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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쎈 속의 티베로돈
2. 테륨 3. 콜리인형 4. 칼버 검 5. 성형외과 전문의 타가비 6. 타베 강의 배, 갭챠 7. 헤미의 세계 8. 콜리인형과 젤미 9. 안녕! 아잔나리! 10. 콜리인형을 태우다 11. 치포치포 경기 12. 뛰어난 선수 펀컨 13. 아노돈 성형외과 14. 눈 맞기를 좋아하는 아잔나리 15. 낭카의 유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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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티스비가 알게 된 이상 미하임이나 페테르가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었다. 노르헨은 시꺼멓게 탄 고등어를 쓰레기 통에 쓸어 넣었다. 기스카르는 코를 감싸쥐고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었다.
"저 여자는 코를 장식으로 붙여 둔 모양이군. 이 정신 나간 것 같으니라구!" "으읏! 지독해. 난 도저히 안 되겠어. 토할 것 같아." 파이스는 그대로 방문을 통과해서 밖으로 뛰쳐 나갔다. 기스카르도 코와 입을 틀어막은 채 파이스를 뒤따랐다. 그들은 완연한 봄빛으로 물든 화단으로 달려가 쭈그리고 앉더니 앞다투어 웩웩 토해 내기 시작했다. 그들이 토해 내는 토사물은 시꺼먼 물 같았다. 시꺼먼 타액 속에는 손가락만 한 벌레가 꼬물거리며 기어다니고 있었다. "염병할! 이게 무슨 봉변이람." 기스카르는 입가를 닦고 일어섰다. 그리고는 숨을 몇 번 들이 마신 뒤 침을 튓튓 뱉고 있는 파이스르 내려다보았다. "이상하지 않아?" "뭐가?" "우리가 일주일 가까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지만 저 망할 것에게선 수상쩍은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어." "그렇군. 혹시 저게 눈치를 챈 게 아닐까? 멀쩡한 고등어를 숯으로 만든 것도 그렇고." "글쎄 … 으흐음! 그럴 리는 없어. 우연일 거야. 사람이란 족속은 두 가지 일은 동시에 못하잖아. 조바심내지 말자구. 플러린 놈들이나 남은 핀서, 그리고 시벨리우스 페테르 놈에게서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것뿐일 거야." "과연 … 그럴까?" --- p.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