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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주둥이에서 색이 쏟아져 나온다. 새의 노래는 하늘로 올라가 무지개가 된다. 태양은 새의 노래를 듣고 싶었던 걸까? 땅으로 내려와 새 옆에 앉는다. 새의 둥지는 새의 노랫소리와 같은 색이다…. 이 모두가 아절레의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세상 모든 아이들의 그림 속에도 아절레의 이야기처럼 그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은 절대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이야기들이다. 귀를 기울여 보자. 조금만 눈을 크게 떠 보자. 들리는가? 보이는가? 아이들이 들려주는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들, 아이들이 보여 주는 환상적인 세계들…. 서정적이고 함축적인 시적 언어와 풍부한 감성이 빛나는 그림, 이야기 속에 담긴 철학이 돋보이는 그림 동화 <생각하는 크레파스>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란 영화와 미술의 본고장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시인’이라고 할 정도로 시적인 영감이 넘쳐나는 나라, 이란 특유의 문화적 감성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이 책의 원저작권사인 이란의 솨버비즈(Shabaviz) 출판사는 이 시리즈로 볼로냐 아동 도서전 '라가찌(Ragazzi)-뉴호라이즌 상'을 수상했다. 아동 독서 전문가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간 추천글도 이채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