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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1월에 쓰고 6월에 받는 편지 * 11둘, 성수 사람들 * 57셋, 여름이 녹아 사랑이 되는 날에 * 115넷, 인연과 사연 * 163다섯, 답장해도 될까요 * 213여섯, 가을엔 편지를 할래요 * 251일곱, 찬란했던 시절에게 * 293여덟, 당신의 안녕 * 339아홉, 답장하는 밤 * 365에필로그: 조용한 안부 * 411추신:차원을 넘어온 편지들 * 431about. 편지 가게 글월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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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플러스
백승연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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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자연스러운 어색함 속에 끝나버린 우리.이대로... 괜찮은 걸까?연희동 편지 가게 ‘글월’에서 직원과 손님으로 만나 연인이 되었던, 효영과 영광. 효영은 ‘글월’ 성수점의 직원이 되어 일하며 영광과 함께 성수동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았지만 영광이 끝내 벗어 던지지 못한 상처가 둘 사이에 작은 균열을 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삐걱대면서 두 사람은 이별을 맞이한 상태.6개월 뒤, 이제는 영광을 다 잊었다며 마음을 다독이던 효영은, 편지 가게 선반에서 이별 뒤 영광을 떠올리며 쓴 편지를 발견한다. 보내는 이는 있지만 받는 이는 없는 편지. 그야말로 선반 구석에 고여 있는, 외로운 편지.그리고 얼마 후 효영은 퇴근길 성수동 거리에서 동규를 만난다. 20대 초반 영화학도 시절, 영화 커뮤니티에서 만난 인연. 채팅창에서 밤을 새워가며 영화 얘기를 하다가 술도 마시고 함께 독립영화관을 돌던 남자. 자기도 모르게 썸을 탔지만 연애까지는 가본 적 없는 마치 안 읽어 본 편지 같은 남자, 동규.그렇게 끝까지 가봤다고 믿는 사랑과 시작도 해본 적 없던 사랑이 얽히기 시작한다.편지 문화의 가치를 전달했던 1편의 고유성을 바탕으로성수동과 서울숲에서 펼쳐지는 풋풋하고 아련한 ‘힐링 로맨스’ 『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는 성수동의 트렌디한 분위기와 서울숲의 싱그러운 풍경 사이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1초면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세상에서, 편지가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연애편지’덕이 아닐까 생각했다는 작가는 다 읽어 본 편지 같은 남자와 안 읽어 본 편지 같은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효영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면서 ‘사랑’에 대해 고찰했다. 여느 로맨스 소설처럼 이 작품에도 연인 간의 갈등, 달콤한 대사, 기억에 남을 황홀한 장면 등 로맨스 장르를 구성하기 위한 재료들이 적절하게 포진되어 있지만 작가가 가장 공을 들였던 대목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마음을 여는 과정’이었다. 주인공 효영과 그녀의 남자들인 영광과 동규, 그리고 그들의 여러 주변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 애쓰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애틋한 온기, 뭉클한 감동, 화사한 미소를 느낄 수 있다.로맨스 장르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는 특유의 다정한 시선, 섬세한 감각.그것을 구현하는 필사 유발 ‘백승연 표 문장들’ 『편지 가게 글월』과 마찬가지로 『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 또한 밑줄 긋고 싶고, 따로 적어 수시로 꺼내 읽고 싶은 표현들이 그득한 작품이다. 사람, 풍경, 감정을 자세히 그리고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끈기와 성실함의 산물인 ‘백승연 표 문장들’은 사람을 밑바닥까지 드러내고, 풍경에 서사를 쌓게 하고, 감정을 종잡을 수 없이 요동치게 하는 ‘연애’라는 사건과 만나 그 스펙트럼이 얼마나 확장될 수 있는지 그 단단함과 유연함을 톡톡히 보여준다.자연스럽게 공간을 떠올리게 하고, 그 속의 사람을 생생하게 구현하고, 그 내면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게 하는 문장과 문장을 읽어나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극 중 인물이 되어 있고 극 중 인물을 통해 어쩌면 보듬어 주지 않고 있던 자신을 만나게 된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처럼 쓰인 이 로맨스는 그렇게 독자가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길로 이르는 문장의 징검다리를 건너게 한다. 영미·유럽 포함 전 세계 17개국 수출 『편지 가게 글월』의 후속작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만한, 포텐셜 강한 K-소설 시리즈『편지 가게 글월』이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으로 조명받고, 출간 전 유럽 주요 국가에 수출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편지의 소멸 위기’가 전 세계적인 보편 현상인 와중에 편지에 대한 그리움 또한 커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연희동과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글월’이 그 증거다. 『편지 가게 글월』의 첫 해외판이 출간된 이탈리아에서 어느 독자분이 ‘글월’로 연락을 해 책에 대한 감상을 전하면서 펜팔 편지를 보낼 수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그만큼 ‘글월’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는 편지가 전하는 진실한 감정과 섬세한 감성을 온전히 경험하기에 적합하다. 『너의 답장이 되어 줄게』는 ‘성수동 글월’을 배경으로 힐링에 초점을 맞추었던 전작으로부터 한발 더 나아가 ‘사랑’과 ‘연애’라는 테마를 품고 편지에도 장르가 있다면 연애편지가 최고의 편지 장르라고 이야기하듯 떨림과 울림이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세계 시장에서 보다 대중적인 장르인 로맨스로 풀어낸 편지 가게 ‘글월’ 이야기는 더 넓게 퍼져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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