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한마디

'공격형 스케이팅을 배우기 전에 기본부터 다져 놓아야 한다. 균형잡기,긴장이 들어가지 않은 이완된 자세 취하기, 앞으로 또는 뒤로 가기, 회전하기,정지하기,그리고 감속하는 법이 우선이다.'

-----찰리 쿠스버트슨,공격형 프로 스케이터---

전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씽씽 달리는 인라인 스케이터들! 그 동안은 남들이 타는 걸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만 했지만,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라구. 자, 출발, 인라인 스케이팅! 인라인 스케이트라는 스포츠는 어떻게 출발했을까? 초기의 인라인 스케이트는 스케이트 바닥에 나무로 된 재봉틀용 실패를 못으로 고정시켜서 만들었대. 그러다가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스콧 올슨이 스케이트다운 스케이트화를 고안해 내서 세계적인 인라인 장비업체인 롤러블레이드사를 창립했지.

물론 오늘날엔 수많은 스케이트가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해. 그렇다면 우리도 인라인 장비를 사러 가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려면 보호 장비가 필수! 무릎 보호대, 손목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 헬멧 등등 안전을 위해서 힘닿는 데까지 구입해야 해. 초기의 스케이트는 정말 위험했대. 심지어 여성용 인라인 스케이트는 하이힐 밑창에 바퀴를 달기까지 했다니까! 자, 보호 장비를 다 샀으면 스케이트를 사러 가볼까? 먼저 원하는 스케이트의 종류를 정해야 해. 오락용? 공격형? 경기용? 하키용? 맘에 드는 스케이트를 구입했다면 이제 걸음마를 할 시간! 초보자의 기본 수칙을 간단히 익혔다면 스케이트를 신고 일어서 보라구. 자꾸 넘어진다고? 걱정 마.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도 있으니까. 어느 정도 겁이 없어졌으면 차고 나가기와 활주를 배워볼까? 활주를 하다 보면 정지하기와 감속하기도 필요할 거야. 이제 기본적인 것은 다 배운 것 같군.

그렇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타 보자. 모래시계형 앞으로 가기, 구르기, A형 회전, 넘기기 회전, 원뿔타기, 360도 회전, 반대 회전 등등 다양한 동작을 연습한 뒤에 거리로 나가 보자구. 갓돌에 오르내릴 땐 각별히 주의해야 해. 언덕이라고 겁먹을 것 없어. 끈기있게 올라간 뒤에 멋지게 사활강으로 내려오면 된다구. 우와, 장난이 아니지? 이쯤 되면 스케이트도 고생했으니까 스케이트의 관리와 장비에 대해 알아볼까? 스케이트 정비에 필요한 도구, 뒤꿈치 제동기의 관리와 갈아끼우는 법, 바퀴 위치 바꿔 달거나 교체하는 법, 축받이 청소와 교체하는 법, 미끄럼 판을 잘 관리하는 법, 로커링 만드는 법 등등…. 어휴, 스케이트 관리도 쉬운 일이 아니군. 하지만 귀찮다고 포기하면 아찔아찔 공격형 스케이팅을 즐길 자격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