은 어떻게 갈등하고 공존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던 남자가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누군가의 희망’으로서 다시 살아가야 한다는 과제를 받는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존재의 의미와 책임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문장 자체도 무척 읽기 쉽고 리듬감이 있다. 유럽의 고전적 배경과 현대 서울의 원룸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비장함과 유머를 섞는 솜씨가 탁월합니다. 등장인물들도 개성적이다. 파벨의 고요한 신앙심, 마태오 신부의 경건한 동시에 인간적인 호기심, 그리고 박칠규의 엉뚱하면서도 연민을 자아내는 인물상은 독자를 끝까지 끌고 간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점은 제목인 ‘내 아들 구하기’의 다의성이다. 표면적으로는 세상을 구원할 ‘아들’을 낳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인공 박칠규가 자신의 내면의 어린 자아, 상처받고 버려진 자기 자신을 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마음속에 구원받기를 기다리는 ‘아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는 보편적이고도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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