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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무와 12세계 4 : 헤미의 세계
김하인
자음과모음 200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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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칼쎈 속의 티베로돈
2. 테륨
3. 콜리인형
4. 칼버 검
5. 성형외과 전문의 타가비
6. 타베 강의 배, 갭챠
7. 헤미의 세계
8. 콜리인형과 젤미
9. 안녕! 아잔나리!
10. 콜리인형을 태우다
11. 치포치포 경기
12. 뛰어난 선수 펀컨
13. 아노돈 성형외과
14. 눈 맞기를 좋아하는 아잔나리
15. 낭카의 유혹

저자 소개 1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소설·감성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2000년)는 베스트셀러(1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소설·감성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2000년)는 베스트셀러(1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눈꽃편지』 『소녀처럼』 『순수의 시대』 『안녕, 아빠』 『잠이 든 당신』 『세 가지 사랑』 『신예작가 유인경』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아트홀’과 ‘국화꽃향기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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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하인
대학 3학년 때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의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등단했다. 현대시학에 시를 내 시단에도 입문했다. 잡지사와 방송국 라디오 대본 작가와 텔레비전 구성작가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장편소설로 『내 마음의 풍금소리』, 『아르고스의 눈』, 『사랑의 환생』, 『왕목』, 『푸른 기억 속의 방』와 『국화꽃 향기 1, 2』를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471320

책 속으로

이제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티스비가 알게 된 이상 미하임이나 페테르가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었다. 노르헨은 시꺼멓게 탄 고등어를 쓰레기 통에 쓸어 넣었다. 기스카르는 코를 감싸쥐고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저 여자는 코를 장식으로 붙여 둔 모양이군. 이 정신 나간 것 같으니라구!"

"으읏! 지독해. 난 도저히 안 되겠어. 토할 것 같아."

파이스는 그대로 방문을 통과해서 밖으로 뛰쳐 나갔다. 기스카르도 코와 입을 틀어막은 채 파이스를 뒤따랐다. 그들은 완연한 봄빛으로 물든 화단으로 달려가 쭈그리고 앉더니 앞다투어 웩웩 토해 내기 시작했다. 그들이 토해 내는 토사물은 시꺼먼 물 같았다. 시꺼먼 타액 속에는 손가락만 한 벌레가 꼬물거리며 기어다니고 있었다.

"염병할! 이게 무슨 봉변이람."

기스카르는 입가를 닦고 일어섰다. 그리고는 숨을 몇 번 들이 마신 뒤 침을 튓튓 뱉고 있는 파이스르 내려다보았다.

"이상하지 않아?"

"뭐가?"

"우리가 일주일 가까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지만 저 망할 것에게선 수상쩍은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어."

"그렇군. 혹시 저게 눈치를 챈 게 아닐까? 멀쩡한 고등어를 숯으로 만든 것도 그렇고."

"글쎄 … 으흐음! 그럴 리는 없어. 우연일 거야. 사람이란 족속은 두 가지 일은 동시에 못하잖아. 조바심내지 말자구. 플러린 놈들이나 남은 핀서, 그리고 시벨리우스 페테르 놈에게서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것뿐일 거야."

"과연 … 그럴까?"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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