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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게이의 공감 토크쇼 : 세상에 나쁜 악플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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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장 인터넷은 부캐들의 게임이다
2장 대화는 함께 추는 춤이다
3장 오만가지 태풍 피하기
4장 혐오의 씨앗들이 자라나는 곳
5장 토론은 점수 내기 스포츠이다
6장 공감한다는 말이 곧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
7장 공감은 필수품이 아니라 사치재이다
8장 심문은 대화가 아니다
9장 극적인 변신이라는 환상
10장 쓰레기 낙인과 조리돌림 군대
11장 재활용을 잊지 말자
12장 유일무이한 눈송이들
감사의 말

저자 소개 2

저딜런 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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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lan Marron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 디지털 크리에이터이다. 소극장에서 매주 실험적인 창작극을 선보이는 뉴욕 네오 퓨처리스트 극단 출신으로, 2013년 아이튠스 팟캐스트 1위에 오른 ‘나이트 베일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에 출연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할리우드 영화 속 유색인종의 대사만을 편집한 ‘모든 말들’, 성 소수자와 수다를 떠는 ‘트랜스젠더와 화장실에서 하는 대화’,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들을 논박하는 ‘헛소리 격파하기’와 ‘언박싱’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수백만 뷰를 오르내리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나를 혐오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팟캐스트와 책으로 전 세계 언론의 호
미국의 배우이자 작가, 디지털 크리에이터이다. 소극장에서 매주 실험적인 창작극을 선보이는 뉴욕 네오 퓨처리스트 극단 출신으로, 2013년 아이튠스 팟캐스트 1위에 오른 ‘나이트 베일 마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에 출연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할리우드 영화 속 유색인종의 대사만을 편집한 ‘모든 말들’, 성 소수자와 수다를 떠는 ‘트랜스젠더와 화장실에서 하는 대화’, 시대에 뒤떨어진 주장들을 논박하는 ‘헛소리 격파하기’와 ‘언박싱’ 시리즈 등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수백만 뷰를 오르내리는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나를 혐오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팟캐스트와 책으로 전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고 테드(TED) 연단에 올랐으며, 현재 남편 토드와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며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강대에서 영문학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다. 현재 전업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위대한 해체》, 《당신의 목소리를 해방하라》, 《될 일은 된다》, 《우연접속자》, 《킹크: 실존적 변태 수업》, 《나는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오픈 포커스 라이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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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30*210*30mm
ISBN13
9788935704781

책 속으로

내 영상이 인기를 얻을수록 그와 비례해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레벨을 깨고, 적을 무찌르고, 새 팔로워가 생길 때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일단 공격하고 보는 악플러들이 모든 댓글창 구석구석으로 숨어들었다. 처음에는 신기하다 정도로 넘어갔던 일이 곧 무슨 수를 써도 박멸되지 않는 벌레 떼처럼 골치 아픈 일이 되었다.
--- p.38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얘기를 한 건 아니었다. 우리는 어젯밤 페이스북 메신저로 나눈 얘기를 또 했다. 하지만 오늘은 키보드가 아닌 우리의 진짜 목소리로 대화를 나눴고, 덕분에 나는 그가 멈칫하며 주저하는 모든 순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건 사람을 왠지 불안하게 만드는 입력중 말풍선보다 훨씬 더 그에 대해 많은 걸 알려줬다.
--- p.79

“마지막 질문이에요. 당신은 당신이 내게 보낸 악플과 같은 형태로 똑같이 괴롭힘당한 적이 있나요?” 순간 정적이 흘렀다. 고요함이었다.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물러날 뻔한 순간, 나는 말을 삼켰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평생이요.”
--- p.93

나는 진실로 궁금한 마음에 물었다. “이 대화가 당신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됐나요?” “그런 것 같아요. 그런 것 같아. 이렇게 생각이 양극단인 두 사람이 서로 면전에 대고 ‘인종차별주의자’네 ‘쓰레기 같은 놈’이네 악을 쓰지 않고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이게 좋은 것 같아.”
--- p.121

내 게스트들은 그들이 내게 보낸 악플로 전부를 재단할 수 없는 다차원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이 3차원의 인간을 ‘트롤’이라고 볼 수 있을까? … 그들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나는 이 단어를 쓸 수 없게 됐다. 이건 보여주기식으로 나의 도덕적 정결함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고, 극단적인 형태의 정치적 올바름도 아니다. 그저 그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그들이 인간임을 못 본 척할 수 없게 됐다는 단순한 사실일 뿐이다.
--- p.148

조리돌림 군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는 이미 수년의 세월을 낭비했다. 그런데 또 한 시간을 여기에 뺏기다니. 그리하여 나는 14년 전 SNS 프로필을 개설한 이래 처음으로, 인터넷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프로젝트에 그렇게 몰두해놓고, 한 번도 한 적 없는 일, 이전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생각한 어떤 일을 감행했다. 모든 SNS에서 로그아웃한 것이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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